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국어판 서문
저자 서문 1부 압축적 근대성의 조망 1장 서론: 논의의 목적, 쟁점, 내용 2장 압축적 근대성: 구성 차원과 발현 단위 3장 세계보편주의 관점의 압축적 근대성 2부 압축적 근대성의 구조적 속성 4장 내부다중근대성: 멀티플렉스 극장사회로서의 한국 5장 변혁공헌권리: 압축적 근대성에서의 시민(권) 6장 복합문화체제와 다문화주의 7장 생산 극대화, 재생산 와해 8장 사회제도적 미비와 사회인프라 가족주의 9장 압축적 근대성의 인구(학)적 구성 2부 3부 압축적 근대성 이후 10장 포스트 압축근대적 현실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
張慶燮
장경섭의 다른 상품
박홍경의 다른 상품
|
왜 굳이 영문으로 이 책을 처음 출판했는지 질문받을 수 있겠다. 수많은 이유가 있을 터인데, 학술 언어로서 영어의 편리성·보편성, (필자의 생활세계인) 한국 현실로부터의 객관화(혹은 타자화?), 압축적 근대성으로서 규정·분석·설명된 내용에 대한 국내보다는 해외 학술·문화·언론계의 적극적 관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30여 년을 넘긴 필자의 한국 내 학자·지식인으로서의 활동 성과로서, 그리고 압축적 근대성에 대해 최근 국내 학계와 사회에서 커지는 궁금증에 대한 응답으로서 본서를 한국어로 출판해야 할 필요성, 나아가 의무감을 심각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 p.8 1990년대 이후 압축적 근대성을 분석하면서 울리히 벡, 브라이언 터너, 예란 테르보른 교수를 비롯해 비교근대성을 연구하는 다수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업했다. 그러한 교류의 결과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계화’에 대한 벡과 필자의 일치된 의견을 토대로 한 3장(세계보편주의 관점의 압축적 근대성), 테르보른의 근대성에 대한 세계 구조주의적 견해를 공유한 4장(내부다중근대성), 터너의 시민권 개념을 한국의 변혁적 정치에 확장한 5장(변혁공헌권리)이 그러한 예이다. --- p.14 압축적 근대성의 주된 효용은 이론적으로 구체적인 설명 기능보다는 연구자와 현실 사이의 폭넓은 인식론적 매개 기능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류의 사회적 실체와 메시지를 해독하려는 비교문화연구에서 압축적 근대성을 이론 및 분석 도구로 채택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의 현실과 경험에서 압축적 근대성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문화 생산자들이 오늘날 한국 사회의 주요 실상과 특징을 포착하도록 돕는 단서로서 중요하게 기능해왔다. --- p.26 이 책의 목적은 근현대 세계사의 근대성 일반 범주로서의 압축적 근대성에 대한 잠정적 일반 명제를 제시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압축적 근대성의 다양한 체계적 특성은 필자의 연구뿐 아니라 다른 연구들에서 확인된 폭넓은 실증적 관찰을 토대로 포괄적으로 다룰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비교근대성, 한국·동아시아의 사회구조와 변화, 한국·동아시아의 시민권, 아시아 대중문화, 아시아의 가족생활과 개인적 특성, 비교사회 정책과 돌봄 체계 등의 문제에 관심이 있거나 관여하고 있는 세계의 여러 학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곡히 희망한다. --- p.27~28 |
|
“세계적으로 저명한 한국 사회학자가 쓴 독창적이고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사회학의 반항아로 불리는 예란 테르보른이 극찬한 문제작 『압축적 근대성의 논리(The Logic of Compressed Modernity)』는 세계적 석학 앤서니 기든스가 창립한 이래 피에르 부르디외, 울리히 벡, 지그문트 바우만 등 현대 최고 지성들의 저작을 집중 출판해온 세계적 권위의 영국 폴리티 출판사가 한국 학자 원작으로는 최초로 출간한 책이라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또한 출간 이후 저자가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중국 공공정책연구원 등의 특별 저술 강연 초청을 받고, 독일의 《한국 유럽 리뷰(Korea Europe Review)》가 이 책에 대한 북심포지엄 특집호를 펴낼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판에 이어 아랍어, 프랑스어, 중국어 번역판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폴리티 출판사는 후속작인 『압축적 근대성의 위험(The Risk of Compressed Modernity)』을 출간할 계획이다. 