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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구의 포니 오디세이
이충구
스토리움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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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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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끝나지 않은 포니의 여정

제1막 흡입 Intake

신대륙에서
르네상스
타고난 본능
전쟁의 역설
정미소와 자동차
회자정리
홀로서기
이대리 노트
전설의 시작
신화의 이면

제2막 압축 Compression

초심자의 행운
동시다발 전략
신항로 개척
첫 번째 암초
극비 프로젝트 ‘스텔라’
심장을 깨우다
캐나다 교두보
X카 대회전
감성품질
D-Day

제3막 폭발 Explosion

일보전진
이보후퇴
와신상담
East to West
Y카 ‘쏘나타’
기함(旗艦) 건조
“현대차, 드디어 웃다”
남양만 전진기지
J카 프로젝트
회심의 승부수 ‘아반떼’
기술독립 선언

제4막 배기 Exhaust

A to Z
합종연횡
분수령
미스터 뚝심
수소제국
GT-5 전략
초신성
변신
넥스트 제너레이션
OLEV&E
자율주행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에필로그 새로운 항해자들에게

저자 소개 1

대한민국의 1세대 자동차 엔지니어 1945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교육과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했다.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부터 에쿠스까지 34년 간 총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대통령 산업포장, 3·1문화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2년 현대자동차 최고기술경영자(CTO)에서 물러나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 KAIST 전문특훈교수, 국민대 자동차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 센터장, OLEV&E
대한민국의 1세대 자동차 엔지니어
1945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교육과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했다.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부터 에쿠스까지 34년 간 총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대통령 산업포장, 3·1문화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2년 현대자동차 최고기술경영자(CTO)에서 물러나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 KAIST 전문특훈교수, 국민대 자동차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 센터장, OLEV&E CEO 등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힘썼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초대 회장, 세계자동차공학회 서울대회 조직위원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한국 자동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2006),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2010), 자동차 분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 유공자’(2019)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17쪽 | 450g | 145*210*30mm
ISBN13
9791198181008

책 속으로

Ad Astra Per Aspera(진흙탕을 헤치고 별까지). 가난, 전쟁, 분단, 보잘것없는 기술과 빈한한 천연자원까지, 가진 거라곤 결핍이 전부였던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이 오늘날 거두고 있는 성공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문장은 없을 듯하다.
--- p.11

세계무대를 향한 한국 자동차의 첫 기항지가 독일, 미국, 일본이 아니라 조금은 생소했던 나라 이탈리아였던 것에 대해 두고두고 큰 행운이라 여기던 것도 이런 복합적인 매력들 때문이다. 내가 경험한 이탈리아는 이를테면 잘 달궈진 프라이팬 같은 나라였다. 그 뜨거운 열정 위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기술, 학문, 사상, 예술이 융합되며 미학적으로 재창조되는 공간이라 여겨졌다.
--- p.30

GM 회장은 그 자리에서 현대자동차의 고유모델 개발이 “분명히 불가능한 것”이라 단언했다. 다른 국내외 전문가들도 한국의 산업 환경이 세계 수준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목표라고 폄하했다. 같은 시각, 고유모델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생각한 정 회장은 이미 호랑이 굴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구보 도미오 회장과 기본적인 양해각서를 주고받는 중이었던 것이다.
--- p.62

현장의 이탈리아인들은 일하는 모습이 우리와 사뭇 달랐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무척 여유 있게 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그것도 확실히 작업이 마무리가 되고 있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수제품의 수준은 손으로 두드려 만든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땀과 기름에 전 작업복 차림에도 그들의 얼굴에는 오랜 세월 명성을 떨쳐온 카로체리아 장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가득했다.
--- p.72

포니 프로젝트는 사실상 기술의 세계에는 결코 도전정신과 근면함만으로 뛰어넘을 수 없는 단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절감하는 각성의 출발점이었다. 적당히 넘긴 과정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책이나 문서가 아닌 몸으로 체감하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끝이 없는 자동차 기술의 발전에서 그 각성은 계속해서 현재 진행형이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했다.
--- p.101

“현대 포니는 중동 사하라 사막을 통과하고, 런던 피카디리 광장을 거친 뒤에, 중남미 안데스 산맥을 넘어, 지금 막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포니2는 엄밀히 따지면 원작의 성공 신화를 연장하기 위해 준비한 모델이지만 첫째 못지않은 대성공으로 현대자동차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효자 상품이다. 포니2는 캐나다 진출을 목전에 둔 1983년 광고 캠페인을 통해 먼저 현지인들에게 선을 보였는데 그해 캐나다 최우수 광고상을 수상할 만큼 큰 임팩트를 남겼다.
--- p.147

