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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는 글
09 물듦: 작가소개 10 냠냠 16 시계바늘 22 비 30 포만감 34 파노라마 1부 40 파노라마 2부 48 코-자다 1부 52 코-자다 2부 60 나이키 운동화 1부 66 나이키 운동화 2부 75 호연: 작가소개 78 수박 84 잔소리 88 철없는 엄마 98 언니바라기 102 부러워 110 암흑기 18 첫 만남 122 온실 속 호랑이 131 나래: 작가소개 132 프롤로그 134 칠공주파 142 새우버거 열 개 150 ‘어휴’의 역습 158 엄마는 엄마가 되고 싶었을까 168 나는 절대 엄마랑 친구 안 했을거야 176 번외: 엄마 아들 장가 가던 날 187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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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이 모였다.
“저 엄마랑 싸웠어요.” “어? 저도. 진짜 다신 안 볼 것처럼 싸웠어요.” “저는 이미 싸워서 연락 안 한 지 한 달 됐어요.” 한바탕 웃었다. 우리는 엄마의 뒷담화를 시작했다. 다시 울었다. 그 이야기를 글로 적었다. 어쩌다 책까지 냈다. - 익명의 저자 〈나래〉 태어나 가장 많이 발음했을 두 글자, 엄마. 엄마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하고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의 내 기록으로 엄마에 대한 기억들을 오래도록, 영원히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썼다. 〈물듦〉 내 몸은 전부 내 것이라 나의 통제하에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작은 신체 기관인 눈에서 나오는 눈물조차 조절할 수 없다. 〈호연〉 어릴 때부터 당한 게 있어서 그런지 성인이 된 나는 아직도 언니가 화내면 무섭다. 새끼 때부터 말뚝에 묶였던 코끼리처럼. 지금은 말뚝에서 풀려났는데도 가끔 쪼그라들 때가 있다. 망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