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누크 할아버지가 위험해!
1. 다시 주사위를 던지다 2. 조선 연행사 홍대용 3. 새벽에 찾아온 불청객 4. 연경에서 서양학을 만나다 5. 불리해지는 싸움 6. 궁녀 살인 사건 7. 반전의 반전! 최후의 전투 에필로그. 백성을 위한 과학자 홍대용을 찾아서 |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윤자영의 다른 상품
김은정
은정지음의 다른 상품
|
휴젤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영상 통화였다.
“자, 여러분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스마트폰 화면 너머로 누군가가 보였다. 누크였다. 누크는 의자에 앉힌 채 등받이에 밧줄로 묶여 있었다. 아이들이 놀라 동시에 소리쳤다. “누크 할아버지!” “얘들아, 난 괜찮으니 절대 이들의 말을 들어서는 안 돼.” 누크 옆에서 티케이가 비열하게 웃으며 날카로운 칼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 p.19 선비는 옷에 묻은 흙을 털고 갓을 고쳐 썼다. 그리고는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청나라 연행사에 수행군관으로 있는 담헌입니다. 지금 우리는 한양에서 연경(청나라의 수도로 지금의 북경)으로 가고 있습니다.” 누크와 아이들이 서로 마주 봤다. 담헌은 다들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었다. --- p.41 “내 진심이야. 미래 처자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어. 인간이 짐승과 초목(풀과 나무)보다 귀하다고 말하지만, 그건 인간의 입장에서지. 짐승이나 초목이 보기에는 우리 인간이 하등(수준이 낮은 것)할 수 있겠지. 그런 의미로 양반이 귀하고 노비가 천하다는 것도 맞지 않을 거야. 뭐든지 상대적이지.” --- p.50~51 홍대용의 눈이 번쩍 뜨였다. 어떤 물건인지 알 것 같았다. 홍대용은 버선발로 뛰어 내려가 떨리는 손으로 망원경을 덥석 붙잡았다. “몸통은 청동으로 만들었고, 길이는 어린아이만 하군요. 통의 양쪽 끝에는 유리알이 있고 통은 세 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어요. 서책에서 봤어요. 이것은 바로 천리경, 아니 망원경이로군요.” --- p.91 당시 조선은 중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세계의 중심은 으레 중국이라고 생각했다. “저하, 우주의 뭇 별들은 각각 하나의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세계들이 우주에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지구만이 우주의 중심이 될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중국이 크다 하나 지구의 땅덩어리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음,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라들이 많으니 중국이 그 중심이 될 수 없다는 뜻이오?” --- p.122 티라노 티케이가 쿵쿵거리며 장수풍뎅이 명보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갔다. 그러더니 수백 개의 이빨이 달린 커다란 입으로 명보의 뿔을 덥석 물었다. 명보는 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뿔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랬더니 오천 킬로그램 무게의 티라노사우루스가 하늘로 번쩍 들어올려졌다. “크크큭, 장수풍뎅이의 힘을 무시하지 마시라! 난 곤충 최강이다! 으라차차!” --- p.150 |
|
“조선 최고의 천문학자 홍대용과 우주를 보다!”
만물이 평등하다는 생각으로 우주를 탐구한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홍대용을 만나 보자!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마지막 이야기는 「다시 만난 주사위」 편이다. 지난 시간 여행에서 누크와 아이들(이하 누크 팀)은 휴젤 팀에게 승리하고, 소원으로 휴젤 팀의 마법 주사위를 없앴다. 다시는 시간 여행을 하지 않으려 누크의 마법 주사위도 깊숙이 숨겨 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휴젤 여사가 다시 나타난다. 아이들 앞에서 어디론가 영상 전화를 거는데, 화면 속 누크 할아버지는 인질로 붙잡혀 있다. 비열한 인질극의 목적은 시간 여행 대결에 나서라는 것! 아이들은 주저 없이 마법 주사위를 찾아 던진다. 도착한 곳은 어느 넓은 평야. 한 무리의 조선인들이 청나라 비적들에게 쫓기고 있다. 누크 팀은 조선인들을 구하고 미션 인물 홍대용을 만난다. 홍대용은 조선 연행사의 수행 군관 자격으로 청나라 연경에 가던 길이다. 오직 새로운 문물을 보고 익히기 위해 멀고 험한 여정을 자청한 것이다. 홍대용은 성리학이 주류인 조선에서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실학자였다. 특히 만물이 평등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우주를 탐구한 천문학자이기도 하다. 지구가 둥글다는 지구설, 지구가 하루 한 바퀴씩 회전한다는 지구자전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우주는 무한하다는 무한우주설 등 시대를 앞서간 주장을 그의 책 『의산문답』에 실었다.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던 그 시절에 외계인의 존재까지 생각했다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조선의 코페르니쿠스 홍대용을 이 책에서 만나 보자. 이번 편에서는 거대한 근육질의 외국인이 휴젤 팀 일원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휴젤 여사조차 그 인물을 무시 못 한다. 미래가 없앤 휴젤의 마법 주사위를 복원한 능력자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지난 여행과 다르게 각자가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씩 고른다. 팀원들과 일절 상의도 없이! 누크와 아이들은 과연 어떤 아이템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될까?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악인들도 모자라, 수수께끼의 능력자까지 합세한 휴젤 팀을 상대로 한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 마법 주사위의 운명은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를 책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