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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정 〈커피에 관한 글은 아닙니다만〉
· 그래 봤자 태운 콩 우려낸 물이다. · 바리스타 자격증 있어요. 이유는 없습니다. · 그러니까, 어쩌다가 이렇게 됐냐면. · ‘커피’와 ‘로동 카페인’은 다르잖아요. · 따지고 보면, 커피 때문이다. · 그런데, 사실 커피가 아니어도 된다. · 그럼, 커피는 제가 살게요. 김수영 〈마흔여덞 살의 애상〉 · 한 번 죽었다 살아났으면 · 내 인생 최고의 선물 · 나는 글쓰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 · 떡볶이는 죄가 없다. · 마흔여덟의 변곡점 가요미 〈반, 틈 그리고 요가〉 · 반틈(半틈) · [EKA. 반 半] 가시나, 변덕이 죽 끓듯이 한다 · [DWI. 틈] 틈, 썩 좋지만은 않은 어감이다 · [TRI. 그리고 요가] 요가를 하는 모든 요일이 아름답기를 · 요가, 요미 신형균 〈아버지와 아들 군 생활 편지〉 · 봄 · 여름 · 가을 · 긴 겨울 지나 다시 봄 김복아 〈복아기록〉 · 주전공은 소비자학과입니다. 마음은 사회교육과 학생이지만 · 중등임용고시생입니다. 마음은 정교사이지만 · 직업은 반쪽짜리교사입니다. 마음은 찐교사이지만 · 5뚜기들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마음의 감기를 앓고 있지만 · 정말 행복 그 잡채입니다. 서울살이로 인생 2회차를 살아가지만 김희순 〈글쓰는 보드게이머의 세가지 시선〉 · 첫 번째 시선 - 아버지와 마이클 잭슨 · 두 번째 시선 - 어느 중학교 예찬론자의 사랑 고백 · 세 번째 시선 - 생계형 강사의 세상 읽기 안경희 〈현재, 무제〉 · 1 · 2 · 3 · 4 · 5 연잎 〈미뤄왔던 삶〉 · 프롤로그 - 검은망토 - · 그 아이는 왜 달려요? · 나를 지키는 루틴 · 달력 · 지난 내 봄에게 · 브로콜리 · 애증 그리고 갈망 · 환자는 둘, 약은 하나 · 바다는 정말 차갑기만 할까? · 이젠 구멍 난 잠옷을 꿰맬 시간이야! · 스크래치 · 미뤄왔던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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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탐색하기 위한 깊은 내면에서의 끝없는 산책의 시작. 각각의 길 위에서, 이들은 걸었고, 멈췄다. 그러나 다시 걸었고, 뛰었다. 방향을 헷갈려 뒤로 돌아가기도, 쪼그려 앉아 엉엉 울기도 했으며, 괜히 길가에 나있는 풀잎을 꺾어다 홱, 밖으로 내팽개치기도 했다. 그들은 자신을 써 내려간다는 고독을 걸었다. 커피의 매혹적인 세계부터 인생의 변곡점, 그리고 슬픔과 우울이 얽힌 감정까지, 그들의 고독은 각기 다른 형태를 띠며, 오로지 자신에게 몰입한 채로 스스로를 비로소, 써냈다. 그 고독의 발자취가 바로 여기 『비로소 쓰고, 달다』에 담겨있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미정의 여정을 떠나보라. 때로는 당신의 촉촉한 손길을 내어주며 일으켜주고, 포근히 안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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