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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욱의 월든이야기
평생 CEO 청춘합창단 명단장 권대욱의 산막 My Way
권대욱
행복에너지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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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05 Prologue

Part 1 봄,

014 15년간 사랑과 정성 쏟은 강원도 문막 산막
021 여럿이 의기투합했던 펜션단지, 결국 혼자 독박 쓰다
028 멀쩡한 집 놔두고 텐트 놀이? 사나이들의 진한 산막 캠핑
035 산막의 봄, 수도 밸브를 여니 얼었던 물이 아우성치며 나온다
042 뜨거운 감성을 나누고 싶다… 페친과 ‘산막 번개’
049 산막의 최애 아이템, 독서당서 듣는 새벽 빗소리
055 “왜 홀로 산막에?” 누군가 묻는다면…
060 산막엔 봄, 마음은 어느새 귀거래사 읊는 두보
066 다시 봄… ‘동무생각’ 들으며 떠올린 옛날 개들
071 사회적 가치 높아지면 누구도 부럽지 않은 부자

Part 2 여름,

080 고물상 폐품으로 만든 분수대, 어떤 토목공사보다 뿌듯
087 파퀴아오와 인연 맺어준 산골짝 인생학교
095 ‘다친 곳이 얼굴 아니라 다행’ 초긍정 마인드의 힘
103 척박하면 강해진다, 잡초뽑기에서 배운 조직관리
110 ‘지는 해 아름답고…’ 원두막에 앉아 도연명을 읽는다
117 삐걱거리는 산막의 데크 고쳐 쓰는 것도 ‘법고창신’
123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을 센다… 슬기로운 산막생활
128 비 오는 날 빠져드는 무아지경… 산막이란 그런 곳
133 잠, 책, 상념, 그리고 부침개… 빗소리가 부르는 것
138 소슬바람 풀벌레 소리에 벌써 가을 냄새가 난다

Part 3 가을

146 책상머리 이론 안 먹히는 집짓기, 6년 만에 겨우 끝내
155 고독과 싸웠던 산막, 알고 보니 날 일으킨 명당
163 몸과 맘 하나가 되는 장작패기의 뿌듯함, 그 누가 알랴?
171 땀 흘리며 잔디 깎은 뒤 누워 바라본 하늘, 이게 바로 행복
177 다시 환해진 산막… 잊었다, 먹구름 위엔 태양 있다는 걸
184 ‘아, 달빛이 이리 밝았었나’ 세상을 새롭게 본다는 것은…
190 가슴이 뛴다, 내가 꿈꾸던 산막의 모습이 그려진다
196 산막스쿨, 사회적 기업 만들련다
204 미스터트롯, 나이 제한… 그래도 70대 가수 꿈꾼다
210 묵직한 걱정으로 잔잔한 걱정 덮는다

Part 4 겨울

218 산막의 꽃 장작난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224 침실에 물 새는 산막… 한순간에 심란함 사라진 이유
230 “너무 많이 주지는 마세요” 문막 땅 인수가 올린 이 한마디
237 순서 바뀌어도 편하게 굴러간다… 습관, 너 별거 아니구나
243 ‘산은 산, 물은 물’ 내가 이 말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까
249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산막 생활이 던진 화두
254 인생길 닮은 산막 가는 길… 오름보다 내림이 더 힘들어
259 풀포기 하나에도… 산막의 무경계적 가르침
265 ‘기쁨 수고 비례 법칙’ 통하는 장작 난로
270 ‘쓰·말·노’… 나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278 산막스쿨

283 YouTube ‘권대욱TV’

289 청춘합창단

300 Epilogue
302 출간후기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엔지니어 출신 CEO로 해외건설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서른다섯에 사장이 되었다. 한보건설, 유원건설, 극동건설 해외담당사장, 호텔 서교-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사장 등을 거쳤다.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나 실제로는 빈촌에서 태어나 오로지 열정과 독기로 수십 년을 달려오고 또 달려왔다. 하루아침에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 산에 칩거하기도 하고, 사업에 실패해 인생의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19개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앰배서더를 이끌면서도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편에 출연해 큰 화제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엔지니어 출신 CEO로 해외건설 현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서른다섯에 사장이 되었다. 한보건설, 유원건설, 극동건설 해외담당사장, 호텔 서교-하얏트 리젠시 제주 호텔 사장 등을 거쳤다.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나 실제로는 빈촌에서 태어나 오로지 열정과 독기로 수십 년을 달려오고 또 달려왔다. 하루아침에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 산에 칩거하기도 하고, 사업에 실패해 인생의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19개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앰배서더를 이끌면서도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편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평균 연령 65세 청춘합창단을 이끌며 활동, 2015년 뉴욕 UN 본부에서 공연을 열어 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매년 수십 차례 전국의 대학, 기업체, 공사 등에서 인문학과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다.

