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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의 아이콘 이재준
이재준
책들의정원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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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PART 1. 시장 해방일기
1장. 2022년 6월 2일~30일까지
2장. 2022년 7월 1일~12월 31일
3장. 2023년 1월 1일~현재

PART 2. 이재준 죽이기와 외로운 싸움

PART 3. 사람이 희망을 만듭니다

저자 소개 1

1960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고,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군부독재 시대인 1985년,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첫 국민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환경과 인권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오다, 1998년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를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이후 오랫동안 고양시에서 지역 정치에 몸담았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의회 8대·9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조례 제조기’로 불릴 만큼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전국 최초로 GMO 학교급식 의무표시제를 만들었고, 그 외에도 환경, 교통, 역사, 노동인권 분야 등
1960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고,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군부독재 시대인 1985년,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첫 국민대 총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환경과 인권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오다, 1998년 종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를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하였다. 이후 오랫동안 고양시에서 지역 정치에 몸담았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의회 8대·9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조례 제조기’로 불릴 만큼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전국 최초로 GMO 학교급식 의무표시제를 만들었고, 그 외에도 환경, 교통, 역사, 노동인권 분야 등 130여 건의 조례를 발의하는 등 시대 변화에 조응하며 지역과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고양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오랜 지역 정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적이면서 생활밀착 감각의 시정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 해외에까지 전파될 만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민주화와 시대정신의 ‘씨알’이셨던 함석헌 선생과 노무현 전대통령 두 분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았다. 민주화운동, 지역 정치, 시정에 이르기까지 일관해서 ‘사람’과 ‘정의로움’의 원칙을 따르려 한다. 저서로는 『지금 이대로가 좋니?-민원의 정치학』, 『희망은 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도정질문 격론 - 유쾌, 상쾌, 통쾌한 도정 질문의 정수』, 『화정터미널 6:30 - 이재준 생활정치 모노다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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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28*188*20mm
ISBN13
9791164161812

책 속으로

좋은 정책은 바람에 흩날리지 않습니다. ‘노동 취약계층 유급 병가 지원 조례.’ 노동 약자들이 병원을 갈 경우, 휴가보상비 8만 원/일(최대 24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아프면 쉴 권리는 모두가 누려야 하는 보편적 권리입니다. 연차 휴가가 보장되지 않는 작업장이나 일당으로 일하는 특수 형태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배려한 고양시의 돋보이는 마음입니다. 코로나 시기 검사 대상인데도 검사받으러 나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검사받으러 가면 일당은 누가 줍니까” 하고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그분들께는 코로나보다 더 절박한 것이 하루 먹고 살아갈 일당이었던 것입니다.
--- p.39~40

훨씬 빨라진 원당역 사거리 이용해보셨나요.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을까?’ 지나가다 마주치는 현상에서 자주 의문을 갖는 때가 있습니다. ‘매의 눈으로 바라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을 분석할 때 표피만 보지 말고 본질에 다가서라는 말입니다. 원당역 사거리는 퇴근 무렵이면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지기 일쑤입니다. 큰 사거리인 데다가 차선이 하나밖에 없어 직진 차량, 좌회전 차량, 우회전 차량이 뒤엉켜 그야말로 아우성의 현장입니다.
--- p.100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피하기 위해 대곡에서 고양 신청사인 원당까지는 경기도가 부담하고 원당 신청사부터 식사까지 창릉신도시에서 나머지를 고양시가 부담하는 철도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쯤 되면 직무유기를 넘어 직권남용 아닌가요. 철도와 버스 장점만 살린 무가선 트램은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고 교통 약자에 편리하다고 서울시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말 중 틀린 내용이 있나요? 유럽에 이런 것을 보러 출장 가지 않았나요?
--- p.152

‘셔터 준’이라며 저를 비하하고 마치 제가 감옥에 갇혀 있는 범죄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진도 광범위하게 배포되었습니다. (…) 시청은 ‘청사 방호관리규정’에 근거한 청사 방호 매뉴얼에 따라 출입 통제 등이 행해지는 것이며 이는 시청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서입니다. 만약 제가 임의로 ‘셔터’를 내려 시민의 정당한 의사표시를 막는 걸 저렇게 말씀하시는 대로 즐겼더라면, 현재 고양시 ‘민선 8기’ 이동환 시장이 수차례 셔터를 내리는 것도 그것을 즐겨서일까요?
--- p.205

한 인간에 대한 혐오는 거침없고 어떤 공약에 대해서도 댓글 공격을 하는 게 자유롭습니다. 하물며 공식 직함으로 본부장을 달고 있는 분이 (오픈 카톡의 닉네임은 가렸지만) 대화에서 저런 내용의 댓글을 달 것을 독려합니다. 정말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는 그 사고와 그 선거캠프의 도덕성에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런 저에 대한 ‘인신공격하는 이미지’는 2023년 현재까지도 여전히 SNS상에 유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 p.227~229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본질이 되어 절호의 기회를 잃는 것은 하수들이 쓰는 전략입니다. 경기북도 분도 추진에 우리가 얻을 것이 있다면 올라타야 합니다. 현재의 틀 속에서는 고양시 삼중 규제를 해결할 방법이 요원하다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다면 잡아야 하는 것이 고양시가 처한 자족도시 실현의 한계입니다. 경기북도 경제청, 문화청, 환경청, 기타 기관 등이 고양시에 입주하는 그때를 상상해봅니다.

--- p.248~249

출판사 리뷰

상식에는 팬덤이 없다
그러나 그 상식을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은 “국민을 외롭게 하지 않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민을 소외시키는 정치,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정치를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인이 상식과 소신을 지켜야 한다. 오로지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정당 현수막, 들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공개 토론회를 보고 있자면 국민은 지겹다는 탄식을 내뱉을 뿐이다. 극성지지자를 거느라고 일종의 ‘쇼’에 능숙해진 정치인만이 살아남는 판을 보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2월 어느 날입니다. 양지바른 창가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유리창 안은 더워 대부분 겉옷을 벗고 있으나 밖은 추운지 사람들이 웅크리고 뛰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해봤습니다. 우리 정치가 시민의 삶과 투명 유리창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나 하고 말입니다. 벽을 허물고 서로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시 시민과 함께 사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보이지 않는 벽을 더 두껍게 만드는 정치의 혐오스러운 갈라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튀는 자만이 산다’는 노이즈 마케팅의 정치 홍보가 대세를 이루고, 본질보다는 과장하여 홍보하는 일에 더 열중하는 기이한 현상이 거대 흐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도의원 시절 약 120여 개의 조례를 만들고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법안을 발의하며 정치와 시민의 벽을 깨려 애썼다. 고양시장으로 활동하는 중에는 노동 취약계층 유급 병가 지원,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지원, 코로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080 출입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는 시민의 삶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하며 그는 고양시장 퇴임 후 1년간의 기록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일종의 ‘시장 해방일지’다.

《재평가의 아이콘 이재준》에는 고양시의 각종 현안은 물론이고 전 국민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는 국가적 이슈에 대한 저자의 발언이 담겨 있다. 경기를 남북도로 나누는 ‘분도’에 대한 생각, LH와 국토부를 견제하고 지역 발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소신 등이다. 우리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 정치의 계절은 곧 평가와 선택의 계절이기도 하다. 누가 준비된 후보인가, 무엇이 경제 실리를 추구하는 정책인가 판단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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