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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사회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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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어빙 고프먼의 삶과 시대
제2장 고프먼을 ‘거슬러 올라가며’ 독해하기
제3장 고프먼의 ‘혼합된 방법들’
제4장 고프먼의 일상생활에서의 상호작용의 사회학
제5장 고프먼의 일탈사회학
제6장 고프먼과 자아
제7장 프레임, 젠더리즘, 담화와 고프먼
제8장 고프먼을 ‘앞으로 나아가며’ 독해하기
제9장 어빙 고프먼의 유산
제10장 더 읽을거리

저자 소개 3

미카엘 H. 야콥센

관심작가 알림신청
 

Michael Hviid Jacobsen

덴마크 올보르 대학교(Aalborg University) 교수이다. 저서로 The Transformation of Modernity(Ashgate, 2001), Erving Goffman(Hans Reitzels Forlag, 2002), The Sociology of Zygmunt Bauman(Ashgate 2008), Public Sociology(Aalborg University Press, 2009), Encountering the Everyday(Palgrave/Macmillan, 2009), The Contemporary Goffman(Routledge, 2010),
덴마크 올보르 대학교(Aalborg University) 교수이다. 저서로 The Transformation of Modernity(Ashgate, 2001), Erving Goffman(Hans Reitzels Forlag, 2002), The Sociology of Zygmunt Bauman(Ashgate 2008), Public Sociology(Aalborg University Press, 2009), Encountering the Everyday(Palgrave/Macmillan, 2009), The Contemporary Goffman(Routledge, 2010), Utopia: Social Theory and the Future(Ashgate, 2013), Imaginative Methodologies in the Social Sciences(Ashgate, 2013), Deconstructing Death(University Press of Southern Denmark, 2013), The Poetics of Crime(Ashgate, 2014)이 있다.

쇠렌 크리스티안센

관심작가 알림신청
 

Søren Kristiansen

덴마크 올보르 대학교 사회학 교수이다. 저서로 Kreativ sociologi(Aalborg University, 2000), Erving Goffman(Hans Reitzels Forlag, 2002), Mikrosociologi og social samhandling(Hans Reitzels Forlag, 2004)가 있다.

朴炯信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지금은 다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이론, 감정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위기의 사회학』(1995),『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2015, 공저), 『오늘의 사회이론가들』(2015, 공저),『에바 일루즈』(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고전사회학의 이해』(2018),『은유로 사회 읽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간 강원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사회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지금은 다시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이론, 감정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정치위기의 사회학』(1995),『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2015, 공저), 『오늘의 사회이론가들』(2015, 공저),『에바 일루즈』(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고전사회학의 이해』(2018),『은유로 사회 읽기』(2018), 『감정과 사회관계』(2017), 『탈감정사회』(2014),『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2014, 공역), 『음식의 문화학』(2014, 공역),『낭만주의 윤리와 근대소비주의 정신』(2010, 공역),『문화사회학이론을 향하여』(2004,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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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082946

책 속으로

어빙 고프먼은 평범한 사회과학자가 아니었다. 그의 관점은 분과과학 ― 사회학 ― 을 대표하지도 않았고, 그 분과 학문에 전형적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는 사회학 내에서 사회세계의 서로 다르지만 상호 관련되어 있는 측면에 관한 몇몇 주목할 만한 저작을 집필했다. 비록 그가 사회생활의 너무나도 평범한 차원을 연구하는 것을 자신의 전문영역으로 삼아왔지만, 고프먼 자신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실제적인 의도와 목적에서 비정형적이었다.
--- p.23

비록 고프먼이 사회학자로 훈련을 받았지만, 사회학 분야 내의 대부분의 전임자, 동시대인, 그리고 후임자들과 비교했을 때, 그는 방법 문제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관심한 것처럼 보였다. 사회학은 항상 자신의 특권적인 분석 대상 ― 즉, 사회 ― 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특정한 대상을 포착하기 위한 일단의 방법을 개발하고 세련화하기를 열망해 왔다. 하지만 고프먼은 방법론에 관한 책을 쓴 적이 없으며, 그의 어떤 책에도 인식론적 또는 방법론적 성격의 정보는 그리 담겨 있지 않다. 다시 말해 고프먼은 자신이 자신의 자료를 어떻게 얻었는지, 그 자료를 어떻게 표집하고 부호화했는지, 자신이 어떠한 분석 전략을 수행했는지, 또는 자신의 분석이나 결론이 관례적인 검증과 반복 실험의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키는지에 대해 독자에게 말하지 않는다.
--- p.68~69

고프먼의 저작에서 드러나는 주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인식과 확인의 여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글을 쓰는 그의 재능이었다. 우리는 그의 텍스트에서 우리 자신 및 우리와 다른 사람들 간의 사회적 교섭에 관한 것들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식은 그러한 사회적 교섭을 자극하고 일으키면서 우리에게 같은 양의 공감과 당혹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 p.70~71

인간의 만남과 사회적 상황은 우리가 승리(칭찬받기, 인정받기, 명예 누리기)와 패배(당황하기, 체면 또는 평정심 잃기) 모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고도 위험한 게임일 수 있다. 따라서 고프먼은 앞서 언급한 카지노, 경마장, 낙하산 타기, 등반하기 등과 같은 인간의 흥분과 위험 감수에 대한 열망에 직접적으로 그리고 아주 드러내 놓고 호소하는 상황, 활동, 맥락에는 관심이 없다. 그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행위나 (종종 스트레스와 중대한 ‘운명적’ 상황에 직면하여) 자제력과 품위를 드러낼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다.
--- p.119

