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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간병을 시작하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 9

1장 아픔을 받아들이는 시간

저, 이혼하려구요 · 21
‘셋째 아이’를 맞기 위한 또 다른 시작 · 25
첫 만남의 설렘을 가슴에 묻고 · 28
이미 치매는 진행되고 있었다 · 31
우리 집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정말 화목해요 · 35
가족 문제가 괴로운 진짜 이유 · 40
Tip 합가와 분가 · 45

2장 온 가족이 아팠던 시간

부산에서 짐이 올라오다 · 49
집 나간 셋째 아이 · 53
독한 약과 순해지는 어머님 · 57
잊히는 기억 속에서의 마지막 싸움 · 62
이불 속에서 신발이 나오다 · 67
내 안의 미움받을 용기 · 70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시간 · 75
Tip 간병 가족의 마음을 지키는 법 · 80

3장 함께 극복하는 시간

매일 밤 달빛 아래 데이트 · 85
눈길, 손길마다 마음 담는 연습 · 90
이름, 그 아름다움 · 95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곳이 어디 있을까 · 100
요양원에 입소하던 날 · 103
주인 잃은 집 · 107
요양원에 면회 가던 날 · 113
Tip 가정 돌봄과 요양원 입소 · 118

4장 누구나 함께 대비하는 시간

간병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 법 · 123
좋은 요양보호사는 어떤 분일까? · 128
좋은 주간보호센터는 어떤 곳일까? · 134
형제 중에 누가 모셔야 할까? · 139
요양원 생활을 윤택하게 만드는 준비물 · 146
CCTV는 간병의 필수품이다 · 149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좋았을 간병을 시작하는 마음 · 152
Tip 간병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법 · 156

5장 달빛마저 응원하는 시간

아프리카 여행에서 얻은 것 · 161
치매가 나에게 알려준 것 · 165
20년 전에 미리 받은 효행상 · 171
죽음을 만날 때마다 드는 생각 · 176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 · 181
마흔 살, 이제 내 인생을 살고 싶어 · 184
영국까지 따라온 소개팅남 · 188
Tip 치매 간병을 시작하는 가족을 위한 십계명 · 193

에필로그/누구에게나 돌봄 받는 시간이 찾아온다 · 195

저자 소개 1

김은정(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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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꿈을 그리고, 실현해 나아가는 국내 1호 비주얼라이징 강사. 한국인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당신의 미래를 그려요(Draw your future)’ 글로벌 앰배서더가 되어 국내외에서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 드리밍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클래스101(바이올렛으로 활동), K-mooc, 대학과 기관에서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 드리밍,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오아시스 학교의 대표로서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계발을 전략적, 시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고 있다. 영국 브루넬 대학교(Brunel University)에서 디자인 브랜딩 전략(디자인 경영학)
인생의 꿈을 그리고, 실현해 나아가는 국내 1호 비주얼라이징 강사. 한국인 최초, 아시아인 최초로 ‘당신의 미래를 그려요(Draw your future)’ 글로벌 앰배서더가 되어 국내외에서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 드리밍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클래스101(바이올렛으로 활동), K-mooc, 대학과 기관에서 비주얼 씽킹과 비주얼 드리밍,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오아시스 학교의 대표로서 꿈꾸는 사람들의 자기계발을 전략적, 시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고 있다.

영국 브루넬 대학교(Brunel University)에서 디자인 브랜딩 전략(디자인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최연소로 제품디자인기술사를 취득했다.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와 아쿠아리움에서 인턴, 한국여성과학기술인회 글로벌 멘토, 서울시 디자인 해외통신원 및 미술 전문지 해외 기자로 활동했다. 전 세계 25개국 70개 도시에서 문화 예술 여행을 하며, 노르웨이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디자인과 글로벌 경험을 합하여 늘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다.

