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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풀 언제 푸르렀던가
겨울 낚시 신新 라보엠 그날 목이 터져라 웃었습니다 화창한 봄날 풀 속에 자란 양귀비꽃 하나 시장이 반찬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소소한 행복 두창리 호수는 알고 있다 등을 긁으며 코스모스 11월은 꽃도 고집을 꺾는다 눈 오는 날에 세월 아침 운동 가는 길에 2부 봄 온 걸 어찌 알고 가족 아들이 오는 소리 어린 가슴 또 봄으로 엄마의 눈물 첫날밤 이만큼이면 됐지 뭐 밥빚 늙으면 걱정이 많다 진달래 달1 달2 달3 봄맞이 해 질 무렵 혼자 뜨는 달 3부 새가 묻는다 풀꽃씨 치매 해지는 겨울날 다듬이 소리 바늘구멍에 둥지를 틀며 입으로 혈서 쓰는 날 아내로 살면서 새가 묻는다 세월 무상 지는 꽃 김장 품앗이 코스모스를 보며 꽃에게 묻는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저녁 무렵 가을이 오는 소리 4부 나를 사랑해준 손 남편 손 해 깨물면 내리는 비 꽃처럼 원삼 막걸리 지난날의 소회素懷 인생은 혼자 가는 것 멍든 가슴 참새 내 구상 내 집에 들어온 자개 문갑 마지막 국화 여자의 일생 꽃 할머니 꽃잎 사랑 5부 완전 가을이구나 두창리 오늘 음력 구월 초이틀 남편 초가을 여덟 살 때 인천, 내가 살던 두창리 집 소리 없이 찾아든 명주 이불솜 포대능선 한마을 친구 도토리나무 어느 더운 여름날 동행 가지나물 꽃 심을 곳을 잃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