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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어리석음
사람도 꽃처럼 윤회한다 빈방에 홀로 무릎을 꿇고 나는 왜 태어나 살다가 죽는가 그저 모를 뿐 2. 저승까지 뚜벅뚜벅 널 여기서 만나다니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초월하는가 내 마음의 「착한 나」와 「악한 나」 삶의 각본은 전생에서 짜인다 3. 적멸을 기다리며 우주의 창백한 푸른 점 하나 유대교에 없던 내세가 창조되다 과학의 상상력은 미래의 예언이다 4. 등신불을 찾아서 수백 리 노란 밭길 물든 적막 자신의 독 하나 깨지 못하는 등신 나는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5. 복희씨의 예언 한 마디 돈벼락 맞을 팔자를 타고났구나 내 생각은 대부분 허구다 점괘의 마술적 상상력 나비도 내 꿈을 꿀 수 있을까 6. 미래의 신인류가 등장하고 있다 아함경이 들려주는 신비한 우주 티끌 한 톨 속에 우주가 들어 있다 1억 년의 빙하기가 다가오고 있다 내 절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7. 개미의 제국 사람과 개미는 어떻게 다른가 내가 왜 죽어야 하지 누가 코끼리를 만져 보았는가 마음의 의지가 뜻을 이룬다 8. 절대순환의 법칙 신이시여! 이 강물을 거슬러 오르게 하소서 해탈, 삶과 죽음이 풀리는 열쇠 당신을 붓다로 불러도 되겠습니까 9. 죽어서 다시 사는 나 그의 전생은 줄루족의 전사였다 윤회는 에너지의 순환 법칙이다 영혼이 우리의 뇌세포를 지배하고 있다 탐욕의 단맛과 포기의 쓴맛 내가 외로울 때 누가 위로해 주지? 10. 인도의 지혜 아침마다 다시 사는 소녀 바라나시의 안마사 행위를 행동으로 바꾸는 지혜 11. 신성한 지옥의 노래 염라대왕의 핏빛 갑옷 아케론강의 뱃사공 법수 거사에게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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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은 서로의 존재를 위한 본질로 존재한다. 그래서 빛은 어둠의 본질이다,
- 불교의 수행은 자기만의 수행법을 따로 찾아야 하고 그 길 역시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 우리들의 삶이 덧없는 꿈이라는 것은 영화의 스크린이 비유적으로 잘 보여준다. - 백만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마음의 평화 한 번이 더 위대하다. - 내가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이 운명이라면 내가 마음 먹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운명이 아니다 - 지금의 나는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전생에서 내세의 형벌을 선택한 것이다. - 우리가 태생적인 재능을 인정하는 한 전생을 부인하기 어렵다. - 신을 과학적으로 부정하면 할수록 신의 존재가 더욱 확실해진다. - 내가 없으면 우주의 존재도 없고 우주가 없으면 나도 없다 - 신이 위대한 것은 인간을 신의 영성으로 창조한 것이다. - 인간은 가슴에 우주보다 더 큰 영혼의 공간을 구축해 놓았다. - 이 세상의 어떤 힘도 약자를 억압하고 강탈하기 위한 권리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 내 목숨도 본래 내 것이 아니었는데 맨손으로 태어난 내게 내 것이 어디 있는가. - 내가 죽어서 다시 태어나려면 속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부모를 만나야 한다. - 사악한 생각이 초래하는 결과는 삶의 근본 기둥을 무너뜨린다. - 뱁새가 황새의 걸음을 따라하지 않으면 불행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 우리는 삶을 바꿀 권리도 없고, 방법도 모르고 바꿀 의지도 없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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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편지
모든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누구나 한 번쯤 「삶과 죽음」 의 심각한 문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 시기가 언제쯤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사실은 어느 누구도 그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는 퍼즐이자 극복의 대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마주쳐야 할 인류의 과제를 산문 밖의 작가가 쓴 에세이 여시아문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이라는 점이 특이하고 중요하다. 「나는 누군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내 뜻대로 살지 못하고, 끝내 죽어야 하는가.」 도대체 왜 내가 그런 종말의 비극적인 운명을 당해야 하는지, 알 수 없고, 이해도 안 되고, 용납도 안 된다. 그렇다고 우리는 그 운명을 비껴갈 수도 없지만, 당돌하게 신의 권력에 질문하거나 항의할 수도 없는 처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슬픈 눈물을 흘리는 일밖에는 없다. 나 역시 그런 정신적 혼돈과 공항에 빠져있었던 적은 있었지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디서나 냉엄한 침묵의 메아리로만 돌아올 뿐이다. 그 이유는 어느 누구도 붓다의 말처럼 「그저 모를 뿐」이고, 우리 역시 그저 모르고 모르고 모를 뿐이다. 바로 그때 나는 작가의 미발표 에세이 원고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작가는 이 원고를 오랜 명상과 침묵 끝에 나처럼 삶과 죽음의 의문에서 헤매고 있는 동지들과 함께 읽어보고 함께 고민하고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싶어했다. 나는 작가의 영혼의 눈물과 고백같은 이 원고를 가장 먼저 읽고, 위로와 격려를 받은 것은 물론 마침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기에 이 책의 편집자가 아닌, 순수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아니면 동시대에 동병상린의 동지로서 이 책을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처럼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누군가 이 책과 만난 우연한 행운으로 붓다가 6년의 고행 끝에 깨달은 위대한 계시의 한 마디를 가슴속에 따뜻하게 간직할 수 있게 된다면 경전의 말대로 그대는 이미 붓다의 깨달음을 이룬 것으로 믿고 진실로 축하를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