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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바람 속으로
곽혜영차숙희 그림
산하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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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_ 8



길_14 | 폭풍 1_16 | 들꽃_17 | 꿈_18 | 이 세상의 모든 슬픈 어미의 마음에게_20길
서하리의 봄 1_22 | 폭풍 2_24 |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_27
불꽃놀이_28 | 그날 5.18_30 | 니느웨의 바다_31 | 모래와 인간_34
100주년 3.1절의 태극기_36 | 어버이날에_40 | 남한산성 하늘의 매_43
그날_46 | 멋쟁이 우리 어머니_48 | 그리움_50 | 우리들의 민들레_53
이석증이 남긴 평화_56 | 다시 예지로 돌아가라_60

산문

폭풍 3_8.15 광복절, 대의에 죽는 것_64 | 어머니의 화선지_66
우주의 소리 들리지 않아도_68 | 취소버튼 72 | 내 보물 1호_75
내 인생 짝꿍 강순애_76 | 다윗의 별, 우리 큰딸_78 | 내일은 없다_80
남편과 행복한 이야기_83 | 누구나 주인_86
서하리의 봄 2_ 신익희 선생님의 생가에서_90
서하리의 봄 3_민주의 생가 서하리_91 | 딸바보 아빠와 아빠바보 딸들_92
당신이라면 천년도 아깝지 않아_94 | 밥은 밥이고 국은 국이다_98 | 세족식_100
주님인 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할 나_103 | 꿈에도 그리는 내 고향 진도_109
접근 금지 구역_114 | 경안천 습지공원_118 | 뿌리 깊은 출판사_121
실시간 뉴스입니다_122 | 사막의 신기루, 부부의 사랑_123 | 권양숙 여사님_126
정신이 죽은 살아 있는 몸은 살아 있는 몸이 아니다_128 | 진짜 살아 있는 권력_132
Blowing in the Wind_133 | 빵 터진 둘째 딸_134 | 유시민 아저씨_136
대조동으로 이사한 산하_138 | 태풍보다 홍수보다 칼보다 더 두려운_139
내 말을 변질시키는 교회들이 슬프다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_143 | 당신은 누구십니까?_145
나는 가짜입니다_149 | 되로 주고 말로 받다_154
후쿠시마 오염수와 이세벨_162 | 바울의 절규 우리들의 아둘람굴_165
주님이 계시는 그곳_172

에필로그 첨탑을 오르게 되는 첨탑의 고뇌들_182

저자 소개 2

목사, 시인, 화가, 산하 대표, 소나무요양병원 미술치료사이다. 그녀에게 그림은 항상 엄동설한에 부는 삭풍이었고, 글은 항상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산촌의 어느 오두막집에 있는 불씨 담긴 화로였다. 광촌의 광나루 선지동산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목사 같은 화나루 화가가 되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그녀는 화가 같은 목가가 목사가 되겠다고 했단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덧 목사사가 목사직을 은퇴하고, 그간의 행로는 하나님께 맡기고 이직을 이제 화가 같은 시인, 시인 같은 화가가 되고자 한다.

그림차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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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순수미술을, 미국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했다. 미국에서 패션디자이너와 광고디자이너로 31년 동안 열정적으로 일했다. 2014년 귀국하여 지금은 다른 사람의 자서전을 편집, 디자인하여 책을 만들기도 하고, 집 안 마당 한 켠에 작은 아틀리에 겸 갤기도 갤러리(조안팝갤러리)를 만들어 놓고 평생 소원해 오던 '그림 그리며 남은 인생 살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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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50*205*13mm
ISBN13
9788976506030

출판사 리뷰

불어오는 삭풍에 몸을 맡기고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미술대전에도 입선할 만큼 실력이 출중했다. 작가의 표현대로 그녀에게 그림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삶과 생각을 늘 채찍질하는 엄동설한에 부는 삭풍이었다. 삭풍 속에 오롯이 혼자 서서 이리저리 흔들리던 여리디여린 그녀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가?’라는 반문을 하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아름답고 정의로운 일을 행하는 남편 소병훈을 만나 군말 없이 남편의 삶을 응원하며 험하게 불어닥치는 또다른 삭풍을 씩씩하게 맞서 이겨 마침내 여린 여자아이에서 강하고 멋진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그림으로 세상을 만났던 작가는 사람 속에서 세상을 보기 시작했고, 오랜 고민과 갈등을 이기고 용기를 내어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목회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출판사 대표 일도 맡았다. 생각하지도 생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그녀 앞에 펼쳐졌으나, 그녀는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는 것이라 믿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한발 한발 앞으로 걸어 나갔다.

목사이자 화가, 목사이자 시인이었으며, 목사이자 출판사 대표였던 그녀는 어느덧 목사직을 은퇴할 때가 되었고 다시 새로운 자신의 길을 하나님께 물었다. 이제 그녀는 다시 화가이자 시인으로, 화가이자 출판사 대표로, 화가이자 소나무요양병원에서 미술치료사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삭풍 속에서 한없이 흔들렸던 자신의 생각과 삶을 『나를 부르는 바람 속으로』이라는 이 한 권의 책에 정리해 담았다.

내 몸의 소망을 위해
불처럼 타오르던 나의 어제를
강물에 흘려보낸다.
이제는
내 영혼의 소망을 위해서
불꽃처럼 타오를 것을
하나님께 약속하며
이 책을 펴낸다.

『나를 부르는 바람 속으로』에는 자기 길을 찾아 방황하던 그 시간의 생각과 마음,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 목사의 길로 이끌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단상, 고생했을 아내를 생각하며 무심히 전한 프리지어 꽃 한 다발에 담긴 남편의 사랑, 아이들 이야기, 세상 이야기, 목회자로서 겪는 갈등 같은 내면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혹은 격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설교문도 담겨 있다.

(생략)
성경과 음악과 일기를 놓지 않는
온화한 얼굴, 추상같은 정신,
작은 키, 높은 하이힐,
진짜 멋쟁이 우리 어머니.

(생략)
단골 꽃집 주인이 축하 손님으로 왔다.
남편이 그와 함께 내게로 왔다.
“이 친구가 당신께 프리지어 가져온 거야.”
아하!
“집사람이 프리지어 제일 좋아한다고
의원님이 전화하셨어요.”
남편이 아닌 척 말했다.
“내가 그랬던가?”
(생략)

다시 나를 부르는 바람 속으로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가 이미 접어 둔 인생의 한 자락보다 다시 새로이 펼 인생 자락에 무엇이 담길지 궁금하고 기대하게 된다. 삭풍에 흔들리며 괴로워하다 삭풍에 아예 몸을 맡기고 정면으로 맞섰던 그녀는 삭풍을 잠재우기보다 삭풍 속으로 다시 몸을 되돌려 들어간다니 말이다.

(생략)
나는 첨탑에 오르지.
거친 숨 한 움큼씩 베어내며
끝내 첨탑에 이르지.
나를 부르는 바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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