혁신(革新)의 사전적 정의는 ‘묵은 관습과 방법을 완전히 새롭게 한다’는 것이다. 살가죽을 벗겨 새 살이 돋게 한다는 원래의 뜻을 이해하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더 실감이 난다. 포니 엑셀의 짧았던 성공, 그리고 몇 배는 더 길었던 좌절의 시간은 현대자동차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 p.188

플래그십(flag-ship), 우리말로 기함은 해군 함대 제독이 승선하는 대장선을 일컫는다. 자동차 회사들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의 S-클래스, BMW 7시리즈, 재규어 XJ처럼 자사 최고의 성능과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 이른바 ‘회장님 차’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 p.208

1985년 J-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인 엘란트라 개발에 착수할 무렵 현대자동차의 생산 차종은 소형차 포니 엑셀과 중형차 스텔라 단 두 종뿐이었다. 대형차인 포드 그라나다는 단산 수순을 밟고 있었다. 따라서 모터라이제이션 시대의 도래와 함께 가족을 위해 생애 첫 차를 구입하려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너무 작지도, 또 너무 크지도 않은 크기의 틈새 차종이 필요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C세그먼트로도 불리는 이 영역의 차종들은 첫 차에 대한 만족감이 이후 더 높은 차급을 구매할 때 브랜드 충성도로 발휘되는 경우가 많아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모두 각별히 공들여 만들고 있다.
--- p.227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단골로 받았던 질문은 그간 개발한 차종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차를 소개해달라는 것이다. 사실 내가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했던 35개 차종 모두가 소중하고 기억이 또렷한데, 그중에서도 준중형의 대명사가 된 J-2 프로젝트 ‘아반떼’는 좀 더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엔진, 변속기, 플랫폼, 스타일링과 설계까지 모두를 우리 손으로 진행한 명실상부 한국 고유의 완전한 독자 개발 모델이기 때문이다.
--- p.232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정몽구 회장은 가장 먼저 소하리에 있던 연구소를 남양연구소로 통폐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연구소를 일원화해 설계와 개발에 필요한 중복 투자를 막는 게 급선무였다. 당시 우리가 내부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통합 초기인 1999년부터 2004년까지만 따져도 연구개발 부문의 투자 비용 절감액이 7억 달러, 플랫폼 공용화를 통해서는 20억 달러, 파워트레인 통합으로 인한 절감 효과는 8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p.258

미국 재진출의 선봉은 EF 쏘나타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BMW 5시리즈와 비교 시승한 뒤에 “현대차가 EF 쏘나타의 가격을 왜 그렇게 낮게 책정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5,000달러는 더 올려도 된다”면서 몰라보게 달라진 현대자동차의 성능과 품질을 호평했다.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JD 파워의 평가도 계속해서 상승했다. 정몽구 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이란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현지에서는 현대 어드밴티지(Hyundai Advantage)라고 불렸다. 당시 대부분의 메이저 회사들은 3년 3만 마일, 많아도 5년 5만 마일 이상의 보증은 하지 않았다.
--- p.280

기쁨과 슬픔은 늘 함께 다니는 모양이다. 그해 3월 21일, 정주영 회장이 86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먼 길을 떠나는 그를 위해 정세영 회장 시절부터 미리 제작해둔 에쿠스 리무진 영구차에 밤을 새워 영정을 직접 걸었다. 1,001마리의 소떼를 이끌고 북한의 고향으로 향하는 정주영 회장을 위해서도 트럭을 개조했었다. 왜 1,000마리가 아니고 1,001마리냐는 물음에 그는 “1,000은 끝나는 수지만 1,001은 이어지는 수”라 말했다. 정주영 회장이 내게 묻곤 했다. “이거 되는 거야?” 한국 자동차 개발의 살아 있는 역사가 저물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기술 개발의 고단함 속에서도 언제나 마음 편히 뉘일 수 있는 언덕 같던 존재가 사라졌다.

