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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이야기 / 2
Part 1. 성장하는 교사 전문성을 갖추며 좋은 선생님 / 12 교사의 전문성 / 18 교실의 철학 / 22 세 가지의 교실 혁명 / 26 이해와 실천 / 30 교사의 글쓰기 / 34 마음을 살피며 교사다움 / 40 교사의 말씨 / 42 고난을 비껴가는 지혜 / 44 행복한 분위기 / 50 길티 플래저 / 54 졸업식의 느낌 / 56 관계를 맺으며 경력과 능력 사이 / 58 생각의 옮겨심기 / 66 풀리지 않는 마음 / 70 평화롭게 살아가기 / 74 사랑의 불시착 / 78 매화 필 무렵 / 82 Part 2. 배우는 교사 교육과정의 개념을 알아가며 교육과정의 성격 / 86 자율성 / 90 창의성 / 96 지원하다 / 100 즐거운 배움 / 104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 108 주제넘은 주제 / 112 교육과정의 실천을 이해하며 놀이의 이름 / 116 공간 / 120 자료 / 126 시간 / 132 관찰 / 138 기록 / 144 상호작용 / 152 Part 3. 실천하는 교사 아이와 나누며 아이의 말 / 158 혼자의 시간 / 160 일타 교사의 비결 / 162 아이들의 이름표 / 166 우리 반 이름 / 170 한글 가르치기 / 172 디지털과 아날로그 / 178 수학을 배우는 놀이 / 181 일과를 지내며 놀이기록의 독자 / 186 진실한 사진 / 192 나눠서 하는 당번 / 196 도자기 그릇 / 200 영아반 선생님 / 204 하루의 마무리 / 208 교육적 환경을 만들며 교실의 색 / 210 다양성이 머무는 공간 / 216 책상의 재발견 / 220 그림책의 자리 / 224 모빌 유감 / 230 식물의 존재감 / 232 마치는 이야기 /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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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교사다움』을 내고 8년 만에 만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부모교육서나 대학 교재를 내기도 했지만, 선생님들과 진솔하게 마주하는 대화의 글은 이렇게 오랜만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인 여러분은 그들의 삶에 첫 번째 닻을 단단히 내려 그들이 세상에 안전하게 정박하게 하는 숭고한 일을 하고 있어요. 사람에 대한 깊은 탐색이 필요한 직업이죠.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누구나 거쳐 지나온 삶의 ‘처음’을 연구하는 직업이에요. 저도 10여 년간 어린아이들의 선생님이었어요. 오래전 일이지만 제 인생을 그림에 비유한다면 가장 다채로운 색깔로 칠해진 부분일 거예요. (중략)
지금 저는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하지만 선생님들에게 힘이 될 만한 글을 정성껏 써보았습니다. 첫 번째 장 ‘성장하는 교사’는 자기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며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이야기를 썼어요. 두 번째 장 ‘배우는 교사’는 교육과정 용어와 본질적인 의미를 풀어내며 교육과정 문해에 관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 번째 장 ‘실천하는 교사’는 실제로 아이들과 교실 안팎에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 발현되는 모습을 아기자기하게 넣었어요. 제가 현장에서 수집한 보물 같은 사례를 꺼내고, 교육자로서의 제 신념을 얹어서 선생님들에게 전달해 보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혹시 남들이 읽더라도 우리가 얼마나 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요. 쉽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탈고하고 보니 중간중간 무거워지는 글도 있더라고요. 또 어떤 것은 마음만 간질이고 파르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글도 있고요. 그래도 달콤한 맛, 매운맛, 담백한 맛이 다 있어야 골고루 먹은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제 마음 그대로 각색 없이 선생님들에게 드리려고 해요. 평생을 유아교육자로 살아가는 선배와 마주 앉은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겠지만 걱정은 한결 덜어지기를 바래요. 고민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지만 걱정은 우리를 멈추고 돌아서게 하니까요. 늘 소망을 품으세요. 더디게 성장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기대로 가득 채우세요. -「시작하는 이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