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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내 꽃길은 내가 만든다 - 김묘진
질문 없던 아이가 어른이 되면 ‘제때’로 맞은 뒤통수 재미 ∩ 의미 ∩ 가치 = 일 설렘과 막연함의 주파수 영점zero의 발견 쓰다 보니 시작되는 새로운 일상 Ⅱ. 사는 것이 재미없다던 그때의 나에게 - 박정은 날개는 없지만 말이 없어도 떠나지 않아도 곁에 없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Ⅲ. 42살에 애를 낳았습니다 - 서수경 누가 종소리가 울린다고 했던가? 네가 우리에게 와주기까지 한 차례 시련이 닥치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고통 그때 빨래를 널지 않았더라면 나 할머니 아닌데? 육퇴 후 마시는 맥주의 맛이란 Ⅳ. 후회에서 떠나오다 - 윤연중 닻을 내려 돛을 올리다 미션 아메리카 믹스커피 다시 93년의 소녀에게 후회에서 떠나오다 Ⅴ. 오늘도 다채롭게 빛나는 나의 여정 - 정은경 어느 오렌지빛 하루 이야기 늘 어린아이처럼 노랗게 살고 싶어 순간을 남기는 핑크빛 사진 나를 살린 치유의 보랏빛 도구들 나눌수록 쌓이는 초록색 곳간의 마법 터콰이즈 바다 속 노란 돌고래 Ⅵ. 열정의 멀티버스 이야기 - 최은영 내가 가장 즐겁게 살고 있을 유니버스 내가 사는 유니버스의 정체 첫 번째 여행: 〈끼 부자 유니버스〉의 ‘은형’ 두 번째 여행: 〈다정 유니버스〉의 ‘은제’ 세 번째 여행: 〈터진 입 유니버스〉의 ‘은자’ 네 번째 여행: 〈귀차니즘 유니버스〉의 ‘은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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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다니며 무언가를 마구 담는 과정이 끝나고 아닌 것을 덜어내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시작되면서 내가 찾는 것이 점점 뾰족해졌다. 계속될 것만 같던 설렘과 막연함의 핑퐁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내 꽃길은 내가 만든다_김묘진」중에서 낯선 길로 들어서서 만나게 된 놀라운 순간과 그 벅차오르던 감정과 떨림, 일상 여행자로서의 나를 되찾아 준 골목과 기찻길. ---「사는 것이 재미없다던 그때의 나에게_박정은」중에서 나는 뭐든지 느렸다. 생일이 12월이라 그런지 엄마도 키우는 내내 답답했었다고 하셨다. 결혼하고 나서 아이 갖는 것도 늦어졌다. 처음 1~2년은 아이를 가질 생각조차 안 했었는데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시험관 아기 준비에 돌입했다. ---「42살에 애를 낳았습니다_서수경」중에서 난 그냥 엄마의 역할로만 이 시간을 보내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 또한 추억으로부터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았다. ---「후회에서 떠나오다_윤연중」중에서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노랑 돌고래는, 어디로 헤엄쳐 갈지 한참 헤맬 것이다. 그러나 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헤엄칠 끝에 반드시 그가 찾는 별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도 다채롭게 빛나는 나의 여정_정은경」중에서 저 깊은 내면에는 깨워주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단단하고 꽉 찬 ‘자신’이 반드시 있다. 그것이 깨어나는 순간, 삶은 분명히 좋은 방향으로 달라지리라 믿는다. ---「열정의 멀티버스 여행기_최은영」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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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서문
'엄마의 행복'을 주제로 2020년 8월부터 엄마 작가들의 북토크 〈엄마 작가가 되다〉가 카페 하스카에서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22년 4월 〈엄마 작가가 되다 시즌 2〉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매주 한 번씩 여섯 분의 작가가 된 엄마들을 초대해서 북토크 강연을 열고, 작가가 되고 싶은 엄마들이 독립출판을 통해서 작가가 되어 보는 과정이다. 문화기획자로 카페에서 엄마들을 위한 북토크를 기획하고, 〈엄마 작가가 되다 시즌 2〉 1기 공저자로 참여하며 책 제작과 유통까지 직접 진행해 보았다. 참여자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공저 책쓰기' 프로젝트를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 회복을 알려 주고 싶었다. 같은 해 〈엄마 작가가 되다 시즌 2〉 2기(이하 엄작2기)는 10월부터 시작해 12월 출간 작업을 마치고, 겨울 방학 동안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책을 널리 알리고 있었다. 그들의 마케팅 활동이 한창 돋보이던 시점, 엄작 3기 참여자들이 한명 두명 모였다. 창업 교육에서 만나 친밀해진 최은영 님. 엄작 2기의 서포터즈로 활동해 주며 옆에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엄작의 활동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다가 그 가능성을 믿고 신청했다. 숨겨둔 끼와 능력이 많은 그녀는 분명 이번 출간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다시금 날아오를 것이다. 올해 2월 〈독립출판으로 독립하기〉 재능 기부 강연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서수경 님. 그녀는 항상 수줍게 자신을 감추곤 했지만 내재 된 끼가 다분해 보이고 자기계발 욕구가 굉장히 강했다. 네이버 블로그 공고를 보고 망설임 없이 신청한 김묘진 님. 과거 아들에게 책쓰는 것을 약속했던 기억과 함께 엄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책이 꼭 나올 것 같아 신청했다고 자기 소개에서 말했다. 그녀 역시 코칭으로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던 인재이다. 2월 새롭게 기획했던 〈여성 창업가, 작가가 되다〉로 인연이 연결된 정은경 님. 동탄에서 카페 에센츠를 운영하며 넘쳐나는 재능을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그동안 일했던 다양한 경험과 열정을 정리해 또 다른 성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것을 망설였지만 첫날 북토크 방문으로 끝까지 함께하게 된 윤연중 님. 