--- p.283

출판사 리뷰

중장년 세대에게는 혈기왕성했던 시절의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역사로만 알았던 우리나라의 놀라운 산업 발전사를 되새기게 한 현대자동차의 특별전 ‘포니의 시간’이 많은 화제 속에 지난 10월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가 시작된 포니는 우리나라의 첫 고유 모델이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인들의 불굴의 정신을 상징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도전과 혁신,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동시에 첫 국산차 개발로부터 정확히 반세기만에 684만 대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Top3에 올라선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저자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서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게 된 우리나라의 역동적인 현대사와 그 원동력 중 하나였던 현대자동차의 좌충우돌 세계무대 도전기를 한 엔지니어의 성장기 속에 함께 담아내고 있다.

한국의 놀라운 경제 발전사에서도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꼽히는 포니 신화는 1960년대 말, 비만 오면 비포장도로가 진창으로 변하던 울산만 매립지의 한 공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고작 하루 두세 대의 외국산 자동차를 조립하던 소수의 엔지니어들은 고유모델 개발이란 일견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안고 난생 처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유럽의 선진적인 자동차 문화 속에서 비로소 과학과 기술, 예술과 인문의 결정체인 자동차의 본질에 눈뜨게 된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가운데 밤마다 사전을 뒤적이며 어깨 너머 보고 배우기를 일 년여. 설계도 몇 장과 빼곡한 노트 한 권을 안고 부푼 가슴으로 귀향길에 오른 그들을 기다리는 건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고국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자신감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들의 잠재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의 자동차 기술과 산업 환경에 서서히 기름을 부었다.

자동차를 생산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도 몰랐던 좌충우돌 속에서도 그들의 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가 탄생했고 스텔라, 포니 엑셀, 쏘나타, 그랜저, 엑센트, 아반떼, 에쿠스, 아토스, 싼타페가 뒤를 이었다. 그 사이 무명이나 다름없던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어느새 독일, 일본,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계의 빅네임으로 폭풍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자동차 분야 최초로 정부 선정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 유공자’(2019)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저자는 우리나라 자동차 연구개발의 산 증인 혹은 마에스트로라고도 일컬어진다. 무명에 가까웠던 국산차의 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저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과 무엇 하나 쉽게 만족 못하는 타고난 완벽주의 탓에 앞만 보고 달려온 엔지니어의 한 사람일 뿐이라 자신을 평가한다.

그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공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이를 꼽으려면 당연히 개인보다 기업,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정주영 회장,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재능과 의지를 갖춘 엔지니어들이 한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리더들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신 또한 이런 공동체의 특별한 구심력 안에서 50년 넘게 한 눈을 팔지 않을 수 있었다며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하고 흥미로운 뒷이야기들을 담담히 복기하고 있다.

선진국을 추격하던 벤치마킹의 역사를 넘어 앞장 서 길을 내는 퓨처마킹(Future Marking)의 시대로 향하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준비했다는 저자는 그간의 성공과 실패, 좌절과 극복에 대한 자신의 회고와 성찰이 산업현장의 후배들에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오랜 저성장 기조와 고착화되는 사회구조에 실망해 삶의 목표를 잃어가고 있는 청년들에게도 작은 영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2003년 길고 긴 자동차 여정의 첫 기항지였던 이탈리아를 다시 찾은 저자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포니 쿠페의 복원 모델을 바라보며 숱한 모험을 거듭해온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항해가 비로소 한 매듭을 짓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또 다른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직감하며 미지의 항로를 개척해 나갈 새로운 항해자들을 위해 자신이 평생을 간직해온 엔지니어의 나침반을 에필로그로 소개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엔지니어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구분해 말하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누구 앞에서나 용기 있게 말할 수 있어야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 해결도 쉬워지고 사회 손실이 줄어든다. 엔지니어는 외로운 길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힘들고 고통스런 과정이 결국 누군가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을 깨닫고 보람을 느낄 때 진정한 한 사람의 행복한 엔지니어가 완성된다.”

추천평

이 책은 우리나라가 최초로 독자 개발한 포니를 시작으로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일으킨 정주영 회장, 정세영 회장, 정몽구 회장 그리고 이충구 사장에 이르는 불굴의 영웅들의 희망과 용기를 담고 있는 장대한 서사시이다. 한강의 기적을 직접 목도한 기성세대는 물론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질 젊은이들을 위해서도 훌륭한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이장무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한 엔지니어가 밟아온 성장의 고통과 기쁨, 좌절과 환희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보인다. 황무지 같던 한국이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내달려온 그의 뒤에 선 엔지니어들에게는 더 큰 과제가 놓여 있다. 길 없는 길, 발자국 없는 눈밭에서 그와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것이다. -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 전 청와대 경제과학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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