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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나의 우주세계
01 나는 무엇인가 02 마음에 이름을 담아 03 인간의 둘레 04 바르게 보아야 보이는 바른 것 05 우주에 속한 나로써 06 여남은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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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지은호의 작품을 전시에서 보게 되면 주변에 글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다. 그에게 있어 글이라는 것은 어쩌면 그 자신을 위한 작은 바침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전시에서 작품들의 캡션에는 하나하나마다 여러 언어가 섞인 제목들을 볼 수 있다. 개인전을 준비하는 동안 작품들을 완성한 다음 이름을 짓는 데에만 3~5일이 걸렸다고 하는 그의 작품들은, 그 제목을 불러주는 동안 그림에 담긴 지은호의 생각이 조용히 떠오른다.
그가 불렀던 그의 작품들의 이름들을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그가 작업하는 동안 떠올렸던 그의 생각을 담았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 자신과 깊고 깊은 대화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대화의 일부를 기록하였다. 전시장에서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다는 것은 정말 방대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이 책 또한 작가가 하고 싶은 작품들의 이야기를 모두 싣지는 못했지만, 그 일부를 담아 작품을 글자로 감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