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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인간은 주무르는 대로 만들어진다 2. 사람은 왜 불합리한 권위 앞에 복종하는가? 3. 엽기 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4. 사랑의 본질에 관한 실험 5. 마음 잠재우는 법 6. 제정신으로 정신 병원 들어가기 7. 약물 중독은 약의 문제인가, 사회의 문제인가? 8. 우리가 기억하는 기억은 진짜 기억인가? 9. 기억력 주식회사 10. 드릴로 뇌를 뚫다 옮긴이의 말 |
Lauren Slater
남을 돕는 이타적 행위와 시간과의 관계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집단 규모와의 관계이다. 일반적으로는 집단 규모가 클수록 두려움이 적어지고 대담해져서 위험을 무릅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할 것이다. 어쨌든 가장 무서울 때가 가로등 없는 어두운 빈민가를 혼자 걸어갈 때가 아닌가. 인간들은 온갖 포식자가 득실대는 평원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가 되어 돌아다닐 때 가장 두려워하고 망설이는 동물이 아니던가. 하지만 달리와 라타네의 실험은 무리의 수가 많을수록 안전감이 커진다는 진화설에 이의를 제기한다. 방관하는 집단으로 인해 도움을 주는 행위가 억제된다는 것이다.
--- p.106 '엽기 살인 사건과 침묵한 38명의 증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