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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다가감
무작위성
분투
“여기선 안 될 걸요”

저자 소개 2

브랜던 스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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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 Stanton

미국의 작가이자 사진가. 1984년 미국 조지아주의 소도시 매리에타에서 태어났다. 조지아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시카고에서 짧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전업 사진가가 되기 위해 뉴욕시로 이사했다. 그는 매일 거리에 나가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를 ‘휴먼스 오브 뉴욕’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하여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13년 《타임》지의 ‘세상을 바꾸는 30세 이하 3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 더블린대학의 제임스조이스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휴먼스 오브 뉴욕》 《휴먼스》 등이 있으며, 모두 출간 즉시 《뉴욕
미국의 작가이자 사진가. 1984년 미국 조지아주의 소도시 매리에타에서 태어났다. 조지아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시카고에서 짧은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전업 사진가가 되기 위해 뉴욕시로 이사했다. 그는 매일 거리에 나가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를 ‘휴먼스 오브 뉴욕’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하여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2013년 《타임》지의 ‘세상을 바꾸는 30세 이하 3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 더블린대학의 제임스조이스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휴먼스 오브 뉴욕》 《휴먼스》 등이 있으며, 모두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었다. 최신작 《휴먼스》는 전작에 비해 에세이의 비중을 대폭 늘려 보통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로부터 감동을 이끌어낸다.

Instagram: @humansofny
Facebook: @humansofnewyork
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휴먼스》 《복숭아씨를 깨물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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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44쪽 | 568g | 128*188*30mm
ISBN13
9791189336509

책 속으로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개봉했을 때 그이에게 같이 보러 가자고 했죠. 돌이켜보면 저는 그이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있었더군요. 영화가 끝날 무렵 그이가 내게 고개를 돌리더니 말했어요. ‘내 얘기군.’ 우리는 결혼한 지 30년 됐어요. 그땐 아이들이 아직 어렸지요.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내가 떠나나? 머무르나?”
--- p.46

“전 아이를 갖기 전에는 혼자 있길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사교적인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사람들을 멀리했죠. 모든 사람이 뭔가 속이 시커멓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아이가 제게 가르쳐줬어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얼마나 순수한지를요. 물론 얘도 가끔씩은 사탕이나 쿠키를 먹고 싶어서 제게 알랑거리기도 해요. 그렇지만 다른 때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날 안아주거든요.”
--- p.54

“친구들은 파티 때문에 직장을 잃었어요. 한 명은 아이도 잃었죠. 나도 마음속으로 알아요. 그 친구들은 그들 자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슬프다는 걸요. 그들도 자신이 인생에서 뭔가 놓쳐버렸고 이제 너무 늦었단 걸 알죠. 그래서 그냥 주말을 기다리는 거예요.”
--- p.65

“날 옭아매던 모든 사슬에서 벗어나면 그걸로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중 어떤 사슬은 내가 좋아하는 것임을 깨달았어요. 돈을 버는 건 좋거든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것도 좋고요. 그 사슬들은 나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는 증거였어요.”
--- p.70

“내가 바라던 걸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을 멈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를 선택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였죠. 그리고 그럼에도 전 아버지를 사랑하는 을 택했습니다.”
--- p.74

“그녀가 죽기 전에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히아, 항상 당신에게 좋은 것을 다 주고 싶었어. 우리가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아직 그걸 이루지 못해 미안해.’ 그녀는 소박하게, 부드럽게 답했어요. 자메이카에서 늘 하는 말이죠. ‘아 수 잇 구.’ ‘뭐 그런 거지.’”
--- p.82

“걸을 때마다 온 몸이 아파. 나는 여기 공원에 앉아 있길 좋아해요. 잃어버린 친구들을 생각하지. 사람들이 와서 말도 걸어준다오. 그래, 시간은 흐르지. 그러나 난 준비가 됐소. 두렵지가 않아. 영혼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소.”
--- p.86

“영감이 아흔두 살인데 나한테 자꾸 달려들어. 등짝을 때려서라도 쫓아내야지. 예전에 애가 열일곱 명 있었거든. 다 지나간 일이지. 샤워하고 나올 때마다 영감이 머리 긴 여자한테 뽀뽀하고 싶다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그러면서 그 노래가 내 얘기라는 거야. 그럼 난 이러지. ‘아니야! 나 아니라고.’”
--- p.110

“엄마가 죽고 나선 살아남는 것만이 중요했어요. 아무도 제게 사랑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아마 부모님이 계셨더라면 달랐겠지요. 아마 살 곳이 있었을 테고 뭔가를 성취했을 거예요. 그래서 나는 아무런 죄책감이 들지 않아요. 내가 왜 그래야 해? 하나님은 나를 아끼는 사람을 다 죽였어요. 하나님은 거기에 죄책감을 느끼실까요?”
--- p.156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아빠를 불러요. 그러면 아빠는 저 혼자 할 수 있는데도 침대에 눕혀줘요. 그러곤 옆에 누워서 날 안아주면서 네가 자랑스럽다고, 넌 챔피언이라고 얘기해줘요. 항상 그래야 잠이 들어요. 아빠도 그래야 잠들 수 있대요.”
--- p.180

