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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이치 인형
2. 바람이 부르는 노래 추천의 글 작가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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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전설이 그려진 벽화야. 우리는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가고 있어.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희망을 꿈꾸지 않았을까? 하늘과 땅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을 거야. 자연은 우리에게 방법을 알려 주니까.”
-“시끼스. 나바호 언어로 ‘친구’라는 뜻이야. 친구는 내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어. 신발 두 짝 가운데 한 짝 같은 사람이지.” -우리는 누워서 색색의 빛을 올려다봤다. 천장 위로 날아다니는 가루와 구멍으로 쏟아지는 별빛이 우리를 감싸 주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남은 친구 디야니. 디야니와 나는 카옌타에서 태어나서 줄곧 살아왔다. 내 신발 한 짝 같은 친구다. 그런 디야니가 떠난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쓰라렸다. -나는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마음을 다해서 귀를 기울이면 이때껏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디야니가 내게 가르쳐 준 것이다. -“이스다. 바람이 부르는 노래가 들려. 가만히 귀 기울여 봐.” 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노래 불렀다. 디야니와 아빠를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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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같은 하늘 아래에서 바라보는 별, 바람이 부르는 노래를 통해 이어지는 마음” 광활한 자연에서 만난 나바호족 소녀 루이치를 통해 깨닫는 참다운 우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는 법 “삶의 방향을 안내하고 가르치는 말 없는 스승인 ‘자연의 위대함’과 ‘친구의 소중함’을 낮지만 장중한 음악처럼 들려주는 깊은 울림의 작품.” _제11회 정채봉 문학상 선정 위원·동화 작가 송재찬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믿음으로 우리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힌 정채봉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는 ‘정채봉 문학상’의 열한 번째 수상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제11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소연 작가의 『루이치 인형』에 강나율 작가의 감성적인 수채화 그림을 더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수상작 『루이치 인형』은 엄마와 여행 중에 나바호족 성지인 모뉴먼트 밸리에 흘러든 소리가 나바호족 소녀 루이치와 보내는 꿈 같은 하룻밤을 그리고 있다. 소리는 루이치를 통해 현대 문명에서 벗어나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늑대와 사람의 우정을 목격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춤과 노래에 빠진다. 이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밤사이에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소리의 외로움, 모두가 떠나고 남아 있는 루이치의 외로움은 동화되고, 소리와 루이치는 서로를 위로하며 마침내 서로의 신발 한 짝이 되어주는 친구가 된다. 선정 위원들은 “어린이들의 삶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자라며 어른과는 공유하기 힘든 다양한 감정을 만나게 된다. 혼자만의 비밀이 생기고 외로움을 알게 될 때가 바로 부모가 아닌 친구가 필요할 때다. 이 작품은 참다운 우정이 무엇인지,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깊은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준다”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따뜻한 이야기 루이치가 소리에게 들려준 것은 별이 빛으로 전하는 위로, 나무가 향기로 알려주는 따스함, 흩날리는 모래가 속삭이는 행복, 바람이 부르는 노래다. 이 모든 것은 광활한 자연에서 부족의 전통을 따라 생활하고 있는 루이치가 떠나간 디야니와 함께 지내던 시절에 배운 것이다. 『루이치 인형』보다 앞선 시점의 연작 『바람이 부르는 노래』에서 연약한 바람이 부는 달 11월이 지나 침묵하는 달 12월이 오면 모뉴먼트 밸리를 떠나야 하는 디야니는 남겨질 루이치에게 말한다. “내가 보고 싶을 때 바람 소리에 귀 기울여 봐. 내가 그곳에서 널 위해 노래 부를게. 내 노래는 바람을 타고 너에게로 갈 거야.” 마음을 다해서 귀를 기울이면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디야니 덕분에 루이치는 모뉴먼트 밸리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어린아이임에도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그런 루이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소리. 반짝이는 별이 모래처럼 흩날리는 밤하늘 아래에 소리와 루이치는 나란히 눕는다. “할머니가 말했어. 외로울 땐 별을 보라고. 아빠가 보고 싶을 때, 떠난 친구 디야니가 그리울 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날 때 나는 별을 봐.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니까.” 서로의 그리움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위로하며,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다독이는 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루이치를 중심으로 소리와 디야니, 또 그들이 그리워하는 루이치 아빠와 소리의 친구 수연이까지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이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스며드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묻게 되고, 참다운 우정과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