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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경제·금융교실 프로젝트 안내장 PART 1 돈 우리가 직접 돈을 만든다고요? 소중한 내 돈, 어떻게 써야 하지? 축! 다이써 가게 OPEN! 우리 반 공무원은 나야 나! PART 2 금융 제도 우리 반에 은행이 생겼어요 저축도 하고, 돈도 빌리고! 공무원 VS 아르바이트생 VS 무직자 믿음을 평가하는 제도가 있다고요? 상속 제도, 이건 좀 억울한데요! PART 3 사업 오늘부턴 나도 사장님! 저요, 저요! 일자리 구해요 여러분, 우리 사업에 투자하세요! 도전! 동학년 창업 박람회 프로젝트 금융으로 교실을 잇다! PART 4 부동산 이 자리 찜! 내가 살래요 그 자리, 나한테 팔지 않을래? 임대료가 너무 비싸잖아! PART 5 기부 우리 반을 위한 특별 기금을 모아요! 아름다운 마무리, 함께 기부해요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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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만나기에 어린 나이는 없다.
건물주, 공무원, 아르바이트, 은행원이 존재하는 교실의 풍경! 아이들의 현명한 질문이 어른들의 익숙한 ‘돈’ 이야기를 관통한다. 교실에서 정말 돈을 배울 수 있을까? 경제 개념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렵고, 경제 활동은 때론 아이들에게 위험해 보인다. 하지만 이미 요즘 아이들은 돈으로 무엇을 살 수 있는지, 어디서 소비 활동이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돈의 세계에 대해 한 발 앞서 알려주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의 한 에피소드만 읽어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선생님은 경제의 흐름에 대한 큰 틀만 제공할 뿐, 모든 경제 활동을 이끌어 가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돈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결정해 나간다. 그 안에서 직업마다의 역할, 직업이 자산과 연결되는 방식에 차차 주목한다. 취향마다 그 씀씀이도 다르다. 누군가는 교실 매점에서 간식을 사 먹을 때, 누군가는 월급을 모아 좋은 자리를 산다. 이 과정에서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며 씁쓸한 경제의 이중성이 아이들에게 일명 ‘현타’를 준다. 정말 재미있다. 아이들의 세계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작은 나라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든다. 아이들은 자신의 자산을 합리적으로 바라보고, 어느 순간 불평등함에 반기를 든다. 아이들에게 교실은 더 이상 보수적인 공간이 아니라, 그들의 힘으로 무언가를 바꾸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경제 활동 속에서 정치, 사회, 문화, 윤리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간다. 지금 아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른들의 후회일 뿐일까? 한 학기를 보낸 어떤 아이의 후회 속에 낯선 한숨이 섞여 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없지만, 또래들 사이에서 더욱 명쾌해지는 후회도 있는 법이다. 아이들이 앞선 경험을 하는 것은 좋지만, 앞선 상처를 받는 것이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다시 현명한 협의를 해 나가고, 서로에게 더 격려가 되는 대안을 만들어 나간다. 이 모든 과정 속에 사실은 어른의 힘이 있다. 선생님은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의 협의 과정을 돕고, 경제의 흐름이 잘못된 방향으로 틀어지지 않도록 늘 아이들을 긴장감 있게 관찰한다. 두려움 없이 아이들이 질문하며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건, 아이들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선생님의 리더십 때문이다. 달구쌤은 아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배이자 전문가이고, 어른이다. 아이들의 일상은 이미 ‘경제적’이다. 저는 지금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처음에 돈을 받을 생각으로 이 일을 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해 보니까 힘든 점이 많은데, 돈보다는 우리가 노력하는 것을 알아주고, 조금이라도 보상을 해 준다면 저희도 더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직업 임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중에서 저는 재산의 50%는 본인이 가지고, 나머지 50%만 상속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 하면 100%를 상속하면 돈을 적게 갖고 있던 사람은 너무 좋고, 많이 갖고 있던 사람은 손해가 커서 불만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속 관련한 학급 회의 중에서 6,000캔은 너무 비싸. 지우야, 잘 생각해 봐. 내가 매주 임대료를 400캔씩 내고 있잖아. 그런데 겨울 방학이 되면 경제·금융교실도 끝나는데, 그러면 이 자리는 이제 아무 가치도 없잖아. 겨울 방학 때까지 임대료도 6번 정도밖에 안 내는데, 내가 그때까지 쓰려고 6,000캔을 주고 자리를 사면 너무 손해가 크지 않겠어? - 자리 소유권과 관련한 협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