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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작가의 말 |
孔枝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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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위녕) 수험을 앞둔 여고생으로,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 혼란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아빠와 새엄마가 사는 고요하고 규칙적인 집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마의 집에 들어가 살기로 결심한다.
엄마 누구나 아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姓)이 다른 세 아이의 엄마다. 스스로 ‘이혼한 사람의 대표 선수’라며 자책하지만, 그럼에도 세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아픈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단언한다. 둥빈 말수가 적고 책을 좋아하는 사춘기 남동생. 어릴 때 동생 제제의 아빠를 친아빠로 알고 자랐다. 제제 게임을 좋아하는 막내. 순진하지만 엄마에게 곧잘 떼를 쓴다. 게임 아이템 자랑이나 귀여운 투정으로 누나를 귀찮게 한다. 아저씨 책과 술을 좋아하는 동네 서점 주인. 위녕의 어려움이나 사소한 고민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