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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호텔 (빅북)
김지안 글그림
창비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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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글그림김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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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했고, 조그만 작업실에서 사부작사부작 그림책을 만든다. 식물과 드라이브, 그리고 냉면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관찰하며 이야기를 짓고 그림책으로 엮는 일은 무척 신나는 일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튤립 호텔』 『달리다 보면』 『감귤 기차』 『세탁 소동』 『내 멋대로 슈크림빵』 등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괜찮아, 천천히 도마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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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6쪽 | 700g | 355*409*15mm
ISBN13
978893642915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품명 및 모델명
튤립 호텔 (빅북)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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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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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355*15*409mm | 7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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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매일매일 튤립 꽃밭을 돌보고, 친구들과 힘을 모아 일하는 다섯 마리 멧밭쥐. 멧밭쥐들은 꽃대가 올라오고 꽃봉오리가 부풀어 오를 때까지 튤립을 소중하게 가꿉니다. 튤립 방에 몸을 누일 작은 친구들이 찾아오면 신나는 봄 축제를 열어요!

출판사 리뷰

모두가 존중받고 환영받는 다정한 축제 『튤립 호텔』

『튤립 호텔』의 주인공은 멧밭쥐 다섯 마리다. 멧밭쥐는 겨우 설탕 한 숟갈에 달하는 몸무게를 가진 작은 쥐로, 한국 전역에 흔하게 서식하는 들쥐다. 김지안 작가는 우리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멧밭쥐들에게 봄날의 호텔리어라는 근사한 직업을 붙여 주었다. 멧밭쥐들에게 이러한 직업을 붙인 까닭은 멧밭쥐의 습성과 관련이 있다. 멧밭쥐는 꽃의 꿀과 수술을 먹기 좋아해서 종종 꽃봉오리 속에서 발견되고는 하는데, 직접 정원을 가꾸며 자연과 가까이 지내 온 작가에게 멧밭쥐의 습성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 것이다.

이야기는 튤립 구근을 심는 시기인 가을부터 시작한다. 튤립 알뿌리로 가득 찬 바구니가 들판을 가로지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윽고 작은 멧밭쥐가 큰 바구니를 옮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튤립 호텔』은 작가가 응시하는 대상이 거대한 무언가 뒤에 가려진 작은 존재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멧밭쥐의 일과를 따라 이야기는 경쾌하게 달린다. 튤립을 돌보고, 친구들과 힘을 모아 정원을 만들고, 밤이 되면 순식간에 곯아떨어지는 다섯 마리 멧밭쥐의 나날을 분할 컷과 펼침 그림을 오가며 리드미컬하게 연출했다. 마침내 튤립 꽃대가 올라오고 꽃봉오리가 부풀면 ‘튤립 호텔’이 모습을 드러낸다. 개구리, 참새, 무당벌레, 시궁쥐 등 작디작은 동물들이 설렘을 안고 호텔로 모여든다. ‘노키즈존’ ‘노펫존’과 같은 팻말로 영유아, 어린이, 반려동물의 방문을 막으며 약자를 배제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은근하게 꼬집으면서도 돌아온 따듯한 계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분주하지만 즐겁고 벅차고 뿌듯한 날들
땀과 흙과 마음을 합쳐 만든 상생의 공간


『튤립 호텔』 속 멧밭쥐의 노동이 유난히 빛나는 것은 분주한 와중에도 알차게 들어찬 휴식 시간 덕분이다. 멧밭쥐들은 농번기의 고됨을 덩실덩실 춤추고 노래하며 털어 버리고, 눈놀이를 하며 한겨울의 추위를 잊는다. 쌀쌀한 계절에 간절해지는 따끈한 국수를 요리해 먹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자연을 돌보는 일의 고단함을 겪어 아는 작가는 농사일을 미화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목표를 향해 함께 걷는 이들과 나누고 싶은 순간들을 이야기 속에 살뜰히 담았다.

호텔을 일구는 것은 비단 다섯 마리 멧밭쥐뿐만이 아니다. 무당벌레들은 진딧물로부터 어린 튤립을 지켜 주고, 꿀벌은 꽃송이 높이까지 비행하며 튤립 방을 확인하고 정비한다. 참새는 손님을 태우고 튤립 방까지 안내하는 일을 도맡는다. 등장인물마다 맞춤한 자리와 역할을 부여한 작가의 미덕이 구석구석 관찰하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안전하고 미더운 쉼터에서 작은 동물들은 물론 책을 읽는 어린이도 온전히 즐기고 쉬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감귤 기차』 『내 멋대로 슈크림빵』 작가 김지안의 신작
모든 생명이 경험했을 외로운 시간을 넉넉히 품어 안는 이야기


작가 김지안은 그동안 『감귤 기차』 『알밤 소풍』 『내 멋대로 슈크림빵』 등의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할머니와 하루를 보내게 된 아이가 감귤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조금씩 할머니와 가까워지는 이야기(『감귤 기차』)부터, 버려진 슈크림빵이 다시 빵집으로 돌아가기보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가기로 결심하는 이야기(『내 멋대로 슈크림빵』)까지, 그가 그림책 속에 불러낸 인물들은 대개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캐릭터에 내재한 긍정의 힘으로 독자의 마음 안에 들어왔다. 이번 작품 속 멧밭쥐들은 개인의 테두리를 넘어 숨 쉬는 모든 생명이 경험했을 외로운 시간을 넉넉히 품어 보인다. 작은 동물들을 품은 튤립 수백 송이로 이루어진 장면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김지안의 작품 세계가 또 한 번 확장되는 순간이다. 이러한 풍경을 지켜보는 일은 자라는 아이에게 더욱 중요한 경험일 것이다. 『튤립 호텔』 속에 여러 켜로 쌓인 사려 깊은 장면들이 우리가 한 세계의 성장을 보조하도록 도울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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