꿈꾸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에게는 어떤 기적이 일어나는지 몸소 증명하고 있는 비주얼 드리머로 세계인들 앞에서 ‘세상은 좋은 곳이고, 모든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는 강연을 하게 될 미래를 꿈꾸고 있다. 소중한 꿈을 품은 사람이기에, 타인의 꿈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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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50g | 150*210mm
ISBN13
9788974472658

책 속으로

가족의 병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우리의 마음이 같이 아파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때에는 아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렇게 가족들도 아픔을 겪으면서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생겨난 것 같아서 이것도 당연한 과정이구나 싶어졌다. 그 과정에서 조금 더 아파지는 가족이 생긴다. 당시에는 내가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더 아픈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장, 아픔을 받아들이는 시간」중에서

겪어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피할 곳이 없었다. 가족이 아닌 누가 대신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국가의 도움으로 돌봄 지원을 받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 모든 연결고리는 가족의 손으로 말끔하게 이어붙이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생에서 맺음과 풀어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2장, 온 가족이 아팠던 시간」중에서

아픔을 극복하는 우리만의 틀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불신의 자리에 조금씩 믿음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이던 남편이 제일 믿음직한 사람으로 변화해갔다. 그렇게 우리가 만드는 틀이 아이들이 인생 지도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기본이 되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 이상은 아이들 앞에서 부끄러운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다.
---「3장, 함께 극복하는 시간」중에서

수시로 어머님 연세와 내 나이를 견주어 보면서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건강한 모습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지 세어보곤 했다.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았다. 이처럼 소중한 시간을 나만 잘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잘 쓸 수 있길 바랐다. 그래서 점점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모든 가정에서 우리처럼 간병 가족으로서 겪어야 할 혼란을 조금이라도 짧게 겪고, 어서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는 법을 나누고 싶었다.
---「4장, 누구나 함께 대비하는 시간」중에서

간병 중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도 드디어 안정과 평온이 찾아오게 되었다. 간병을 시작하면 삶이 끝나는 줄 알고 지레 겁을 먹던 나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현재를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찾아오는 노화와 죽음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삶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면 좋은지 나누고 싶었다.
---「5장, 달빛마저 응원하는 시간」중에서

긴 터널의 끝에는 도대체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참 궁금했었다. 걱정하던 일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좋은 일이 참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인생에서 좋은 일이란 게 과연 뭘까? 많은 돈, 넓은 인맥, 번듯한 직장, 공부 잘하는 자녀? 끝이 없는 터널과도 같던 8년간의 간병을 기록하면서 발견한 인생에서의 좋은 일이란, 배우자와 다정하게 지내는 것이다. 8년의 시작점에 섰을 때 난 그것을 잘 못 하고 있었고, 많은 노력과 희생, 용서와 깨달음 끝에 그와 내가 품고 있던 처음의 설렘과 지금의 성숙한 배려를 합쳐서 이제는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갖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어머님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으로, 아이들에게는 넘치는 애정으로 전달될 거라 믿는다. 그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나의 삼십 대를 온전히 바친 느낌이다. 이제부터 시작하는 사십 대의 사랑은 영국에서보다 더 낭만적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그때보다 조금은 더 성숙해진 마음을 바탕으로.

---「5장, 달빛마저 응원하는 시간」중에서

출판사 리뷰

“때로는 다른 사람이 겪은 아픔의 길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힘듦이 희석될 수 있습니다.”

‘돌봄’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게 하는 소박하고 겸손한 사랑의 메시지!

치매의 아픔을 극복해가는 가족의 간병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휴먼에세이로, 의학적인 지식은 없으면서 감정적으로 무너지던 경험을 의지적으로 이겨내 보려고 애를 쓰며 살았던 시간이 감동적으로 전해진다. 연년생 두 아이의 육아만으로도 벅찼던 30대의 엄마 인생에 치매가 시작된 시어머니를 ‘셋째 아이’로 받아들이기까지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잊히는 기억 속에서 눈길, 손길마다 마음 담는 연습을 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저자의 남다른 사랑법이 가족의 간병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더해 준다.

행복은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내 인생에 어떤 새로운 장면이 펼쳐지고 어떤 등장인물이 새롭게 다가와도 받아들이고 좋은 해석에 공을 들여서 바로 그 자리에서 좋은 걸음을 이어가는 것이 곧 행복해지는 길임을 깨닫게 하고, 그러므로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결코 인생에 가시밭길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온 식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이혼을 생각하며 남편과 날을 세우고, 회사에서도 아이들에게도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신을 갉아먹던 모습에서 어떻게 사랑을 품으며 돌봄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게 되었는지, 치매 어머님을 돌봄으로써 배우게 된 소중한 삶의 지혜들을 만날 수 있다.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지만, 여전히 멋진 삶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년, 죽음, 병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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