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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큰글자도서)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김혜남 그림
포르체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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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펴내며 일상을 짓는 무심의 다스림

1장 자연 속의 겸허함

호수 위의 햇살 │ 별 아기 이야기 │ 한 잎의 단풍이 되어 │ 다무암 │ 소국과 아버지 │ 차 밭에서 │ 스산한 바람 │ 하얀 수련 │ 단풍 │ 가을 바람 │ 자연의 이치 1 │ 소낙비 │ 수련 꽃 이야기 하나 │ 열매 │ 비 │ 고추 모종들에게 들려준 이야기 │ 무암과 무수 │ 구절초가 피어나듯 │ 장미나무 │ 물소리 │ 바람의 길 │ 실존적 존재로 │ 당신 자비의 큰 손길

2장 시간의 흐름

시공의 빛 │ 무심 │ 무심의 다스림 │ 어두움 │ 초사흘 달 │ 심우도 │ 6월의 신록 │ 새벽 │ 옛이야기 │ 새겨보는 순간들이 │ 새벽녘에 │ 아침 햇살 │ 피정을 마치면서 받은 │ 꽃송이들 │ 기도 1 │ 해 질 녘 │ 가을날 │ 늦가을 │ 노사제 │ 죽음 │ 묘지 │ 10월의 사랑

3장 마음의 깊이

눈은 몸의 등불 │ 마음이 눈뜰 때 │ 차무암(茶無巖) │ 빈 가슴 │ 기도 2 │ 바람은 차고 │ 자기 존중 │ 사랑의 위력 │ 희망하는 존재 │ 마음의 열쇠 1 │ 마음의 열쇠 2 │ 자연의 이치 2 │ 인생의 흐름 │ 사랑의 삶 │ 자유 의지 │ 끽다거 │ 제다 길에 │ 방문 │ 기도 3 │ 초월적 사랑 │ 사랑의 깊이만큼이나 │ 치유하는 마음으로 │ 홀로와 더불어 │사랑으로 1 │ 사랑으로 2

4장 깨달음의 순간

스스로의 빛 │ 그대는 아는가 │ 존재 자체와 존재의 한계 │ 번뇌 │ 도덕경 │ 백아와 종자기 │ 그냥 빛이어라 │ 새로 선택한 십자가 │ 세 개의 촛불 │ 자신의 삶 │ 천 년의 기도 │ 공동체 │ 다시 몰입하기 위하여 │ 되울리는 숨결 │ 단식 │ 머리에서 가슴으로 │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하리라 │ 존재의 뿌리 │ 체념과 받아들임의 서로 다른 태도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흙 묻은 수선화 한 송이

저자 소개2

폴리카르포 신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78년 수도서원을 하였고, 1982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소속 수사신부로 아호는 ‘보리’다.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 원장,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성 베네딕도회 화순 수도원 원장이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소, 聖母茶山茶會의 지도신부다. ‘성경통독’ 및 ‘렉시오 디비나’ 피정(避靜)을 안내하고 있다. 때때로 허름한 옷을 입고 노동을 하고 있는 탓에 신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좌우명으로 베네딕도 수도원의 수도
폴리카르포 신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1978년 수도서원을 하였고, 1982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소속 수사신부로 아호는 ‘보리’다. 성 베네딕도회 서울 수도원 원장,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성 베네딕도회 화순 수도원 원장이자 한국가톨릭문화연구소, 聖母茶山茶會의 지도신부다. ‘성경통독’ 및 ‘렉시오 디비나’ 피정(避靜)을 안내하고 있다. 때때로 허름한 옷을 입고 노동을 하고 있는 탓에 신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기도하고 일하라(Ora et Labora)”라는 좌우명으로 베네딕도 수도원의 수도자로서 자연 앞에서 겸손함을 느끼며 노동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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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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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등 10여 권의 책을 펴내 1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은 바 있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 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자 서울대 의대 초빙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를 비롯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등 10여 권의 책을 펴내 130만 독자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2006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정신분석 전문의로, 두 아이의 엄마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그녀는 마흔 살까지만 해도 ‘내가 잘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집이고 병원이고 환자들이고 자신이 없으면 큰일이 난다고 생각한 것이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원망한 적이 더 많았다.

그런데 2001년 마흔세 살에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나서 병마와 싸우며 비로소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을 다 잘해 내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살아오다 보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너무 많이 놓쳐 버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것은 자신이 없는데도 세상이 너무나 멀쩡하게 잘 돌아간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너무 억울하고, 사람들이 밉고, 세상이 원망스러워 아무것도 못 한 채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문득 깨달았다. 아직 자신은 죽은 게 아니며 누워 있는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행히 병이 초기 단계라 아직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았다. 그래서 일어났고, 하루를 살았고, 또 다음 날을 살았다. 대신에 해야만 하는 일보다 하고 싶지만 계속 미뤄 둔 일들을 먼저 하기 시작했다. 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그렇게 22년 동안 병마와 싸우며 진료와 강의를 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열 권의 책을 썼다.

