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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너의 편이 되어줄게!
002 솜사탕 003 실수 004 까치밥 1 005 ‘라떼’의 가을 006 겨울 문턱 007 공존 008 연말 단상 009 강가에서 010 인사동 1 011 싸안을 수 있는 용기 012 단풍의 향연 013 불굴의 의지 014 기다림 015 언제나 그 자리에 016 미리 크리스마스 017 웃음꽃선인장 018 겨울에도 철없이 019 안목해변 020 까치밥 2 021 파도가 그리운 날 022 동백 023 상련(相憐) 024 금수저 025 가끔은 프로파간다 026 바람의 전언 027 끝은 곧 시작 028 겨울맞이 029 백양로 030 언젠가는 혼자 031 날고 싶다 032 순응 033 경의선 둘레길 1 034 보내는 마음 035 인사동 2 036 불행의 탈을 벗고 037 행운 038 똑똑! 039 경의선 둘레길 2 040 틸란드시아 041 해국의 추억 042 에델바이스 043 시(詩) 044 약속 045 풍로초 1 046 로프공(工) 047 농익는 시간 048 여의봉 휘두르며 049 칸나 050 반가운 조우 051 자부심 052 마음 내려놓기 053 천사의 말 054 하늘이 맑고 푸르러 055 모닝커피 056 갈무리의 계절 057 호수공원 1 058 소국 항아리 059 기도 060 같이 견디어요 061 별 같은 우리 062 자존감 063 그림멍 064 방긋모닝 065 서러워도 당당하게 066 마음 가면 보여 067 까꿍, 나팔꽃 068 나도 한때는 069 마음의 약 070 긍정적인 사람 071 가을에도 철없이 072 오뚜기 073 에티켓 074 딜레마 075 생명의 효용 076 유홍초 077 도자기 세상 078 소원 079 베란다 화원 080 알짜배기 인생 081 빼꼼 082 시나브로 꽃이 지고 083 기억하라 084 흰 안시리움 085 풍로초 2 086 무명씨들의 건재함 087 슈퍼 블루문 088 쌍무지개 089 웃음 전염 090 첫 손자 091 사랑법 092 노란 아침 093 여름도 막바지 094 목백일홍 안부 095 호수공원 2 096 종이꽃 097 지란지교 098 미안한 아침 099 위로 100 천 일의 여름 101 줍줍 102 피천득 선생님 103 포용적 태도 104 기적 105 그분 손길 106 숙면이 보약 107 유월의 향연 108 정화수 필요한 때 109 가을 숨 110 가을 전령 111 강아지풀 112 무궁화 113 풍년 예고 114 행복을 주는 꽃 115 힘찬 아침 116 금실이 한철 117 풍로초 3 118 우중 외출 119 어떤 이의 마음 120 이열치열 121 휴가철 122 꽃밥 123 도시인의 힐링 124 한여름 인내 125 화려한 꽃, 서러운 혼 126 호르르호르르 127 쪄 죽지 않아 128 성실한 근성 129 아름다운 넋 130 더위를 먹고 131 얼굴들 132 물멍 133 만지지는 마세요 134 감자알 여물듯 135 유혹과 위험 사이 136 추억 137 부모 된 복 138 오월 139 쑥쑥들 커다오 140 벌레잡이제비꽃 141 꽃멍 142 군자란 143 가보 144 강릉 친구 145 난방 146 흰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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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수술을 받고 카페에서 친구들 방문을 받으며 본 휴지의 글, ‘늘 너의 편이 되어줄게’는 큰 위로가 되었었지요. 십 년이 지난 지금, 남편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는 이제 겨우 수술 2년 차이지만 아주 편안하고요. 나이도 나이지만 늘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저 휴지의 말이 힘을 주는 거지요.
---「001 너의 편이 되어줄게」중에서 풍로초가 햇살을 머금고 번식을 많이 해서 지인들과 나누고 싶어 화분마다 앉혀보는데, 화분이 모자랍니다. 아, 전복 껍데기 모아놓은 것에도 앉혀봐야지, 하고 몇 뿌리 앉혔는데 저리 꽃까지 피워내는 강인함이 기특해서 찰칵. 아마도 풍로초는 흙과 햇살 그리고 습습한 물기만 있으면 잘 자라나 봐요. 여러 개의 전복 화분에 잠시 안겨 있던 꽃들을 예쁜 화분에 옮겨 이 친구 저 친구들에게 분양을 했어요. 척박한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어내는 강인한 친구를 보듯 한없이 뿌듯한 오늘도 굿모닝. ---「045 풍로초 1」중에서 구절초가 아직 싱싱합니다. 해가 잘 드는 길섶에서 저희끼리 바람결에 합창하는 모습이 경쾌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기적이요, 혼자 걸으니 기적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견디게 하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굿모닝. ---「104 기적」중에서 둘레길 성당 뜰에 백합이 한 무더기 피어 있습니다. 누군가 내 맘같이 예뻐서, 다른 이들에게도 이쁘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잘 심어놓았을 것 같아 더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 숙입니다. 오늘은 비 내린다기에 어제저녁 걷기 숙제를 하는데 흰 백합이 인사를 해서 감사했지요. 굿이브닝, 눈 악수 하고 돌아왔어요. 오늘도 덥지만 잘 견디자, 백합아. ---「119 어떤 이의 마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