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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서시 윤동주 작사 / 장민호 작곡
02.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이승원 작사 / 장민호 작곡 03. 그 순간 김재곤 작사 / 장민호 작곡 04. 그대가 봄처럼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05. 눈이 내리네 이승원 작사 / 장민호 작곡 06. Now I See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07. 시간이 흘러도 이경민,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08. 아직 가을일 때 이향이 작사 / 장민호 작곡 09. 아름다운 코리아 장민호, 김재곤 작사 / 장민호 작곡 10. 고백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11. 나와 결혼해 줄래 이승원 작사 / 장민호 작곡 12. 별이 진다네 이승원 작사 / 장민호 작곡 13. 아시나요 아버지 이승원 작사 / 장민호 작곡 14.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총보)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15. 나의 사랑하는 자녀야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16. 서시 in G 윤동주 작사 / 장민호 작곡 17. 서시 in B 윤동주 작사 / 장민호 작곡 18. 시간이 흘러도 in F 이경민, 장민호 작사 / 장민호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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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곡 중 〈서시〉 해설
윤동주의 시가 잎새에 이는 바람처럼 내 피아노의 B 음계를 순차적으로 진동시킨다. 그것이 전주가 되었다.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가사처럼 F sharp 음으로 시작하는 음은 6도의 도약으로 시작한다. 숙인 얼굴을 하늘 향해 들고 기도하듯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시인의 고뇌처럼 이 부분에서 반주부 스트링의 트레몰로는 내면의 고뇌를 표현한다. 하지만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나는 이 부분에서 나의 destiny를 발견한다. 이 시는 하늘이 나에게 준 destiny를 걸어가는 것 그리고 memento mori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 그리고 삶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로 깨닫게 한다. 나 어릴 적 사랑했던 하늘과 별과 바람. 구름, 그리고 시, 특별히 교회당에서 저녁 예배를 드리고 집에 오는 길, 밤하늘의 별들에 매료되어 한참 동안 고개 들고 별을 보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윤동주의 서시가 나에게 말을 건다. 나는 그 시에 선율의 옷을 입힌다.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이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