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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문학에서 항일문학으로
태평양전쟁 동원 문인들과 검열작품
구광모 저
조명문화사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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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머리글: 책 내용 소개
· 여는글: 미일전쟁 준비와 태평양전쟁(1941.12.8~1945.8.15.) 개전

제1부 · 전쟁동원·검열문학과 정부판정문학

1장 대동아(태평양)전쟁의 선포와 전쟁시
2장 전시(戰時) 검열체제와 친일작품 공작
3장 '전시(戰時) 행사' 문인 동원체제와 프락치 공작
4장 '전시 글쓰기' 동원체제와 자발성 위장 공작
5장 '전시 작품들'에 대한 문인 및 한 · 일 당국의 인식 차이

제2부 · 전쟁시

6장 승전시
7장 성전 찬양시
8장 연민시 · 투혼시
9장 중일전쟁 기간의 전쟁시: 1937.7.~1941.12.

제3부 · 추모시·전시생활시

10장 일본군 전사자 추모시
11장 조선인 전사자 추모시
12장 총후봉공 관련 생활시
13장 내선일체·황민화 관련 생활시

제4부 · 전쟁병력 동원시

14장 지원병 관련 시
15장 징병제 공포 · 준비기간의 징병시
16장 징병제 시행기간의 징병시
17장 학(도)병 징집공고 · 지원 관련 학병시
18장 학병 입영 · 환송 관련 학병시
19장 징용 관련 작품들

제5부 · 친일문학을 넘어서서: 전략과 행태

20장 마지막 전쟁동원 문인들의 애증과 운명
21장 친일표현 전략과 행태 비교
22장 항일감성 전략과 행태 비교
23장 한국문학의 블랙홀에서 항일문학으로

참고 · 인용문헌
작품 찾아보기

저자 소개 1

플로리다주립대 정치학박사와 고려대 문학박사(비교문학 전공) 취득. 중앙대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정책학회 회장 등 역임. '친일반민족문학에 대한 연구'(문학박사 학위논문), ‘우인상과 여인상: 구본웅 이상 나혜석의 우정과 예술'(2002년 신동아 논픽션 공모 최우수작), '문화정책과 예술진흥' 등 논저 발표.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152*223*35mm
ISBN13
9788972575238

책 속으로

그간 한국문학사에서는 ‘친일’이란 불편함과 수치심 및 친일문인들에 대한 응징의 필요성 등으로 인하여 ‘친일 작품’이 드러나는 것을 가능한 한 회피하거나 무시해 왔다. 그래서 한국문학사 관련 대부분의 교과서급 문헌에서는 일제의 전쟁 시기인 1937년부터 1945년 해방 때까지를 아예 제 외시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김인환 교수는 2021년에 발간한 《새 한국문학사》에서 일제강점기를 실국(失國)이란 용어로 교체하여 ‘실국시 대문학’으로 표기했다. 가장 최근에 출판된 이 책에서도 태평양전쟁 기간에 발표된 작품은 친일이거나 아니거나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제외되었다. 사실상 ‘친일’이란 용어 자체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일제의 잔재였고 이에는 패배주의적이고 열등적인 민족적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 럼에도 21세기인 오늘날까지 ‘항일감성’이 내재된 ‘전략적 전쟁협력 작품’까지 우리 스스로 일본이라는 국가 명칭을 붙여서 자기비하적이거나 자학적으로 지칭하는 것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국격과 국익에 적합한지를 재고해보지 않을 수 없다
---「제23장 한국문학의 블랙홀에서 항일문학으로」중에서

이제는 친일 작품에 대한 응징이나 회피나 숨김에서 벗어나서 항일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할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는 ‘반민 규명위’가 ‘친일반민족행위 시인’으로 판정하여 이 책에서 논의된 15명에 548 친일문학에서 항일문학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반민규명위’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판정 한 총 31명의 문인은 물론 ‘불문 처분’한 25명의 ‘친일분자’ 문인들을 포함 하고 태평양전쟁 시기에 발표된 모든 문인의 작품들로 확대하여 ‘항일감성’을 파악한다면, ‘항일감성문학’ 또는 ‘항일전쟁문학’ 또는 ‘항일문학’이라고 칭해도 당당할 정도의 많은 항일(감성)작품들이 발굴될 것이다.

물론 감성은 주관적인 울림이다. 그러나 독자 개개인이 느끼는 문학적 감성이 모이면 여론이 되고 객관화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친일표현과 항일감성 및 그 수준에 관한 판단은 정부의 권한이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와 그 여론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다. “독자의 능력에 따라 책에는 저마다의 운명이 있다(Pro captu lectoris habent sua fata libelli)”라고 설파한 로마시대의 저명한 문법학자 테렌티아누스 마우루스(Terentianus Maurus) 의 명언을 떠올린다면 더욱 그렇다

---「제23장 한국문학의 블랙홀에서 항일문학으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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