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리에
제1장 거인의 삶과 죽음 제2장 ‘길 잃은 세대’의 초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제3장 전쟁과 사랑: 『무기여 잘 있어라』 제4장 개인에서 사회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제5장 패배 없는 싸움: 『노인과 바다』 제6장 단편소설의 미학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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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삶과 문학을 함께 조망한 헤밍웨이 이해의 결정판
이 책은 헤밍웨이의 삶과 그의 대표작을 밀도 있게 소개한 국내 최초의 ‘헤밍웨이 해설서’다. 지금까지 헤밍웨이 작품의 번역서나 연구서, 혹은 그의 생애 일부를 다룬 전기 성격의 책이 나온 적은 있으나 이처럼 그의 전 생애와 그의 거의 모든 작품을 망라하여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분석한 책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 김욱동 교수는 그 이유 중 하나가 “지금까지 헤밍웨이는 화려한 공적 이미지에 가려져 있었기에 그의 참다운 모습을 헤아리기가 무척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헤밍웨이는 전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특파원, 스페인에서 경기를 즐기는 투우광, 아프리카의 수렵 여행가, 멕시코 만 심해의 바다낚시꾼 등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중년을 조금 지나 가부장적인 남성 냄새가 짙게 풍기는 ‘파파’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그의 대중적 인기는 더 높이 치솟았다. 또한, 그는 코카콜라, 맥도널드 햄버거처럼 미국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 때문에 안타깝게도 작가 헤밍웨이는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와 동시대의 작가인 존 오해러의 말대로 헤밍웨이는 “오늘날 살아 있는 가장 중요한 작가, 셰익스피어 사망 이후 탁월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의 참모습은 화려한 인기와 온갖 가면에 가려져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작가 헤밍웨이의 삶과 작품을 함께 조망함으로써 “그러한 가면을 벗겨 내고 이면에 숨어 있는 작가 헤밍웨이, 예술가 헤밍웨이의 진면목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