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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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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마라
언제나 어지러운 세상이다 흔들지 마라 애태우는 것들은 누구에게나 있다 ---「바람에게」중에서 8월의 저 뜨거운 태양을 훔친 자 누구냐? 펄펄 끓는 가슴으로 청춘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 맨손으로 거머쥐던 푸르른 날들이여! ---「누구냐」중에서 치아뿌라, 그까짓 사랑 같은 건 내 마음 창고 속에 아직 잔뜩 들어 있다 한 바가지 퍼간다고 표 띠라도 날 줄 알았더냐 피라도 흘릴 줄 알았더냐 ---「부산 머스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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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던지는 차분한 시구에서 반짝이는 위트가 돋보이는 시집 『보고詩프다』를 읽다 보면,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번뜩이는 영감에 감탄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다가도, 구성진 경상도 사투리를 그대로 따라 읽으며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손병도 시인과 함께 그의 시선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그것들과 대화하며 깊은 사유를 통해 한발 나아가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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