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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Yoshimoto,よしもと ばなな,吉本 眞秀子,본명:요시모토 마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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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같은 꿈의 세계, 꿈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시모토 바나나는 평소에도 “감촉마저 느껴지는 컬러풀하고 리얼한 꿈을 잘” 꾸는 편이라고 밝힌다. 잠들기 전에 에이즈로 죽은 작가의 책을 읽고 꿈속에서 죽어 가는 느낌을 무섭도록 리얼하게 경험한다거나, 현실이라고 여겨질 만큼 리얼하게 연인이 외도를 하는 꿈을 꾸고 일어나 연인을 비난한다거나 너무나 그리워한 죽은 친구와 꿈속에서 재회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하는데 바나나는 이런 꿈들이 대부분 현실의 어떤 부분을 함축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또 이는 바나나의 문학 특유의 영적인 직감, 감수성과 연결된다.나아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만화가 후지코 선생님을 만나게 된 기쁨을 술회하며 간절하게 과거의 자신에게 “훗날 후지코 선생님이 네 소설을 읽고 칭찬하게 돼!” 하고 말해 주고 싶다고, 너무 간절하면 세 살 때의 내게 닿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거꾸로, 살면서 절망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어렴풋이 아련한 밝은 한 점을 믿고 이겨왔던 것, 그것이 미래의 내가 나에게 보내는 어떤 메시지가 아닐까 하고 요시모토 바나나는 생각한다. “이 생각은 과거의 제게 그저 밝은 한 점으로, 아련하지만 확실한 한 점으로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또 지금의 제게 힘을 보내고 있는 미래의 제가 반드시 존재할 것이란 뜻이기도 하니 마음 든든한 일 아닐까요.”꿈이란 생명력이 가득한 원시의 힘을 잠시 엿보는 것“아름다움을 담은 서랍이 늘어 가고 새로운 아름다움이 알고 있던 아름다움과 하나둘 이어져 언젠가 나만의 한 우주가 탄생할 듯한 느낌”『꿈에 대하여』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젊은 시절에 쓴 에세이로 오늘날 소설가로서 거장이 된 그녀의 초기 생각들을 읽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심층 심리학을 이용해 자기 분석적으로 꿈을 살펴보는 책이 아니라 꿈의 관점에서 꿈을 테마로 폭넓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책에 가깝다. 바나나에게 꿈이란 무한대의 이야기 재료가 되는, 또 현실에서 미처 다 알 수 없는 이면의 진실을 엿볼 수 있는 제2의 현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꿈 일기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 바나나에 의하면 그것은 자신의 직관을 활짝 열어 두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닮아있다. 언제나 우리는 우리가 안다고 여기는 것보다 더욱 세상의 비밀을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기이하고 이상한 꿈의 세계는 바나나가 말한 것처럼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시지일 수도, 가까운 사람의 걱정이 도착한 것일 수도, 그 공간이 나에게 호소하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신비한 체험이었습니다. 제 안에 아름다움을 담은 서랍이 늘어 가고 새로운 아름다움이 알고 있던 아름다움과 하나둘 이어져 언젠가 저만의 한 우주가 탄생할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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