학력사항
~2000 동국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
~1991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
~1973 서울대학교 농업토목과 학사
~1969 중앙고등학교
~2018 Harvard University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경력사항
2018 휴넷 회장
2008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
2005 호텔서교 하얏트 리젠시 제주 사장
2003 효명건설 회장
2000 콘스트라넷 사장
1997 극동건설 사장
1995 유원건설 사장
1991 한보철강공업 건설사업본부 사장
1991 한보에너지 사장
1986 한보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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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30mm
ISBN13
9791193607275

책 속으로

사람들이 묻는다. 왜 산막에 사람들을 불러 밥 먹이고 재우고 놀고 하느냐고. 밥이 나오느냐 떡이 나오느냐고. 나는 밥도 안 나오고 떡도 나오지 않지만 사람이 나오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내가 산막에 사람 불러 밥 함께 먹고 이야기하고 별밤 헤아리는 뜻을 사람들은 잘 모를 게다.

한 사람을 연으로 지인들이 모이고 그 지인들이 또 서로 지인들이 되고 그 지인들의 지인들이 또 새로운 지인들이 된다. 교수, 여행가, 방송인, 전문직업인, 연주자, 학생, 젊은 직장인들이 대자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은 참 자연처럼 자연스럽다. 그저 그 아름다운 과정의 한 부분이고 싶을 뿐, 그 이상의 욕심은 부리려 하지 않는다.

오늘 돌아가는 이들이 어제 돌아간 이들의 말들에 이어 또 말들을 남길 것이고, 나는 그 말들 속에서 그날을 생각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오락가락 장대비는 잠을 부른다.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고 또 잤다. 빗소리는 책을 부른다. 빗소리는 또한 상념을 부른다. 빗소리는 마지막으로 부침개를 부른다. 곡우를 졸라 호박전, 고추전, 파전을 만든다. 굴과 오징어도 넣는다. 두부찌개도 끓인다. 술 한 잔이 빠질 수가 없다. 비는 계속된다. 추적추적추적 지글지글지글.

‘함·또·따’는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야 따로 있는 시간이 빛나고, 또한 따로 있는 시간이 빛나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다는 말이다. 김치찌개 점심을 잘 먹고 2층에서 한잠을 푹 잤다. 곡우는 내가 자는 동안 유튜브 방송 두 개를 보았다며 즐거워한다. 심심할 틈이 없다고 말한다. 나는 내 유튜브도 봐라, 나는 가끔 심심하다 말한다.

함·또·따가 반드시 물리적이지만은 않다. 함께 있어도 따로이고 따로 있어도 함께일 수 있다. 저녁엔 메밀냉면에 소고기를 준다 하여 즐거워하고 있다. 만일 혼자였다면 차가운 밥상에 많이 외로웠을 것이다. 비가 많이 온다. 함께 밥 먹는 사이는 소중하다. 많이 아끼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나는 48년간 직장생활을 하였고, ‘직업이 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35년간 건설사와 호텔업, 교육업체의 CEO로 살아왔다. 그렇게 일밖에 모르던 치열한 워커홀릭의 시간을 보내다가 60이 넘어 깨달은 것이 있었다.

태어나는 것은 신의 뜻이지만 어떤 삶, 어떤 이름으로 죽느냐는 우리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2의 인생만큼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삶’, ‘공헌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것이 내가 20여 년 전 강원도 문막 산골에 산막을 짓게 된 이유였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산막스쿨]이다. 사실 [산막스쿨]의 출발은 특별히 계획된 것은 아니었다. 1997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산막을 지었지만 결국 모두 떠났고, 2003년 혼자 산막을 떠맡게 될 때만 해도 오늘날 [산막스쿨]에 대한 계획보다는 이곳을 사람이 살 만하고 올 만한 곳으로 가꾸는 일에 전념했다.

그 후부터 하나하나 내 손으로 산막을 직접 만들고 가꾸어 가면서 참으로 많은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었다. 잔디밭이 그렇고 연못이 그렇고 원두막이 그러하며 독서당과 노래방이 그랬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마음 울적할 때, 직장 그만두고 야인으로 돌아갈 때,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다짐할 때 이곳 산막에서 나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었다.

그런 것이 페이스북에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서 그동안 많은 사람이 이곳을 다녀갔다. 이리저리 연 닿은 사람, 이런저런 모임, 동창, 선 · 후배, 아내의 친구, 선생님, 학생, 멘티까지. 아마도 줄잡아 1,500명은 족히 넘을 듯하다. 청춘합창단, 계산 비즈니스포럼KBF, 다국적기업한국CEO모임KCMC, 세계경영연구원IGM도 왔다. 외국인부터 국회의원 · 장관 · 시장 · 연주자 · 시인 · 화가 등 온 사람의 직종도 다양하다.

여러 사람이 다녀가고 적지 않은 세월이 흐르다 보니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가 모여 한 역사를 이룬다. 별밤 모닥불 옆에서 나누었던 수많은 이야기와 노래가 추억이 되고, 시가 되고, 꿈이 되었다.

이제 단순한 산막을 넘어 누구나 선생이 될 수 있고,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는 곳. 시가 있고, 노래와 춤과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교감이 있는 곳. 모두가 주인공이고, 모두가 반짝이는 별이 되는 곳. 자연에서 함께 어울리며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곳. 모닥불 피워놓고 별과 달을 보며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곳, 그렇게 인생을 배워가는 자연학교 산막스쿨이 되었다.

이 책은 산막에서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을 하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중앙일보에 연재하였던 글들을 모아 다듬고, 직접 찍은 산막의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풍경들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60이 넘어서야 깨닫게 된 귀중한 삶과 행복의 교훈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게 되길 바란다.

2024년 봄
권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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