한국인 학자가 한국의 현실을 다룬 책을 왜 굳이 영문으로 처음 출판했는지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수많은 이유가 있을 터인데, 학술 언어로서 영어의 편리성·보편성, (필자의 생활세계인) 한국 현실로부터의 객관화(혹은 타자화?), 압축적 근대성으로서 규정·분석·설명된 내용에 대한 국내보다는 해외 학술·문화·언론계의 적극적 관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30여 년을 넘긴 필자의 한국 내 학자·지식인으로서의 활동 성과로서, 그리고 압축적 근대성에 대해 최근 국내 학계와 사회에서 커지는 궁금증에 대한 응답으로서 본서를 한국어로 출판해야 할 필요성, 나아가 의무감을 심각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8쪽) 압축적 근대성을 압축적 (경제) 성장과 압축적 (사회) 박탈의 조합으로 특징지은 이 책은 한국의 현실에서 탄생한 압축적 근대성 이론을 세계적 차원에서의 근대성 논의의 주요한 한 축으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한 학문적 성과이지만, 압축적 근대성으로 인해 오늘날 한국 사회가 처한 포스트 압축근대적 현실에 대한 통렬한 진단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뤘고, 노동 시간과 학습 시간에서는 필적할 만한 대상을 찾기 어려우며, 경제적 수준이 유사한 다른 사회들에 비해 전 세대에서 자살률이 충격적으로 높고, 정치적 격변이 없는 상태에서 초저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기적적인 발전이 인간의 생활과 노동력의 사회재생산을 위한 여러 기본적 조건을 희생하고 남용하여 극단적 방법으로 이룬 성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점에서 한국의 발전은 진정한 기적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한국의 포스트 압축근대적 환경의 문제는 빈곤, 기근, 정치적 균열, 사회 갈등, 혼란 등으로 점철된 탈식민기 환경만큼이나 심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정치, 행정, 기술·과학, 산업 엘리트들은 그러한 새 위험들을 압축적 개발과 근대화를 위한 정책을 확장하고 재개하고 심지어 강화하기 위한 편의적인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한 노선이 잘 알려져 있듯이 이미 효력을 근본적으로 상실했는데도 말이다. 이처럼 명백하게 퇴행적인 신자유주의 경향에 대한 기득권 세력의 폭넓은 지지는 압축적 개발과 근대화를 뒷받침했던 보수적 이념, 정치, 관행을 재연장하려는 의도를 편의적으로 위장한 것이라고 저자는 비판한다. “서구 이론과 개념을 적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 및 현대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 이론 구성.” - 설동훈(한국사회학회 회장) 이 책은 총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압축적 근대성의 조망」에서는 서론이 담긴 1장 외에 2개의 장에서 각각 압축적 근대성의 기본 정의 및 구성과 세계보편주의적 발현을 설명한다. 2부 「압축적 근대성의 구조적 속성」에는 6개의 장이 포함되며 각각 내부다중근대성, 압축적 근대성에서의 특질적인 시민권 유형, 압축적 근대성의 문화적 구성의 복합성, 개발에 대한 생산주의적 편향과 사회재생산 위기, 사회제도적 미비와 사회인프라 가족주의, 압축적 근대성의 인구(학)적 구성을 다룬다. 3부 「압축적 근대성 이후」에서는 한편으로는 과거의 압축적 근대화와 개발을 위한 위험한 수단들의 부작용,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경제적 성숙(또는 포화)에 따른 선진국들 일반의 불안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있는 한국의 포스트 압축근대적 현실을 논의한다. 서론인 1장을 제외한 각각의 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장 「압축적 근대성: 구성 차원과 발현 단위」에서는 압축적 근대성의 공식 정의와 이론적·역사적 핵심 구성 요소를 제시한다. 3장 「세계보편주의 관점의 압축적 근대성」에서는 세계사적 맥락에서 압축적 근대성의 보편적 특징을 살핀다. 4장 「내부다중근대성: 멀티플렉스 극장사회로서의 한국」에서는 근대성·근대화의 과정이 서로 다른 국가(사회)들뿐 아니라, 각국의 사회 내에서도 복수로 발현·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5장 「변혁공헌권리: 압축적 근대성에서의 시민(권)」에서는 브라이언 터너의 시민권 개념을 한국의 변혁적 정치에 확장 적용한 ‘변혁공헌권리’에 대해 설명한다. 6장 「복합문화체제와 다문화주의」에서는 21세기 초반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 남성과 주로 아시아 여성 간 국제결혼이 한국이 진정으로 세계주의적 존재와 변화의 새 시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징후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7장 「생산 극대화, 재생산 와해」에서는 압축적 개발로서 강조된 근대성에 대한 접근이 경제생산을 