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의학부에서 생리학과 혈청학을 전공한 후 의학자로서 수많은 연구업적을 쌓아가던 중, 1921년 잡지<신청년>에 탐정과 범죄를 주제로 한 소설과 논문을 발표한다. 이후 19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추리소설 집필에 힘을 쏟는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의학과 생리학을 소재로 삼아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으며,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일본 국내에서 ‘추리소설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카이 카시치(酒井嘉七, 1903(?)~1946)
일본 고베 출신. 무역회사에 다니며 집필 활동을 하다 <신청년>에 작품이 게재되면서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잡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영미권 추리소설을 번역하기도 했다.
오사카 케이키치(大阪圭吉, 1912~1945)
20세기 초에 활약한 본격 추리소설가로 아이치현 출신이다. 본명은 스즈키 후쿠타로. 논리를 앞세워 사건을 파헤치는 굵직굵직한 단편을 주로 썼다. 1932년 <백화점의 사형 집행인>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사카구치 안고 (坂口安吾, 1906~1955)
일본 니가타 출신으로 본명은 사카구치 헤이고이다. 순수 문학부터 추리소설, 역사소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다. 대표작으로는 평론<타락론>과 소설<백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