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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지도
신계륜 정치 에세이
신계륜
상상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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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5

1부 기억의 순간들

김대중 총재와의 첫 만남 12
정치 시작 21
영광도 시련도 성북과 함께 26
민주당 대표 경선, 5일간의 짝사랑 32
서울의 봄과 광주항쟁 35
기억하자 ‘임을 위한 행진곡’ 38
중의무릇 속의 박관현과 5월 광주항쟁 41
치열한 경선을 통해 죽을 만큼 단련되어라 44
사회적 경제 ―캐나다 크리스 도브잔스키 강연 48
낙산사, 부엉이, 노무현 대통령 50
윤이상 묘소 참배, 김정숙 여사 52
인간과 바이러스의 공존 55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58
대통령과 비서실 61
민주주의자 김근태 66
독버섯이 되어 72
블랙리스트 76
한국의 드레퓌스, 강기훈 청문회 열자 81
김재윤 의원의 영혼 85
11월 12일 광화문 100만 개의 별 89
5월의 마지막 일요일 92
아마존 현자의 노래 94
야반도주의 전설 97
아버지와 아들 100
숨 쉴 틈, 조주현 102
지도자의 인내는 철학이다 106
반전 반핵에 대한 지도자의 인식 109
작은 평화의 길을 찾아 112
담배에 대하여 115
신계륜과 함께하는 ‘더 신씨네’의 추억 119
세대론 123

2부 나의 어머니, 우리의 어머니

어머니의 전쟁 136
우는 아이 140
전쟁의 승리 143
새로운 시작 148
섬망 150
어머니와 봄날의 데이트 153
이 세상 끝까지 자식 걱정 157
요양원 160
모시떡 3개의 향기로운 모심 164
코로나와 요양원 봉쇄, 또 다른 고독과 죽음 169
정지되고 적막한 어머니들의 나라 171
어머니를 추모하며 173

3부 걸어서 평화 만들기

아름다운 동행, 신계륜과 함께하는 사람들 178
하의도 해안, 바람 속의 맹세 182
조금씩 잊혀져 간다 186
처연한 달빛 따라 금강산까지 189
비 오는 날 설악산 길 걷기 193
늙은 광부의 눈물 195
이 나이에 무엇이 두려운가 199
월곡산 팔각정 202
몇 가지 뒷이야기 206

4부 다시 다리가 되어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 215
(사)신정치문화원 창립총회 연설문 2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당내 경선 연설문 238
주5일, 주40시간 노동 제도 확립 245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문 255
우선 내 마음속의 평화 262
이제 우리가 앞장서서 사회적경제기본법 통과시키자 268
‘사회적 가치’를 토대로 일상적 연대 이루어 건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272

저자 소개 1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노동특보, 새정치국민회의 청년위원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당선인 비서실장 및 인사특보,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단장,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현재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신정치문화원 대표, 걸어서 평화 만들기 대표, 대한배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1992년 제14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대통령 후보 노동특보, 새정치국민회의 청년위원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노무현 대통령 후보, 당선인 비서실장 및 인사특보, 대통합민주신당 사무총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 단장,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현재 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 신정치문화원 대표, 걸어서 평화 만들기 대표, 대한배드민턴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는 『신계륜 일기』, 『걸어서 평화 만들기』, 『내 안의 전쟁과 평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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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138*210*20mm
ISBN13
9791191197907

책 속으로

코로나를 국민의 지혜와 힘으로 하루빨리 퇴치해야 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그 과정과 결과가 국민 분열을 심화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국민 통합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것은 피해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었다. 재난 극복 재원의 많고 적음의 문제도 아니었으며, 너나없는 고통의 분담과 재난 극복 재원의 섬세하고 공평한 분배를 통해 이루어지는 국민적 동의와 이해의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p.59

지금 이 시대에 그런 시대착오적인 리스트를 그것도 정부가 만들어 관리해 왔다는 사실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더구나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내가 정부가 만든 그 블랙리스트 명단에 들어 있을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만약 촛불이 없었다면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전부의 블랙리스트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끔찍하다.
--- p.77

윤이상은 과거 온갖 오해와 고난 속에서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평생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다가 이국땅 독일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런 음악인 윤이상을 지금 진정으로 서로 기념한다면, 남과 북이 함께 휴전선을 깔고 앉아 공동으로 윤이상 음악을 연주하여 전 세계로 퍼지는 선율을 통해, 황량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절규하는 일이 왜 불가능하겠는가.
--- p.113

우리나라의 현재 세대 간의 문제는 심각하지만 소통이라는 다리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세대 간의 소통은 지금 시작해야 한다.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우리 공동체의 평등한 구성원인 사람에 대한 사랑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 p.131

걷기 힘든 어머니를 부축하여 화장실에 가다 함께 넘어져 내가 밑으로 깔렸다. 깜짝 놀라 내 머리를 붙잡고 있던 어머니가 문득 내 머리를 만지면서 하는 말이 나를 울린다. “니 머리가 하얗구나.”
--- p.136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산재 병원에 누워 있는 중증 재해자들이 있다. 그들은 적은 연금을 받으며 죽음을 기다린다. 그 마른 얼굴과 목소리 위에는 초라한 민주주의라는 옷이 걸쳐져 있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치 민주주의의 심화가 각계각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하부 단위에 이르기도 전에,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며 민주주의의 달성이 모두 끝난 것처럼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 민주주의는 갈 길이 너무 멀다.

--- p.197-198

출판사 리뷰

화합과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희망의 지도』

광주항쟁, 6월항쟁부터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사태까지, 한국 정치사의 굵직한 지점들을 모두 당사자로서 직접 겪은 베테랑 정치인 신계륜의 정치 에세이다. 때론 냉철하면서 과감하고, 때론 감성적이면서 부드러운 그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정치인이자 한 명의 이웃인 신계륜을 만나게 된다.

노동운동의 현장에서 활동하다가 정치계에 입문했을 때, 그는 현장과 정치계 사이의 매개 역할을 수행했다. 3당 합당에 대항해 정당과 재야 세력의 통합을 추진한 것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성공시킨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주5일, 주40시간 노동 제도 확립을 위해 노사 간의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그였다. 이처럼 치열하게 대립하는 집단 사이에서 화합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면서 스스로 소통의 다리가 되고자 했다는 그의 생각이 『희망의 지도』에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과 남북관계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신계륜의 마음이 담긴 ‘신계륜과 함께하는 사람들’과 ‘걸어서 평화 만들기’에 관련된 에피소드들 역시 함께 들어 있다. 외에도 윤이상평화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일하며 겪었던 일과 그에 관련한 생각들 역시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자연스레 녹아 있다.

지난 시간 투철하게 사회를 위해 투쟁한 정치인 신계륜은, 한편으로는 평범한 한 명의 시민이기도 하다. 2부에 있는 어머니 이야기나, 걸어서 평화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단체 활동, 그리고 동네를 거니는 그의 기록에서 엿보이는 그의 인간적인 면모들도 눈길을 끈다. 비 내리는 산길 속에서 우산 없이 산책을 하며 자유로움을 느끼거나,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가 모시떡을 전해주려 했던 것을 알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그 역시 감정을 가진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동네를 산책하거나 배드민턴을 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그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이웃과 다르지 않을 정도로 소탈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세대 간의 갈등,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후 도래한 다양한 문제 등 지금 우리 시대에 중요하게 다뤄지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신계륜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 시기에, 화합과 평화를 위한 다리가 되기를 자처하는 그의 기록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사회를 향한 『희망의 지도』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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