극대화하면서 대신 사회재생산의 여러 조건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희생시키는 다양한 정책, 제도, 행위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8장 「사회제도적 미비와 사회인프라 가족주의」에서는 한국인의 근대성에 내재된 압축적 성격이 구조적으로 가족의 다양한 사회인프라 기능과 얽혀 있다는 것을 논증한다. 9장 「압축적 근대성의 인구(학)적 구성」에서는 한국이 최근 경험한 경제위기와 구조조정, 즉 탈개발적 전환이 인적자원, 가족관계, 재생산 활동의 급격한 재편을 일으켜 사회·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이전까지 당연시되던 물질적·문화적 조건을 근본적으로 와해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10장 「포스트 압축근대적 현실」에서는 한국 사회가 압축적 사회·경제 변화의 위험한 시도들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야만 하는 중요한 순간에 한국인들이 직면한 (흔히 ‘신사회 위험’으로 불리는) 포스트 압축근대적 현실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30여 년간 한국 사회의 모순적 복잡성에 천착해온 장경섭의 학문적 탐구를 담은 이 책은 근대성의 한 범주로서 압축적 근대성을 제시함에 있어 권위 있는 체계화를 제공할 뿐 아니라 비판적 근대성 논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저작의 반열에 들 만하다. ― 《한국유럽 리뷰(Korea Europe Review)》 |
|
전 세계 지식인뿐 아니라 학문 후속세대까지 매료시킨 한국 사회학자의 역작. 서구 이론과 개념을 적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 및 현대사회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독창적 이론 구성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 설동훈 (한국사회학회 회장)
|
|
한국 현대사를 연구하면서 주된 관심은 한국 사회의 복잡성과 서로 모순되게 평가되고 있는 이중적 단면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해법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압축적 근대성’은 모순적인 이중성을 보이기에 지금까지 정치적 편향을 갖고 해석되었던 현실을 넘어설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가 제시한 배제적 다문화주의, 휴대품보관소 공동체, 멀티플렉스 사회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거시적 관점에서 ‘이차 근대화’와 ‘압축적 성장과 압축적 박탈의 결합’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사적으로 보편성을 담지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압축적 근대화로 인해 비용을 치러야 하는 시점에서 세계인으로서의 비용을 또 치러야 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그의 분석은 마침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며 미래 지향적이다. 그렇기에 한국 현대사에 보편성과 특수성을 부여하고자 한 ‘압축적 근대성’은 한국사 연구에서도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
세계적으로 저명한 한국 사회학자가 쓴 독창적이고 대단히 흥미로운 책. 한국과 동아시아의 경이로운 부상과 변화를 가능케 한 ‘압축적 근대성’의 다면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 예란 테르보른 (케임브리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
역동적인 동아시아의 시각을 담고 있는 중요한 저서로, 고전 근대성 이론을 뛰어넘는 압축적 근대성 이론을 탁월하게 제시한다. 학자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의 일반 독자들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패짓 헨리 (브라운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
번역에 앞서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만화경과 같이 혼란한 현실을 좀 더 맑은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기쁘고 감사한 일이었다. 이 시대 한국 사회와 가족, 나를 돌아보는 성찰과 깨달음, 위로를 얻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답답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 - 박홍경 (번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