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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그리움
안개 / 그리움 / 문득 / 보고 싶다 / 멀리 / 어린아이로 / 눈 위에 쓴다 / 서로가 꽃 / 꽃그늘 / 봄 / 그 말 Chapter 2. 사랑 풀꽃 / 한 사람 건너 / 사랑은 / 초라한 고백 / 좋은 때 / 황홀극치 / 풀꽃 2 / 여행의 끝 / 부탁이야 / 그런 사람으로/ 바람 부는 날 / 너를 두고 / 내가 너를 / 괜찮아 / 조그만 세상/ 엄마의 말 / 명절 / 기도 / 당신도 부디 Chapter 3. 일상 속 작은 발견, 보석 시 / 여행에의 소망 / 제주공항 / 어여쁨 / 그래도 / 아름다운 사람 / 오늘의 꽃 / 대답은 간단해요 / 네비언니 / 보도블록 위로 / 우정 / 선물 / 돌멩이 / 가을 정원 / 인생 / 산을 바라본다 / 자탄 / 그대의 단잠 / 별 하나 / 눈부신 세상 / 너 거기에 / 공명 / 봄맞이꽃 / 좋은 말 부록 자세히 볼수록, 오래 볼수록 아름다운 시와 그림, 나태주 시인과 신선미 화가의 만남 |
羅泰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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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의 언어와 그림의 언어가 만나다
아이의 시선, 소년의 심장, 어른의 따뜻함을 지닌 나태주의 시,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 섬세한 터치와 감성이 담긴 신선미의 그림이 만났다. 2)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3개의 주요 챕터와 하나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의 시와 그림은 서로 다른 시기와 다른 사연으로 쓰고, 그렸지만 정서의 본질은 통하기에 잘 어우러지는 작품끼리 짝지어 독자에게 색다른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첫 번째 챕터의 주제는 ‘그리움’이다. 시인과 화가의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과거나 어린 시절, 이루어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 잊혀가는 것에 대한 아련함 등이 녹아들어 있다. 책에서 ‘그리움’에 대한 단상으로 나태주는 “아련한 가슴 통증, 그러나 사람을 살리는 힘”, 신선미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에 대한 애틋함”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챕터의 주제는 ‘사랑’이다. 시인과 화가가 작품 속에서 표현해온 사랑의 종류와 범위는 다양하다. 어리고 순수한 시절의 풋사랑부터 청춘 남녀의 사랑, 지기이자 솔메이트에 대한 견실한 사랑, 부모가 되어 아이에게 주는 내리사랑, 삶과 세상에 대한 사랑까지. 사랑에 대한 나태주의 시는 설레는 마음, 사랑 속에 발견하게 되는 세상과 연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부모와 아이에 대한 마음 등이 폭넓게 표현되었다면, 여성인 신선미의 그림 속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 중 모성애에 대한 표현이 좀 더 두드러진다. 만삭의 여인이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며 태교하다 잠든 모습부터 연약한 아기를 돌보며 넘치는 사랑, 장난꾸러기가 된 아들을 키우며 겪는 육아 과정, 엄마가 되어 알게 된 엄마의 마음, 자신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 등이 보다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있다. 사랑에 대한 단상으로 나태주는 “작은 것에 대한 관심, 언제나 나를 싱싱하게 해준다.”, 신선미는 “내리사랑 감사히 받았구나, 이제 너도 곧 부모가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세 번째 챕터의 주제는 ‘일상 속 발견, 보석’이다. 나태주는 자신의 시를 ‘시’라는 제목의 시에서 ‘그냥 줍는 것이다/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버려진 채 빛나는/마음의 보석들.’이라고 표현했다. 신선미의 그림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작가의 일상과 거기서 비롯된 상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일상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은 시와 그림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인다. ‘일상 속 발견’에 대한 단상으로 나태주는 “인생은 날마다 새날, 당신은 날마다 새사람입니다.”라고, 신선미는 “마음을 다한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했다. 못다한 이야기는 부록으로! 신선미 화가의 그림은 섬세하다. 그림 속 인물의 지그시 내리깐 눈에 머무는 속눈썹, 곱게 빗어 땋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실감 나고, 한복과 장신구 문양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완벽하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좀 더 자세히 보자. 그림 속 소품과 작은 등장인물들이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펼치고 있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때론 엉뚱하고, 때론 새침한 듯 보이지만 화가가 들려주는 궁극적인 이야기는 항상 따뜻함으로 귀결된다. 나태주 시인의 시 내용과 닮은 모습이다. 작고 여린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애틋함, 그리고 유머. 이런 특징으로 신선미 화가의 기존 작품들을 나태주 시인의 시와 어울리게 짝지어 보았다. 비슷한 감성이 통해서일까? 각자 따로 지어졌던 시와 그림이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그래도 신선미 화가의 그림들이 맨 처음 시를 위해 그렸던 것은 아니기에 원화에 담긴 사연은 사실 따로 있다. 원화 속 배경 이야기를 화가의 목소리로 부록으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