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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외전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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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꿍꿍이가 뭐야. 왜 나랑 드라마 하겠다는 거야? 솔직히 내가 쓴 얘기 네 스타일 아니잖아.”
“누나 말이 타격이 컸나 봐요? 자기 비하까지 다 하시고.” “내 게 구리다는 게 아니라, 너랑 내 스타일 자체가 안 맞지 않냐는 뜻이야.” “선배 제 스타일인데요?” “말장난 그만해. 나 지금 너랑 농담 따먹을 기분 아니거든?” “저 농담하는 거 아니에요. 선배가 쓴 얘기, 저랑 선배랑 작가랑 같이 잘 다듬어서 재밌게 해 보고 싶어요.” 작가? 승준은 뒷골이 땅기는 기분을 느끼며 잇새로 물었다. “내가 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작가까지 섭외했어?” “아뇨. 섭외할까요?” “…….” “원하시면 작가 섭외할 수 있어요. 저를 너무 못 믿으시는 거 같아서, 그런 선택지도 있다 하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하.” 탄식이 터져 나왔다. 황당해서 화도 잊었다.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입이 벌어졌다. 남이원의 집요한 눈길이 뺨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회유했다. “저랑 같이 해요. 오래 준비한 얘기, 사람들한테 보여 주고 싶으시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