사람들은 파킨슨병을 앓으면서 어떻게 그 일들을 다 할 수 있었느냐고 신기해하지만 그녀는 담담히 말한다. 더 이상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않겠다고, 어차피 사는 거 재미있게 살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세상에 새롭고, 신기하고, 감탄할 만한 일들이 참 많았다고. 그래서 몸이 굳어 옆으로 돌아눕는 것조차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할 만큼 고통스러운 때도 있지만 고통과 고통 사이에는 덜 아픈 시간이 있고,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살아온 것뿐이라고. 2014년 1월 병이 악화되어 병원 문을 닫고 나서는 더 이상 환자들을 진료할 수 없게 되었고, 그 사이 크고 작은 수술을 다섯 차례 받으며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그녀는 여전히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고 말한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불운과 불행 또한 잘 버틸 수 있다. 그래서 그녀는 앞으로 병이 더 악화되어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더라도 그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벌써 마흔이 넘어 버린, 하루하루 잘 버텨 내고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도 딱 하나뿐이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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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192*273*20mm
ISBN13
9791192730448

책 속으로

참아간다는 것
끝없는 인내의 길로 향한다는 것
그러나 끝내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의 한계를 깃발처럼 펄럭이게 될 때
그 소리는 찢어지는 아픔으로 이어졌습니다.
---「스산한 바람-바람이 스쳐 간 날」중에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나무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수분만 몸에 지니고 나머지는 다 내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얼어 죽지 않을 수 있다고요. 인사 발령으로 이동되어 이삿짐 꾸려갈 일을 앞두고 자연의 이치를 생각합니다.
---「자연의 이치 1」중에서

“놓으시오, 탁 놓으시오. 생기 넘치는 삶을 위하여”라고 잘도 이야기하면서, 정작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신을 직면하는 것이 천 길 만 길 벼랑으로 떨어지는 두려움의 고통보다도 더 슬펐습니다.
---「실존적 존재로」중에서

거슬러 다시 되잡아 행할 수 없는 시간이여. 마음이 산란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게 하는 순간이여. 바로 이 순간에도 시간은 줄달음쳐 뺑소니치는데, 무엇을 꼼꼼히 잘 챙겨보려는 마음의 시간이여.
---「무심의 다스림」중에서

내가 저를 반기듯이 나를 반김은 우리 서로가 반딧불에 얽힌 옛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한 청년이 아름다운 소녀에게 반해 상사병으로 그만 몸져눕고는, 낮도 밤도 아니며 날아다닐 수 있는 몸으로 소녀를 지켜보겠다고 다짐하며 숨을 거뒀다는 그 이야기 말입니다.
---「옛이야기」중에서

“신부님, 한 수 톡톡히 배워갑니다. 제 마음이 시원하네요. 가끔 삶의 의미를 떠올려 볼 때 실망할 때도 많았어요. 그러나 신부님을 통해서 스며들고 배어드는 생의 의미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낍니다.”
---「피정을 마치면서 받은 꽃송이들」중에서

“몸의 등불은 눈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눈이 맑으면 당신의 온몸이 밝고 당신의 눈이 흐리면 당신의 온몸이 어두울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라면 그 어둠은 얼마나 심하겠습니까?”
---「눈은 몸의 등불」중에서

그 누군가로부터 ‘내가 삶을 헛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 이제라도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는 그 누군가의 태도를 직면하게 될 때 그 어떠한 변화에도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살 줄 아는 바로 그 사람은 행복한 것입니다.

---「자신의 삶」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랑이어라, 다 사랑이어라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아둔함이 있을 뿐,
돌아보니 모든 것이 사랑이어라


이 책은 자연 속에서 겸허함을 느끼며 노동을 소중히 여기는 삶을 사는 베네딕도 수도자 김종필 폴리카르포 신부가 전하는 ‘무심’의 메시지이자 ‘사랑’이다. 매년 사계절을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이들을 놓아주며, 복잡한 마음을 풀어놓으며 한 자 한 자 눌러 담은 묵상의 기록이다. 차를 우려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한편 세상과 잠시 떨어져 무암에 오르고 무수를 바라보며 생각한 것을 담았다.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감사함과 존재의 가치를 끊임없이 좇고 노동을 실천하는 삶. 불안하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저 눈물로 씻어 낸 김종필 신부의 정갈한 마음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골 수도원에서 보내는 그의 일상은 삶이 곧 작은 감동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아차리게 하고 눈을 감고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지금 길을 찾고 있는 이나 생의 길이 외로운 이가 있다면 이 책은 삶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아차리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마음의 꺼져가는 불꽃 같은 사랑을 되살리고 있다.

내 마음에 슬픔이 밀물처럼 밀려들 때
썰물처럼 빠져나간 따사로운 숨결은 어디 있습니까?

눈물로 씻어 낸 빈 가슴을 채워줄 따뜻한 이야기


두 손 가득히 정성 어린 선물을 받아듭니다.
그 순간부터 그 두 손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선물도 그렇거늘 뇌물은 말해 무엇하리이까.
그런즉 무심(無心)의 다스림은 온몸의 몫이옵니다.
_〈무심의 다스림〉 중

저자는 눈물 흘린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로운 꽃이 피어나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이 책은 수도자이자 한 인간이 일생을 통해 고뇌하며 몸부림쳐 온 노력의 결실로 담은 깨달음의 기록이지만 책을 펼쳐 아무 페이지나 열어 봐도 아름다운 시 한 편 혹은 동화 한 토막을 닮았다. 마음이 깊고 따뜻한 저자를 꼭 닮은 글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인생의 공허함과 허무감. 빈 가슴이 되어 본 사람만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지금 텅 빈 가슴으로 따사로운 숨결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충만한 온기를 전할 것이다. 삶의 방향을 잃어 헤매는 누군가에게는 지표가 되고, 삶의 온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햇살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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