“이 아이는 학교를 그만뒀어요. 하지만 나태해지도록 둘 순 없죠. 아이를 바쁘게 해야 돼요. 왜냐면 우리 주변에 온통 범죄가 있거든요. 마약상들이 지나가는 걸 매일 봅니다. 전 그들을 가리키며 물어보죠. ‘넌 저 사람들처럼 되고 싶니, 아님 나처럼 되고 싶니’”
--- p.186

“수술대에서 딱 다섯 아이를 잃었어요.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죽이고 싶더군요. 부모들은 저를 믿고 아이를 맡겼죠. 그건 신성한 신뢰이고 궁극적인 책임은 항상 제게 있어요. 며칠 동안 잠도 못 잡니다.”
--- p.191

“그게 끝나고 나서 저는 일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치 쳇바퀴 속 햄스터 같았어요. 더 빨리, 더 빨리, 더 빨리. 여성부에 근무하기 때문에 합리화하기 쉬웠어요. 나 자신보다 더 거대한 뭔가에 관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그저 상황에 대한 보고서만 쓰고 있던 거였어요. 솔직히, 국가보다는 내 자신을 훨씬 더 변화시켰죠. 전 마모되어갔습니다.”
--- p.204

“친구네 가족이 아주 가난했거든요. 집에 거의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걔네 엄마가 친구를 정말 꼭 안아주지 뭐예요. 친구 엄마는 아들을 보고 정말 행복해 했죠. 그리고 그건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순간이었습니다. 왜냐면 다른 사람들은 가질 수 있었던 뭔가를 전 아예 알지도 못했으니까요.”
--- p.224

“내 인생에는 행복도 슬픔도 없어요. 오직 생존뿐이죠.”
--- p.248

“만일 여자가 뭔가 스스로 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그녀가 모든 걸 다 혼자서 해내길 기대해요. 그건 힘들죠. 독립적이고 싶다는 게 혼자가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 p.260

“죽기 무서워요. 삶을 살고 싶어요. 일하고 싶어요. 다시 예술로 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아주 솔직하게는, 약에 취하지 않은 내 모습을 보고 싶진 않아요. 왜냐면 친구들이 전부 중독자거든요. 그리고 내 가족은 그 친구들뿐이에요.”
--- p.312

“지금은 새가 네 마리예요. 햄스터 열한 마리, 토끼, 그리고 물고기까지. 아내는 이제 강아지 사진을 문자로 보내와요. 동물을 더 들이기엔 집이 너무 좁다고 얘기도 해봤죠. 아내는 계속 ‘우리 집은 작지만 우리 마음은 크잖아’라고 하죠.”
--- p.315

“이 나이쯤 되면 훨씬 더 너그러운 사람이 돼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규칙대로 살아가면 행복해지는 법을 배울 거라고, 어른이 되면 어떻게든 내가 지닌 모든 문제들을 조화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죠. 이젠 그 누구도 자라지 않는단 걸 깨달았어요. 모두들 그냥 늙어갈 뿐이에요.”
--- p.376

“오늘 아침에 누나에게 전화해서 얘네 둘을 하루 봐주겠다고 했어요. 누나에게 자유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아니까요. 누난 그 시간에 그냥 뭔가를 할 수도 있고, 아마 몇 시간 정도 집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죠. 이 두 녀석이 아무리 까불어도 저는 스트레스를 안 받아요. 그냥 소중할 뿐이죠. 항상 얘들에게 엄마 말고도 다른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p.397

출판사 리뷰

★★★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우리를 다시 ‘인간’이 되게 해주는
삶의 진실한 이야기들


이 책을 설명하기 위해선 먼저 저자의 전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2013년에 전작 『휴먼스 오브 뉴욕』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시카고에서의 짧은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사진가가 되겠다며 뉴욕으로 무작정 간 그는, 뉴욕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그들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간략한 코멘트를 붙여 SNS 채널에 올렸다. 이 채널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그를 일약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타임]지는 그를 ‘세상을 바꾸는 30세 이하 30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이제 그로부터 수년이 흘렀다. 그 몇 년 동안 저자는 좀더 야심찬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뉴욕 시민을 넘어, 세계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이 책 『휴먼스』는 그 결과물로, 5년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난 기록이다. 접근방식은 뉴욕 때와 유사했다. 1. 특정 국가의 거리로 간다. 2. 무작위로 말을 건다. 3. 그들로부터 삶의 진실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4. 정수를 포착하는 사진을 찍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휴먼스’, 즉 오늘날 ‘인간’ 집단의 생각과 감정을 드로잉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

대폭 강화된 ‘이야기’ 파트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야심찬 기획


말이 ‘1만여 명’이지, 그들 한 명 한 명과 대화를 나눈다고 상상해보라. 그것도 가장 내밀하고 아프고 소중한 기억들을 이끌어내야 한다. 찍힌 사진 역시 그 인물의 겉모습은 물론 이야기 내용과 잘 조응되어야 한다.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 5년의 시간을 걸 만한 ‘야심찬’ 프로젝트다.

