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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내 본 책
만물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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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 여는 글

09 물듦: 작가소개
10 냠냠
16 시계바늘
22 비
30 포만감
34 파노라마 1부
40 파노라마 2부
48 코-자다 1부
52 코-자다 2부
60 나이키 운동화 1부
66 나이키 운동화 2부

75 호연: 작가소개
78 수박
84 잔소리
88 철없는 엄마
98 언니바라기
102 부러워
110 암흑기
18 첫 만남
122 온실 속 호랑이

131 나래: 작가소개
132 프롤로그
134 칠공주파
142 새우버거 열 개
150 ‘어휴’의 역습
158 엄마는 엄마가 되고 싶었을까
168 나는 절대 엄마랑 친구 안 했을거야
176 번외: 엄마 아들 장가 가던 날

187 에필로그

저자 소개 3

삶이 나를 겨누어 내 몸 군데군데 단상이 박혔다. 그것을 꺼내어 켜켜이 글로 쌓는다. 자유의지가 아닌데 한 번의 숨에도 수많은 사람과 여러 기억을 더듬더듬한다. 맞닿은 잡념들의 틈으로 언젠가 도망치리.

물듦의 다른 상품

맹자의 호연지기를 추구함. 자연과 동식물을 사랑하는 식물 집사이자 고양이 집사. 소유욕이 강해서 무언가에 꽂히기 시작하면 무섭게 파고드는 게 장점이자 단점. 현재는 승마의 매력에 빠져버려 말 키우는 것이 인생 최대 목표인 사람. 계획적인 것 같으면서도 넘치는 흥을 주체할 수 없어 지금의 나를 내일의 내가 버거워 함. 좋고 싫음이 너무나 뚜렷해 사회생활이 힘겨울 때도 있지만, 사회적 자아와 개인적 자아를 철저히 분리시켜 내가 추구하는 삶에 충실하고자 노력함.
입 밖으로 뱉는 말보다 삼키는 것들이 더 많은, 그래서 겉으론 고요하지만 사실은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도 생각도 넘쳐 가끔은 괴로운 사람. 대부분의 인간관계 속에서 언제나 늘 내가 많이 참아준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꽤나 참지 않는 존재. 즉각적인 반박 대신, ‘너 미워!’ 스티커를 마음 속에 하나 둘 모아 열 개가 되면 뎅강 손절해버리고 마는 겁쟁이. 게으른 계획주의자이자, 둘째가라면 서러운 원칙주의자.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둥글고 따뜻하게 굴러가는 세상을 꿈꾸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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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28*188*20mm
ISBN13
9791198080202

출판사 리뷰

세 명이 모였다.
“저 엄마랑 싸웠어요.”
“어? 저도. 진짜 다신 안 볼 것처럼 싸웠어요.”
“저는 이미 싸워서 연락 안 한 지 한 달 됐어요.”

한바탕 웃었다.
우리는 엄마의 뒷담화를 시작했다.
다시 울었다. 그 이야기를 글로 적었다.
어쩌다 책까지 냈다.
- 익명의 저자

〈나래〉

태어나 가장 많이 발음했을 두 글자, 엄마.
엄마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하고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의 내 기록으로 엄마에 대한 기억들을 오래도록,
영원히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썼다.

〈물듦〉

내 몸은 전부 내 것이라 나의 통제하에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작은 신체 기관인 눈에서 나오는 눈물조차 조절할 수 없다.

〈호연〉

어릴 때부터 당한 게 있어서 그런지
성인이 된 나는 아직도 언니가 화내면 무섭다.
새끼 때부터 말뚝에 묶였던 코끼리처럼.
지금은 말뚝에서 풀려났는데도 가끔 쪼그라들 때가 있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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