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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Imoto,いもと ようこ
마시로의 집에는
맛있는 당근이 가득 있어요. 맑은 물로 그득 담겨 있고요. 그리고 언제나 깨끗하답니다. "그래도 왠지 심심해..... 그래도 뭔가 심심하다구. 나는 언제나 그물 속에만 있어. 저 밖은 어떤 곳일까.....?" 달님이 환히 비추는 어느 날 밤이었어요. "맞아, 여기서 나가는 거야. 내 발로 달려 보고, 깡충깡충 뛰어도 보자." --- 본문중에서 |
당신의 자녀는 행복합니까?
손만 뻗으면 잡히는 장난감과 전화 한 통이면 온갖 먹을거리들이 착착 배달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전세계의 모든 정보들이 눈앞에 나타나는 풍요롭고 신나는 세상.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요?
얼마 전 발표된 서울교육대학 한 교수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 학생 중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26%나 되며 그 이유는 바로 1. 공부를 못 해서, 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해서, 3. 집단 괴롭힘을 당해서의 순서로 나타났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에게 생명의 끈조차 놓아 버리고 싶게 만든 이유가 공부를 못 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해서라니 정말 가슴이 답답한 일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며 행복하게 사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열어 줘야 할 아름다운 세상이다. 『행복한 마시로』는 그림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1985년 엘버 상을 수상한 이모토 요코가 부족한 것 없는 토끼 마시로의 일상 탈출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데 성공한 보기 드문 명작이다. 이모토 요코는 이 책에서 종이를 찢어 붙이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전해 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자칫 어려워질 수도 있는 주제를 짧고 단순한 문체를 사용하여 아주 쉽게 담아내고 있다.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어른의 마음까지도 넉넉하고 흐뭇하게 해 주는 행복한 이야기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