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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감사의 글 정오표 I.소리와 음악, 시간 음과 시간 양식 음반 II.소리와 음 음높이와 음정 현악기 관악기 절대 음높이와 조율법 음색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악보와 그 재현 III.세 가지 요소 리듬 선율 화성 음계와 음정 3화음 7화음 부속화음 자리바꿈과6화음 조바꿈 IV.템포 잘못된 연주 템포의 정의와 그 중요성 템포의 오류 레코딩과 템포 템포 결정: 실제 연주 전체 템포 템포의 변화 V.구조I; 동기에서 악구까지 동기: ‘단어’ 악구: 프레이징과 아티큘레이션 음악으로 ‘글쓰기’: 동기, 악구, 악절 VI.표현 강조 선율과 화성, 조바꿈 작곡가의 개성 VII.구조II; 형식 대위법 형식 두도막/세도막 형식 론도 형식 소나타 형식 변주곡 형식 집합 형식 - 다악장 음악 표제 음악 양식 에필로그 저작권 내역 색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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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의 독자로 생각한 분들은 ‘어느 정도 초보 단계는 벗어났다고 생각하시는’ 애호가입니다. (중략) 이 책은 ‘통상 추천되는 곡들은 상당히 들었다 생각하지만, 내 감상에 뭔가 체계를 갖추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가장 잘 어울릴 것입니다. 체계를 갖추려 한다면, 특정 주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작곡가의 작품을 집중 추적하거나, 연주가별로 듣거나, 특정 시대를 중심에 두거나 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더 세분된 주제로 파고들 수도 있겠지요. 이런 주제는 무수히 많지만, 이 책에서는 기존 안내서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사항들, 특히 음악 공부의 기본이라 할 것들에 집중했습니다.
--- p.5~6 저는 애호가 수준이라면 클래식 음악의 기본기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에서 진보하려면 어느 취미이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기가 반드시 필요한 법입니다. (중략) 물론 ‘공부’라 생각하실 내용만 무미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링크 기능을 활용해 실제 사례들을 풍부히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만, 책의 설명과 전개는 기본기들 위주로 진행하겠습니다. --- p.6~7 어떤 소리라도, 작곡가가 작곡 당시 사용하는 도구(‘악기’)를 이용해 연주할 수 있게 ‘번역하기’ 전에는 음악이 되지 못합니다. (중략) 여기에 하나 꼭 덧붙일 것은, 시간입니다. 우리가 듣는 모든 소리는 반드시 시간적 요소를 포함하며, 소리를 음악으로 바꿀 때는 이 요소를 더욱 강조하고 통제합니다. --- p.22 악기의 음색에 대해 잊지 말아야 할 점이라면, 개별 악기의 음역별로 음색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가령 플루트가 중앙C음(middle C) 부근의 낮은 옥타브를 낼 때와 가장 높은 옥타브에 있을 때는 음의 ‘힘’이 완전히 다릅니다. 심지어 매우 넓은 음역에서 상당히 균일한 소리를 내는 피아노조차도 가장 낮은 옥타브와 맨 위 두 옥타브에서는 음색이 매우 다릅니다. 작곡가들과 연주가들은 이 특성을 아주 효과적으로 구사합니다. --- p.7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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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의 작곡가 및 연주자들의 뒷얘기를 들려주는 책은 많지만, 음악 자체에 대해 애호가들이 참고할 만한 책은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하지만 너무 깊이 들어간다면 전공자용 교과서처럼 되겠지요. 이 점을 피하기 위해 읽으면서 가능한 한 음악을 바로 들어 이해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제 목표는 클래식 음악을 전문적으로 창작 및 연주하는 사람들이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배려하는 것을 감상자가 이해하고, 결국 음악을 더 깊이 있게 듣는 것입니다.” (작가의 말)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음원과 영상 자료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지금, 클래식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독특한 책 한 권이 나왔다. 1993년부터 하이텔, 싸이월드를 거쳐 네이버 「슈만과 클라라」까지, 여러 온라인 클래식 동호회에서 ‘어부(漁夫)’라는 이름으로 30년 동안 활동하며 재미있고 깊이 있는 음악 감상 모임을 이끌어 왔던 이영록 작가의 「클래식의 클래식」이 바로 그 책이다. ‘클래식 감상서’를 표방하며 아마추어 감상자와 애호가를 애매하게 아우르는 기존의 서적들과 달리 이 책의 타깃은 확실하다. ‘어느 정도 초보 단계는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애호가이다. 작가는 이제껏 많은 클래식 음악을 들어왔음에도 감상 수준은 제자리걸음이었던 애호가들이 음악의 본질에 다가가 음악을 더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도록 이끈다. 사실 음악 감상에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작곡가의 작품에 집중할 수도 있고, 특정 곡을 연주자별로 듣거나, 특정 시대에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곡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분야이건 아마추어 단계에서 진일보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기가 필요한 법. 이 책에서는 그동안 잘 다루지 않았던 ‘음악의 기본기’에 집중한다.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I장에서는 음악의 세부 사항들을 시간 요소에 따라 열거하고, 그 중요성을 간단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II장부터 VII장까지는I장에서 소개했던 소리와 음, 리듬, 선율, 화성, 템포, 표현, 형식 등에 대해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VIII장은 에필로그로, 음반에 대한 느낌을 포함한 작가 개인의 의견을 담았다. 음악 공부의 기본이라 할 것들에 집중하고 있지만,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음악의 기본이 물리적 현상이다 보니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그럴 때는 일러스트 설명 자료를 활용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악보는 물론 500개 이상의 음악을 QR코드로 바로 연결해 들을 수 있게 했다. 클래식 감상서로는 다소 이례적인 방식을 택한 김에, 작가는 문체 또한 독특하게 대화체를 선택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작가의 문체 덕분에 독자들은 저자가 직접 독자 앞에서 설명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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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을 듣다가 그저 막연한 감상에 따르는 한계를 느낀 적이 있다면, 보다 실질적인 감상에 대한 갈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할 필요가 있다. 체계적인 구성과 면밀한 분석, 다양한 사례 제시가 돋보이는 이 책은 음악 감상자를 위한 '듣기 연습곡' 모음집과도 같다. 음악을 보다 세밀하고 풍부하게 들을 수 있는 귀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황장원 (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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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습관적으로 자연현상에서 주기와 규칙을 찾아내고 정리하여 후세에게 전하였다. 이것을 당연한듯 향유하는 자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어 규명하려는 자들의 수요와 공급이 인류 사회와 문화를 형성했다. 음악에 대한 공대출신 지인의 생경한 이과적 시점으로 음악이라는 뮤즈의 아름다움을 실체화 하고자한 집요함에 찬사를 보낸다. - 박승희 (바흐솔리스텐서울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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