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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속담사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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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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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가 / 나 / 다 / 마 / 바 / 사 / 아 / 자 / 차 / 카 / 타 / 파 / 하

저자 소개 1

『우리말 속담사전』의 편자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0*205*20mm
ISBN13
9791170292234

책 속으로

-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가난한 양반이 털어먹자니 앞날이 걱정스럽고 그냥 두자니 당장 굶는 일이 걱정되어서 볍씨만 한없이 주무르고 있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닥쳐 우물쭈물하기만 하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

- 가는 님은 밉상이요, 오는 님은 곱상이다
말려도 뿌리치고 야속하게 가는 님은 미워도, 기다리던 끝에 오는 님은 반갑다는 말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내가 남에게 말을 좋게 하여야 남도 나에게 말을 좋게 한다는 말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남이 안 듣는 곳에서도 말을 삼가야 한다는 말

- 메뚜기도 오뉴월이 한철이다
제때를 만난 듯이 날뛰는 자를 풍자하는 말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아무 염려 없다고 믿고 있던 일이 뜻밖에 실패한다는 말로, 믿고 있던 사람한테 도리어 해를 입었을 때 쓰는 말

- 버선이라면 뒤집어나 보이지
버선이 아니라 뒤집어 보일 수도 없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심을 풀어주지 못하여 매우 답답하고 속상하다는 의미

-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사람이 사는 동안 훌륭한 일을 하면 그 이름이 후세까지 빛나니 선행을 해야 한다는 말

- 집도 절도 없다
가진 집이나 재산이 없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닌다는 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혜와 재치가 가득한 속담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 떠나는 재미난 여행!

속담은 예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언어 유산으로, 그 짧은 구절에 풍자와 비판, 교훈 등이 담겨 있으며 다른 말로 이언(俚諺), 또는 속언(俗諺)이라고도 한다. 속담은 원래 서민 생활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많으나 고전이나 고사(故事)에서 비롯되어 세상에 유포된 것도 있다.

또한 속담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재치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풍습이 녹아들어 있어 그 의미를 되새겨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많은 뜻이 깃들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하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불어 속담은 말의 가락이 좋고 간결하며 표현 또한 정확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면 우리의 언어생활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해주므로 속담은 일상생활에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남용하면 싫증이 나기 쉽고 상투적인 말로 떨어질 위험도 있으므로, 꼭 상황에 맞게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속담의 의미

속담은 서너 개의 음절로 이루어진 아주 짧은 형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은유로 말미암아 자체 안에서 서로 맞부딪치는 의미의 갈등을 겪는다. 이것이 바로 속담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의미상의 특성이다. 또한 속담은 한 언어사회가 관용하는 함축적인 의미 때문에 지속적으로 비유의 기능을 수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비유를 근간으로 하고 표면적 의미에서 표출된 기본 의미로 해석하되 거기에 말하는 이, 듣는 이, 시간, 장소 따위로 구성되는 맥락과 관련하여 문장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려는 기능이 생생한 구실을 할 때 속담은 비로소 속담으로 쓰인 효과를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속담의 종류

속담의 종류에는 그 기능에 따라서 비판적, 교훈적, 경험적, 유희적 속담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비판적 속담은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같이 상대편의 아픈 데를 찔러 기선을 제압하는 데 쓴다. 두 번째로 교훈적 속담은 격언이나 금언과 비슷한데, 중국의 고전이나 불교의 경전에서 온 ‘의식衣食이 족해야 예절을 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등이 그 예다. 세 번째로 경험적 속담은 오랜 경험 끝에 체득한 지식을 알기 쉬운 말로 정리한 것이 많은데, ‘등잔 밑이 어둡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등이 그 예에 속하며, 이 밖에도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등 수없이 많다. 끝으로 유희적 속담은 ‘개밥에 도토리’ ‘가는 날이 장날’ ‘꿩 먹고 알 먹기’ 등과 같이 교훈이나 풍자를 위해 어떤 사실에 비유하는 짧은 관용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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