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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늘 바쁘다
김미자
이지출판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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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_ 윤보영 · 4
시인의 말 · 6

1부_ 징검다리 건너온 봄

봄봄 · 4 벚꽃 · 15
사랑이니까 · 16 노루귀 · 17
섬 하나 · 18 부부 · 19
입춘 · 20 징검다리 건너온 봄 · 21
행복 · 22 꽃물 · 23
4월이 불쑥 · 24 속삭임 · 25
당신 · 26 도라지꽃 · 27
그리움은 늘 바쁘다 · 28 3월이 2월에게 · 29
복수초 · 30 능소화 · 31
다정도 병이네 · 32 봄마중 · 33
기다림 · 34 그저 봄 · 35
목련꽃 · 36 눈 비비고 일어나 · 37

2부_ 노란 수선화를 위하여

그냥 · 40 해바라기꽃으로 핀 그대 · 41
꽃축제 · 42 비와 우산 · 44
부처님 미소처럼 · 45 노란 수선화를 위하여 · 46
언제나 그대 · 48 우수에 내리는 비 · 49
배롱나무꽃 · 50 똑똑, 오늘도 성공 · 51
풋사과 · 52 냉이꽃 · 53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 · 54 그대 생각 · 55
반쪽인 채 · 56 꽃비 · 57
그대 얼굴 · 58 그날 · 59
늘 봄 · 60 꽃밭에서 · 61
벚꽃만 보면 · 62 밤꽃이 피면 · 64
명상 · 65 어디 있나요? · 66

3부_ 날마다 오늘이다

5월이 되면 · 68 잎새처럼 · 69
첫사랑 · 70 달빛 · 71
같이 사는 이유 · 72 장마, 이제 뚝 · 73
차 한잔 · 74 해돋이 · 75
바다에 가서 · 76 우산은 · 77
비 · 78 매미가 우는 이유 · 79
변덕스런 마음 · 80 커피는 친구 · 82
날마다 오늘이다 · 83 다듬이 · 84
갯바위 · 85 내가 그랬던 것처럼 · 86
가다 보면 · 87 그래도 나는 · 88
잔상 · 90 이슬 · 92
빨간 등대 · 93 때로는 · 94

4부_ 낙엽, 그리움 속으로

입추 · 96 국화차 · 97
낙엽, 그리움 속으로 · 98 외출 · 99
쳇바퀴 · 100 꿈 그리고 그대 · 101
낙화 · 102 밥상에 올라온 미꾸라지 · 103
서쪽에는 · 104 나들잇길 · 106
백로, 한 발로 서서 · 107 마른 잎새 ·1 08
혼자 밥 먹던 날 · 109 저녁 눈 · 110
묻고 답하기 · 111 착각 ·112
천생연분 · 113 담쟁이 · 114
물음표 · 115 바람 소리 · 116
해 질 녘 새참 · 117 개구리 · 18
이불 · 119 염병 · 120

5부_ 꽃 지고 잎 진다

나의 버팀목 · 122 하루살이 · 123
덕담 쿠폰 · 124 잘살아 봐 · 125
고드름 · 126 왜 왔니 · 127
설화 · 128 눈 내리는 밤 · 129
오늘 · 130 풍경 소리 · 131
동지 팥죽 · 132 불멍 · 133
꽃으로 핀 눈 · 134 휴일 · 135
분신 · 136 희망, 붉은 그리움 · 138
작은 액자 · 139 내 친구 · 140
동반자 · 142 첫눈 · 143
달빛 · 144 겨울 · 145
꽃 지고 잎 진다 · 146 빈손 · 147

저자 소개 1

《현대시선》으로 등단 현대시선집 제11회 영상시 대한민국대전 대상 제15회 작가대상수상 시화전 외 각종 시화전에 참가했다. 계간문예 이사 맑은소리 정회원 윤보영 시인 감성시 쓰기 교실과 계간문예 수필창작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첫 시집 《그리움은 늘 바쁘다》 외 공저시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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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25*198*20mm
ISBN13
9791155552216

책 속으로

건너
건너
내 가슴으로
스며드는 봄, 봄!

산천은
그대로인데
꽃빛은 늘 새롭다

그래, 이제
내 안에
그대 좋아하는 꽃 피워 놓고
내가 유혹할 차례다.
--- 「봄봄」중에서

당신과 나
여기까지 오는 길!

당신은 하늘로 솟고
나는 방법을 몰라
이 자리에 갇히고

다행히
당신 사랑 속!

하지만 지금
오던 길로 돌아가
자꾸 보고 싶은 걸
어쩌면 좋지?
--- 「섬 하나」중에서

흔들리는 바람 앞에서
흐느낌을 보았고
떨어지는 꽃잎에서 눈물을 보았다

여전히
무성한 꽃물은
아래로만 흐를 뿐

꽃을 피우겠다며
다시 만나야겠다며
그리움 속으로
그대 생각이 흐른다.
--- 「꽃물」중에서

날마다 통화하면서도
웃는 얼굴
직접 못 볼 때는 아쉬웠다

달려갈까 말까 망설이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천천히 밟던 액셀이
어느새 제한 속도를 넘어선다

그래,
사랑은 이런 거다
보고 싶으면 달려가는 거다
몸보다
마음이 앞서는 거다.
--- 「그리움은 늘 바쁘다」중에서

그대에게
내가 그렇듯
꽃은 언제나 예쁩니다
늘 활짝 웃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화분에 핀
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너무 예뻐 눈물이 납니다
꽃은 언젠가 지게 되겠지요

하지만 사랑은
한 철 피었다 지는
꽃과 다릅니다

늘 피어 있어야 하고
늘 볼 수 있어야 하고
늘 곁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서 꽃이 핀 수선화를
내 안으로 옮겼습니다
그대 웃는 모습으로 담았습니다.
--- 「노란 수선화를 위하여」중에서

뿌리에서
올라온 물이
가지 끝에서 서성이는 날

꽃잎이
이 또한 사랑이라며
내 가슴으로 뛰어든다

받고 보니
당신이었다

--- 「낙화」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윤보영 시인 감성시 쓰기 교실’에서 시를 써 온 김미자 시인이 펴낸 첫 시집이다. 맑고 독특한 사유의 세계가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120편의 시가 신선하고 경쾌하다.

책은 1부 [징검다리 건너온 봄], 2부 [노란 수선화를 위하여], 3부 [날마다 오늘이다], 4부 [낙엽, 그리움 속으로], 5부 [꽃 지고 잎 진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목들에서 보듯, 시인의 감성은 자연과 사물과 사람, 곧 내 곁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과 온기로 가득해, 말랑말랑한 빵처럼 부드럽고 향기롭다.

그래서 120편의 시에 담긴 그의 시선과 호흡, 상상과 비유, 반전의 묘미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입가에 저절로 웃음이 피어난다.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책장을 넘기고 싶어지는 그의 묘한 시적 장치에 이끌리게 된다.

시인의 시 한 줄이, 시 한 편이, 한 권의 시집이 누군가의 삶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시인은 진심을 다해 글을 써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 김미자 시인은 시(詩)라는 그릇에 그 진심을 담아 세상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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