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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편지
유상준 저 박소영 그림
그물코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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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사람은 모두 꽃이다
풀꽃편지 하나 - 삼지구엽초
풀꽃편지 둘 - 달맞이꽃
풀꽃편지 셋 - 제비꽃
풀꽃편지 넷 - 산수유와 생강나무
풀꽃편지 다섯 - 분꽃
풀꽃편지 여섯 - 은행나무
풀꽃편지 일곱 - 할미꽃
풀꽃편지 여덟 - 고로쇠나무
풀꽃편지 아홉 - 국화와 들국화
풀꽃편지 열 - 가을 단풍
풀꽃편지 열하나 - 애기똥풀
풀꽃편지 열둘 - 느티나무
풀꽃편지 열셋 - 참나리
풀꽃편지 열넷 - 원추리
풀꽃편지 열다섯 - 벚나무
풀꽃편지 열여섯 - 민들레
풀꽃편지 열일곱 - 소나무
풀꽃편지 열여덟 - 상사화
풀꽃편지 열아홉 - 수국과 산수국
풀꽃편지 스물 - 배롱나무
풀꽃편지 스물하나 - 엉겅퀴꽃
풀꽃편지 스물둘 - 자작나무
풀꽃편지 스물셋 - 금낭화
풀꽃편지 스물넷 - 목련
풀꽃편지 스물다섯 - 능소화
풀꽃편지 스물여섯 - 도라지꽃
풀꽃편지 스물일곱 - 참나무
풀꽃편지 스물여덟 - 등나무
풀꽃편지 스물아홉 - 대추나무
풀꽃편지 서른 - 장미

저자 소개

저자 : 유상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스무 살 넘어 시골로 내려와 사계절 산과 들에 피어나는 풀꽃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살았다. 이른 봄 낙엽 속에 숨어 있는 새싹들, 봄 산 저마다 조금씩 채색을 달리하는 연둣빛의 나뭇잎, 한여름 비를 흠뻑 맞고 웃는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들, 가을 하늘 아래 한들한들 핀 들국화를 좋아한다. 지금은 아내와 함께 작은 생태 농장을 가꾸며 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꿈꾼다.
그림 : 박소영
학창 시절 미술 시간 외에는 그림을 그려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림이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예술가들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글을 읽다가 문득 용기를 내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해가 바뀔 때마다 비슷하면서도 늘 새로운 모습으로 피어나는 생명의 모습을 기다리며 즐거워한다. 비록 솜씨는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림의 결과보다는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말을 걸고 마음에 담아 그것을 그리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최근에는 남편과 함께 오래전부터 꿈꾸어 온 작은 마을 도서관을 경기도 퇴촌에 마련했다. ‘서재도서관 책읽는베짱이’라고 한다.
http://blog.naver.com/tosil0113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0*200*20mm
ISBN13
9788990090874

출판사 리뷰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쓴 ‘나의 풀꽃 편력기’

이 책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 풀꽃이나 나무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시피 하던 저자가 시골로 내려와 살게 되면서 그것들과 하나하나 친하게 되고, 심지어 이제는 걸어 다니는 식물도감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사연을 담고 있다. 저자는 식물학자도 생태 전문가도 아니다. 단지 시골에서 아내와 함께 작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꽃과 더불어 사는 인생을 꿈꾸는 비전문적 식물 애호가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도 풀꽃과 나무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주로 정보 위주의 식물도감식 설명으로 채워져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그보다는 저자가 풀꽃과 나무 하나하나와 어떻게 알아 가고 깊은 교감을 나누었는지, 그리고 그것들과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길어 올린 인생에 대한 소박한 단상 등을 잔잔하게 풀어 갔다. 또한 각 꼭지마다에는 해당 식물과 어울리는 시나 노랫말이 어우러져 있는데, 문학과 예술에 대한 저자의 남다른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문학심(文學心)’으로 써 내려간 ‘나의 풀꽃·나무 편력기’라 할 수 있겠다.

총 서른 꼭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식물은 식물도감에서나 볼 법한 희귀한 것이거나 숲 속 깊은 곳에 숨어 있어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달맞이꽃, 제비꽃, 산수유, 분꽃, 할미꽃, 애기똥풀, 원추리, 민들레, 배롱나무, 금낭화, 능소화 등 풀꽃과 나무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일상 가까이에서 한 번쯤 보거나 이름이라도 들어 봄 직한 것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풀꽃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속에 들어 있는 자신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여기에 실린 글은 저자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먼 곳에 살고 있던 현재의 아내를 만났을 때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이다. 가끔은 전화 통화도 했지만 그 당시 둘의 주된 통신 수단은 편지였다. 편지를 통해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아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단다. 말하자면 이 글은 그가 아내에게 보내는 ‘풀꽃편지’인 셈이었다.

한편 책 속에는 바로 그 아내가 손수 그린 약 50점의 그림도 함께 실려 있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으며, 그림이라고는 학창 시절에 그려 본 것이 전부라고 한다. 그러나 인위적인 기교미보다 자연스러운 졸박미가 느껴지는 것이 남편의 수수한 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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