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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마을을 꿈꾸다
장종환
상상박물관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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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주민 자치 참뜻을 실천한 지역 일꾼 - 전상직
자치 현장에서 만난‘문화동장’- 김정환

저자 서문 “사주에 나라의 녹을 먹을 팔자야”

1장 마포에서 보낸 어린 시절

2장 서교동으로 첫 발령을 받다

3장 마들평야 블루스

4장 민선 자치의 지평을 열다

5장 염리창조마을 프로젝트

6장 복사골 원님

7장 컴백 투 서교동!

8장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부록 : 내가 본 장종환 동장님

“더욱 거세게 불을 활활 밝히기를!”- 구본수
“마을에 공무원이 있다!”- 한석구
꿈꾸고 도전하는 공무원 - 이화식
‘홍대 앞 문화 대통령’을 떠나보내며 - 서교동 주민 센터 직원 일동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48*210*20mm
ISBN13
9788993467215

책 속으로

당시만 해도 시내에서 마포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전차가 다녔다. 우리는 전차 레일 위에 못이나 동전을 놓아두고 전차 바퀴에 눌려 납작해지면 그것을 가지고 놀았다. 전차 선로 위에 화약종이를 놓아두었다가 지나갈 때 ‘쾅’ 하고 터지는 소리가 재미있어 자주 그 놀이를 하다가 전차 운전기사에게 혼이 난 적도 셀 수 없이 많다. ---「1장 마포에서 보낸 어린 시절」

구술 채록 작업은 참으로 더디고 인내를 요하는 일이었다. 인터뷰 대상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인지라 귀가 어두워 재차 묻는 경우는 흔하고, 왕년에 한가락 했던 일이나 자식 자랑, 사업 실패에 대한 하소연 등 정작 내가 궁금한 것보다 당신들의 개인사에 대한 반복된 이야기가 더 많았다. 어쩌겠는가? 가난했던 젊은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다 보니 애환 서린 이야기들이 가득할 수밖에……. 그러다 보니 한 사람과 대화하는 시간이 길게는 서너 시간씩 훌쩍 지나갔다. 한참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마치 ‘백 투 더 퓨쳐’ 같달까. ---「5장 염리창조마을 프로젝트」

나는 홍대 앞 문화와 어울리는 ‘문화장터’를 만들어 그곳의 공장장이 되고 싶다. 공장장은 사장(마을 주민)의 뜻에 따라 공장이 잘 돌아가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면 되지 않을까? 그리하여 마을에서 일상적으로 필요한 생활 강좌와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이나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가지고 나와 서로 사고파는 문화장터를 분기별로 열기로 하였다. 이름 하여 ‘서교동 강좌·공연·장터’이다.

---「7장 컴백 투 서교동」

출판사 리뷰

‘홍대 앞 큰 형님’이 들려주는 주민자치 이야기!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주인으로 살기를 원한다. 마을에서 주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바람, 그것이 주민 자치의 시작은 아닐까. 사는 게 바쁘고 힘겹다는 이유로 누군가 대신 나서 주길 기다리기 때문에 더욱 더디고 답답할 뿐이다. 마을 사업은 그래서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 본문 중에서

“나는 이 책을 주민 자치 위원들에게 권하고 싶다. (…) 주민 자치 사업에 동장인 저자가 먼저 솔선하여 성공한 사례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오지랖이 넓다는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규정에도 없고 명령에도 없고 전례도 없는 일을 해낸 것이다. 저자가 미처 다 쓰지 못하고 행간에 숨겨 놓은 치열한 노력의 과정을 잘 읽어 낸다면 그것이 바로 주민 자치 사업에 관한 효과적인 학습이 되리라 생각한다.” - 전상직(사단법인한국자치학회 ·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

36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서교동 동장님의 진솔한 이야기
서울시 공무원으로 36년 간 근무한 장종환 동장(서교동)이 자신의 공무원 생활을 회고하는 책인 『도시에서 마을을 꿈꾸다』를 펴냈다. 전쟁 직후인 1954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나 마포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공무원의 길에 입문하여 마포구와 노원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였다. 2014년 정년퇴직을 앞둔 저자는 지인의 권유로 36년 공직 생활을 되돌아보는 회고록을 쓰기 시작하여 동시대를 살아온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평소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 놓았다.

전쟁 직후 마포에서 보낸 유년기와 첫 발령 받고 시보로 일하던 시절까지
저자는 우선 전쟁 직후 마포구 공덕동, 서강동, 중동 등지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마포 골목골목에 서린 옛 추억들을 떠올린다. 마포 종점까지 전차가 다니던 시절 전찻길에서 놀던 이야기며, 한강에서 수영하고 보트 타던 추억들, 춥고 배고팠던 시절 잊을 만하면 일어났던 물난리 등 지금은 빛바랜 사진 속에만 남아 있는 풍경들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주고 있다.(1장 마포에서 보낸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후 서교동에 첫 발령을 받아 시보로 일하며 좌충우돌하던 이야기부터 큰형님 같던 고참 선배가 양복을 맞춰준 사연 등 ‘그때 그 시절’ 우리 선배 세대가 함께 일하고 희로애락을 나눈 기억들도 떠올린다. 30년 전 사연들과 그때 그 사람들을 돌아보는 저자의 눈길에는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짙은 향수가 드리워져 있다.(2장 서교동으로 첫 발령을 받다, 3장 마들평야 블루스)

염리동 창조마을, 도화동 쌈지축제, 그리고 서교동 ‘강공장’ : 주민과 소통하는 동장이 되다
무엇보다 이 작은 회고록의 백미는 저자가 동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의 이야기들이다. 민선 자치 이후 마포구 염리동(2008년), 도화동(2010년), 서교동(2011년~현재) 등에서 근무한 저자는 부임한 곳마다 지역 주민과 함께 다양한 마을 사업을 추진하여 큰 호응과 성공을 얻은 바 있다. 장 동장은 도심 재개발로 철거를 앞둔 마을의 기억을 보존하고자 ‘염리동 마을 이야기’를 채록하여 책으로 발간하기도 하고 주민 연희극 ‘마포 황부자’를 기획하여 주민들과 함께 공연에 올리기도 하였다. 도화동에서는 소원했던 아파트단지 주민과 일반 주택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쌈지 축제’를 기획하여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하였으며, 2011년부터 재직하고 있는 서교동에서는 홍대 앞 문화 인프라를 적극 활용,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가지고 있는 “마을에서 주인으로 살고 싶은 바람”에서부터 주민 자치가 시작된다고 말하는 장종환 동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마을공동체 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

추천평

(장종환 동장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미소를 지으며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어울릴 줄 아는 공무원이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이었다. 주민이 참여하고 나아가 주도하는 마을 사업의 기획자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문화의 발명가였다.
- 김정환 (오산대학교 교수)

그가 거쳐 온 발자취는 좋은 마을 만들기를 꿈꾸는 이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 되고 있다. 그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천부적인 재능, 미다스의 손을 가진 공무원이었다. 그런 선배가 공직을 떠나더라도 아까운 재능을 썩히지 말고 더 원숙해진 경험과 지혜로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활활 불태우기를 바란다.
- 구본수 (마포구청 교육지원과장)

마을 한복판에 동장님이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보이지 않고 주민이 보였다. 나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게 해 주시고 마을과 주민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 주신 동장님과 다시 한 번 신명 나게 일하고 또 놀아 보고 싶다.
한석구 (마포구청 가정복지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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