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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빛 마을로 오다
2. 내 별명 거시기 3. 밤송이가 된 거시기 4. 스타표 청바지 5. 지워지지 않는 생일 파티 6.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7. 어른 싸움 8. 랄랄라 모자 9. 삐걱거리고 소란스러운 우리 집 10.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11. 원숭이 엉덩이 12. 야구 시합 13. 주리의 비밀 14. 고향병에 걸린 할머니 15. 고향집에서 여름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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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별님이는 아빠와 엄마처럼 낄낄 웃으면서 장독대를 내려가려고 했습니다.
"누나, 누나! 별님아! 한번만 살려줘라. 응! 누나가 한번만 날 살려주면 누나 말 다 들을게. 별님아! 네가 날 한번만 도와주면 다시는 너 놀리지도 때리지도 않을게. 응! 제발......" 강산이는 나와 별님이에게 손이 닳도록 싹싹 빌었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요. 나와 별님이는 강산이의 구슬픈 목소리에 결국 피의 끈끈함을 선택했습니다. 나와 별님이는 강산이의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누나! 별님아! 고마워." 강산이는 그날 밤, 나와 별님이에게 쑥스러운 듯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강산이는 온순한 양처럼 잠자기 전까지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런 강산이가 가엾게 느껴졌습니다. --- p.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