과거 아나운서를 꿈꾸었던 마음이 여전히 아쉬워, 그 후회를 날려버리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하셨다. 누구보다 경험이 많았고 글재주가 뛰어난 분이다. 카페 하스카에서 진행했던 꽃꽂이 클라스에서 만나, 내가 먼저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했던 박정은 님. 그녀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집도 가까웠기에 엄작 3기 서포터즈로 활동을 시작하며 함께 일해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3기의 자기 소개를 듣고 사람들이 너무 좋아 그 날 3기에 참여자로 마음을 바꾸었다. 글을 쓰며 자신도 몰랐던 글쓰기 재능을 찾은 그녀는 따뜻함과 동력이 내재된 사람이다. 이렇게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만나게 된 그녀들은 글을 쓰며 꼭꼭 숨겨두었던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었다. 매회 첫 모임에서는 모두 어색하고 긴장감이 가득했다. ‘내가 여기 잘 왔는지, 이들과 함께 어떻게 공저를 마무리 지을지’라는 미심쩍은 눈초리가 강했다. 그렇지만 두번째, 세번째 북토크가 지나고 매주 가졌던 합평 시간을 통해, 지난 과거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서로를 향한 신뢰가 깊어졌다. 처음 가졌던 출간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다. 여섯 꼭지의 글을 모두 완료한 후, 퇴고 시점이되면 지루하고 끝없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 겪어 보는 과정을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해 나아갔다. 이렇게 엄마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리며, 나 또한 1, 2, 3기 그들과 함께 또 다른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만날 때마다 이겨내 보려고 노력했다. 경력 단절의 시간으로 인해 원래 가지고 있던 재능은 사그라졌고, 긍정적 에너지 또한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기획을 하는 것은 능숙했기에 겁 없이 시작하고 반복이 가능했지만,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퇴고 과정이나 체계적인 팔로업 업무는 여전히 수월하지 않음을 느꼈다. 그러한 과정 또한 너그럽게 감싸주는 엄작 참여자들, 모두 우리는 엄마라는 공통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세번째 공저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은 결혼 후 출산과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 엄마들은 얼마나 사회에 다시 서고 싶었을까. 가까운 관계일수록 엄마들의 돌봄과 육아를 당연하다 여기는 분위기가 속상할 뿐이었다. 그러한 환경에서 재능이 넘치는 엄마들이라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로 다시 서고 싶었기에 우리 모두는 끝까지 노력했고,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렇게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과 한 발짝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그들은 지속해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무한 반복할 수 있는 궤도에 스스로 진입하게 되었다. 엄작 3기의 작가님들은 책이 나온 후,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할 것이다. 엄마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포지셔닝을 분명히 할 것을 기대한다. 1기보다 2기, 2기보다 3기의 작가님들은 더 잘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엄작 3기 여섯 명의 작가님들의 출간을 기념하고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밝고 빛날 것입니다.” 23년 5월 말, '엄마, 작가가 되다.' 기획자 장효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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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만 살던 어느 날 다시 무언가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때 제가 다시 시작한 일이 글을 쓰는 일이었습니다. 썼기 때문에 작가가 되었고, 썼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덕분에 ‘나다움’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를 얻었고 제가 정말 원하는 걸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여섯 명의 작가를 더 응원하고 싶습니다. 쓰다 보니 나를 만나게 됐다는 고백이 더욱 많은 이들의 고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나를 찾아 나서는 이들에게 동료가 되고 응원이 되어 줄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여전히 반짝이는 엄마들이니까요. - 정소령 (작가, 『아이를 키우니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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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처럼, 쓰다 보면 자신을 조금 더 알게 됩니다. 글쓰기를 시작한 그녀들을 처음부터 응원했습니다. 마구 쏟아낸 말을 다시 다듬은 여정은 고단했겠지만, 마침내 열매를 맺으니 저도 덩달아 흐믓함을 느낍니다. 그 길을 여섯 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동지가 되었네요. 실수투성이였던 지난 과거나 뜨거웠던 젊음, 다시 발견한 ‘지금’의 소중함이 잘 어우러진 책입니다. 평범한 그녀들의 첫걸음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첫걸음을 응원합니다. - 최신애 (작가, 『우리 아이 읽기 독립』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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