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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ko Hiroshima,ひろしま れいこ,廣嶋 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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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돌아가서 엄마한테 얌전히 꾸중을 들을 참인가? 잘못했다고 순순히 빌 수 있겠어?” 할아버지가 나직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하자 리쿠토는 꼼짝할 수 없었다. 실수로 깨뜨렸던 유리 조각상이 떠올랐다.
--- p.11 “저는 〈트러블 여행사〉의 직원입니다. 이름은 카무이. 이번 여행에서 손님의 가이드를 맡게 되었습니다. 신속하게 손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최대한 빨리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 p.20 문을 열고 나타난 사람들은 아주 특이했다. 상반신은 사람인데, 허리 아래로는 검은 양이었다. 곱슬곱슬한 머리털 위로는 금색 뿔이 두 개 자라 있고 귀는 쫑긋 솟아 있었다. --- p.30 스르륵. 무언가가 물속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물속에서 나온 건 기다란 초록색 머리카락을 늘어 뜨리고 물고기와 꼭 닮은 눈매를 가진 여자였다. 여자는 리쿠토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그다음 순간, 리쿠토는 정신을 잃었다. --- p.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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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 작가가 그리는 여행 판타지! 그 두 번째 이야기 뛰어난 상상력과 흡입력 높은 문장으로 어린이부터 성인 독자까지 사로잡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다.
어떠한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여행을 제공한다는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는 ‘전설의 마법 동물 돌보기’다. 엄마가 아끼는 조각상을 깨뜨렸지만 사과할 용기가 없다는 손님은 문제 해결 여행을 떠나게 된다. 투어는 신비로운 올림포스 대륙에서 시작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전설 속 동물들을 만나고, 한 단계씩 높아지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이미 작가의 판타지 세계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등으로 견고하지만 이번 시리즈는 평범한 일상이 아닌 새로운 여행지에서 시작된다는 점, 한 명의 주인공이 헤쳐나간다는 점에서 다른 시리즈들과는 차별성을 갖는다. [트러블 여행사]의 첫 시작 이후 두 번째 투어를 간절히 기다렸을 독자들에게 반가운 여행 소식이 될 것이다. “목장에서 먹고, 자는 대신 마법 동물들을 돌봐야 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동물들을 돌보며 4가지 미션을 완료하라! 전설의 동물들이 산다는 올림포스 대륙에 떨어진 손님 리쿠토는 얼떨떨함도 잠시, ‘마법 동물’이라는 말에 눈이 번뜩 뜨인다. 이다음에 커서 동물학자나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리쿠토에게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양의 모습인 폰 종족이 운영하는 목장에 도착한 리쿠토는 본격적으로마법 동물 목장 일을 돕기 시작한다. 별 먹는 개구리 똥 무더기에서 보석 찾기, 성격이 난폭한 길 잃은 양의 황금 털 깎기, 머리가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 먹이 주기 등등 또래 아이들이라면 힘들어했을 일도 척척 해낸다. 하지만 순탄했던 생활도 잠시, 리쿠토는 금지된 마법 동물의 집에 들어가고 마는데……. 이밖에도 책 속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어린이라면 익숙할 만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사자의 몸에 날개가 달린 그리핀과 하반신은 말이지만 상반신은 사람인 켄타우로스, 눈이 100개 달린 아르고스 등 익숙한 신화 속 동물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고전과 현대 판타지를 접목한 이번 이야기는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대모험의 세계로 초대한다. 자존감 충전 여행! 자기 잘못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 ‘내 잘못도 있지만, 엄마 잘못도 있어.’ 실수를 순순히 인정하고 엄마에게 꾸중을 듣는 게 싫었던 주인공 리쿠토는 [트러블 여행사]에 몸을 맡긴다. 평소에 동물이라면 모르는 게 없던 아이는 신화 속에서 보던 마법 동물들을 돌보며 목장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그렇게 원래 세계와 실수는 까맣게 잊고 지내던 때, 예상치 못한 실수로 신뢰를 잃을 상황에 처한다. 할 줄 아는 건 도망치는 것뿐, 하지만 계속 이렇게 피해도 되는 걸까? 성장의 첫걸음은 깨달음이다. 새로운 세계에 도착한 주인공 리쿠토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문제점을 깨닫는다. 그리고 다르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때 변화는 시작된다. 잘못을 회피하고 남을 탓하는 모습이 아닌 책임지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다짐은 주변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변화시킨다. 이처럼 주인공은 [트러블 여행사]의 여행을 통해 원래 살던 세계의 실수를 만회하기도 하지만, 용기와 자신감, 책임감과 같이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성취를 얻는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보상은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자존감과 책임감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