그렇게 찾아간 곳들만 40여 개국이 넘는다. 함께 일한 통역사 숫자를 헤아려보니 1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간단히 이 책에 수록된 도시들을 일별해보자: 뉴욕, 파리, 홍콩, 암스테르담, 산티아고, 카라치,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캘커타, 보고타, 리마, 리우데자네이루, 요하네스버그, 싱가포르, 서울, 도쿄, 바르샤바, 뭄바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오데사, 카이로, 다카, 예루살렘, 방콕, 상파울루, 로사리오, 시드니, 토론토, 아부다비, 나이로비, 자카르타, 몬트리올, 알렉산드리아, 바르셀로나, 로마, 라고스, 런던, 마닐라, 멜버른, 파수, 테헤란, 사이공, 멕시코시티, 모스크바, 몬테비데오……

공들여 대화하고 사진을 찍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316편을 선별해 이 책에 수록했다. 대부분은 1페이지 안에 각 인물의 사진과 그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일부 인물들은 여러 페이지에 걸쳐 긴 이야기가 수록되기도 했다. 특히 뉴욕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보다 ‘글’의 강화이다. 전작이 한두 줄의 재치 있는 코멘트 정도에 그쳤다면, 이 책 『휴먼스』는 서사가 갖춰진 글 한 편이 저마다 수록되었다. ‘(사진) 보는 재미’와 아울러 ‘(글) 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테마에 대하여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총 5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다: “들어가며”, “다가감”, “무작위성”, “분투”, “여기선 안 될걸요”. 챕터 간에 주제상의 엄격한 구분이 있지는 않으며, 독자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하여 분절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루는 인물 분량을 보면, 순서대로 17명-111명-80명-43명-65명으로, 독자의 독서 호흡을 고려한 구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각 챕터의 첫 부분에 저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졌던 생각과 감정, 소회 등을 3~5페이지에 걸쳐 에세이로 풀어놓았다. 그 뒤 각 인물들의 개별 스토리가 연쇄적으로 제시된다. 이때 개별 이야기들은 테마의 느슨한 유사성에 기초하여 배치되었다.

인물들이 세계 곳곳에 걸쳐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의 테마도 다양하다. 하지만 대번 “우리랑 사는 게 크게 다르지 않네”라고 할 법한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의 테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과 이별, 꿈과 보람, 폭력과 학대, 노년의 삶, 직장의 기쁨과 슬픔, 사랑하는 사람의 질병, 첫 성경험, 고된 육아, 도박중독, 파티중독, 동성애, 낙태, 성장통, 여자로 산다는 것…… 갖가지 삶의 사연들이 공감과 감동, 그리고 연민을 자아낸다.

“이 책은 인간 본성의 보편성에 대한
사랑스러운 증거이다”_[커커스 리뷰]


우리는 오늘날 자극적인 매체가 조장하는 혐오와 편견에 자신도 모르게 젖어들고 있다. 반면 삶의 근간이 되는 사건과 나날의 생활들은 딱히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인식 속에서 ‘다름’과 ‘차이’는 과대평가되고, ‘같음’과 ‘보편’은 과소평가되곤 한다. 이 책은 보편적인 삶의 모습에 주목함으로서 우리가 다 같은 ‘휴먼스’, 곧 ‘인간들’임을 인상적으로 상기시킨다. “우리를 다시 ‘인간’이 되게 해주는 삶의 영롱한 이야기들”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찬사일까. 분명한 건 수록된 사연들로부터 가슴 먹먹해지는 순간을 여러 번 맞을 것이란 점이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 안의 인간됨을 확인한다.

이 책은 일종의 모의 여행이기도 하다. 그간 세계는 하늘길이 닫힌 채 오랜 단절을 겪어왔다. 여행의 큰 기쁨 중 하나가 현지인들과의 우연한 만남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그 각별한 순간들을 요령 있게 채집해놓은 여행수첩이라고 할 만하다. 미래의 여행을 준비하며 만남의 설렘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추천평

심오한 인터뷰, 그리고 특유의 멋진 사진들. - [뉴스위크]
인간 본성의 보편성에 대한 사랑스러운 증거이다. 때론 도전적이기도 하다. - [커커스 리뷰]
지난 10년 동안의 아트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는 책 중 하나.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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