이 장은 정신질환, 전체주의적 제도, 제도화 과정, 오명 씌우기가 어빙 고프먼의 사회학에서 중요한 테마를 구성한다는 것을 예증해 왔다. 그는 『수용소』(1961)에서 세인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수행한 민족지학적 사례 연구에 기초하여 다양한 절차, 특권 체계, 제도적 관행을 통해 전체주의적 기관이 어떻게 환자의 자아에 굴욕감을 주는지를 탐구했으며, 오늘날 그 연구는 미시사회학적 제도 분석의 획기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보면, 고프먼의 연구는 인간의 자아와 정체성이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탐구했고, 그리하여 자아, 역할, 사회제도 간의 관계와 상호연결성을 사회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더했다.
--- p.162

고프먼이 보기에 인간의 자아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개인이 수행하는 여러 가지 역할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고프먼적 자아는 표현되며, 그러한 자아의 실현은 행위자의 전략적 인상관리와 자기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의 지원 및 의례화된 배려 모두에도 의존한다. 그러므로 자아는 “자아의 소유자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행위의 전체 장면에서 나오는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자아는 바라던 바대로 된 장면의 원인이 아니라 그러한 장면의 산물이다.
--- p.183

고프먼의 후기 저술 중 많은 것이 그의 초기 저작과는 전혀 다른 주제 ― 정신적 프레임, 젠더, 담화 ― 에 관심을 기울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한 데에는 얼마간 이유가 있다. 고프먼은 자신의 후기 저서들에서 말하자면 사회적 상호작용 조직의 ‘후면 무대’ ― 즉, 사람들로 하여금 언어적·비언어적으로 사회적 상황에 참여하게 하고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근원적이고 비가시적이고 인지적인 구조와 조직화 원리들 ― 를 점점 더 탐색하기 시작했다.
--- p.226

고프먼의 저작은 그의 저술들에서 주류와는 크게 다르게 학문에 접근하는 방식과 관련해서뿐만 아니라 그간 간과되어 온 주제와 글쓰기 스타일과 관련해서도 정당성을 (각자의 학문 영역에서) 발견해 온 후속 사회학자 및 여타 분과학문의 학자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어온 것으로 입증되어 왔다. 이처럼 고프먼의 유산은 그의 아이디어들을 자신의 연구에 활용하는 기성학자들과 향학열에 불타는 학생들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계속 살아 있다.

--- p.289

출판사 리뷰

‘고프먼 열광증’을 불러일으킨 사회학계의 아웃사이더

사회이론을 학습하는 데에는 주요 이론가와 그의 이론에 대한 소개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울엠플러스는 사회이론가들의 방대하고 난해한 저작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자 역할을 하기 위해 ‘한울사회이론’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의 첫 책 『어빙 고프먼의 사회이론』은 사회학계에서 이단아, 외톨이, 괴짜로 불렸던 어빙 고프먼의 사회학 세계로 초대하는 초대장이자 그의 사회학에 대한 입문서이다.

고프먼은 전후 사회학에서 가장 뛰어난 사회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그의 저작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쳐왔으며, 전통적인 학계 밖에서도 계속해서 많은 독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고프먼 열광증(Goffmania)’이라고 할 정도로 고프먼의 저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되살아났다.

참여하는 관찰자가 아닌 관찰하는 참여자를 추구한 고프먼이 남긴 학문적 유산

‘사회이론’이라고 하면 흔히 자기 나름의 설명 법칙, 엄격한 개념 장치, 방법론적 함의, 비판적인 시대 진단 등을 통해 사회의 특정 부분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포괄적·체계적·추상적·일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프먼은 이러한 개념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결코 사회에 대한 ‘거대 이론’ 자체를 제시하고자 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참여하는 관찰자보다 관찰하는 참여자되어, 사회학이라는 학문이 왜 사회생활의 사소한 일에 대해서까지 명확히 개념화해야 하는지를 이해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얼굴 작업, 인상 관리, 역할 거리, 예의 있는 무관심 등 수많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고, 그중 많은 것이 현재 사회학의 표준 어휘를 이루고 있다.

고프먼의 전반적인 연구 의제는 그가 ‘상호작용 질서’라고 칭하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면 행동을 연구하는 어빙 고프먼 특유의 접근방식에 대해 철저하게 설명한다. 더 나아가 고프먼의 연구가 후대의 사회학자들과 사회이론가들의 이론 구축에 어떠한 영감을 주었는지도 보여준다.

고프먼을 다룬 수많은 탐구서 중에서 이 책이 각별히 의미 있는 이유

서구 학계에서는 고프먼의 명성에 걸맞게 고프먼에 대한 수많은 저서가 출판되어 왔다. 수많은 고프먼 탐구서 가운데 이 책을 번역 대상 서적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역자는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야콥센과 크리스티안센만큼 고프먼에 대해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온 학자가 없기 때문이다.

둘째, 고프먼의 견해는 때로는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두 저자는 이 서로 다른 고프먼이 어디에서 생겨났는지, 그리고 고프먼의 그러한 모습들이 현대의 이론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에 대해 고프먼을 ‘거슬러 올라가며’ 독해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독해함으로써 고프먼 소개서가 갖추어야 하는 기본 조건을 충실히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이 책은 초보자들에게도 충실한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고프먼의 방법론, 상호작용 사회학, 일탈사회학, 자아이론(이른바 연극학적 이론)을 차례로 다루고,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프레임 분석, 광고, 젠더리즘, 담화에 이르기까지 고프먼의 사회학 세계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프먼이라는 대가가 펼치는 지식의 미로를 큰 그림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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