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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지구의 날씨,
‘째깍째깍’ 기후위기시계 초침은 오늘도 돌아간다 2024년 8월. ‘기후위기시계’는 우리에게 시간이 채 5년도 남지 않았다고 경고합니다. 5년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1.5도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이에요. 과학자들은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면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이 올 거라고 합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면 겁부터 납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고요. 미리 에어컨을 점검하고, 다양한 냉방 용품, 냉감 이불을 챙기면서 무사한 여름나기를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그럼 지구를 함께 나누어 쓰는 숲속 동물들은 여름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여름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극지방의 빙하는 점점 녹아내리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산불이 자연 발화되어 동물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고요. 지구의 날씨를 과거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후위기시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스페샬 선풍기’, 찜통더위를 날려 버릴 특별한 물건이 나타났다! 이삿짐 트럭에서 무언가가 ‘쿵!’ 하고 떨어집니다. 바로 파란색 옛날 선풍기예요. “이리와봐와와워워월” 선풍기를 발견한 개가 숲속 동물들을 하나둘 불러 모읍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 앞으로 모여든 동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하지만 귀여운 동물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마냥 귀엽게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돌이킬 수 없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도록 만든 미안함과 애틋함 때문입니다. 《스페샬 선풍기》는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로 이루어진 그림책이에요. 찌는 듯한 더위에 갇힌 동물을 빨간색으로, 솔솔, 쏴쏴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가 걷힌 동물을 파란색으로 표현합니다. 또 그림 속 동물들의 시선과 표정, 듣도 보도 못한 동물들 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해요. 작가가 장면마다 숨겨 놓은 장치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그리고 마침내 빨간 동물들이 본연의 색을 되찾고, 빨간 풍경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으로 바뀌는 장면에서 작가의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가 닿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오세나, 스페샬한 환경 그림책으로 찾아왔다! 레트로풍 광고를 연상케 하는 제목에 동물 캐릭터들이 와글와글 전면에 등장하는 표지를 보면 전작에 없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환경 그림책 3부작이라고 불리는 《빙산》, 《검정토끼》, 《테트릭스》에서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제목과 표지를 선보여 왔으니까요. 작가의 색다른 시도이자, 두 번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레트로한 제목 ‘스페샬 선풍기’에는 인간은 물론 동물들이 고통받기 전으로 지구 환경을 되돌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어요. 온통 빨간색인 동물 세상에 오직 선풍기와 선풍기를 발견한 털북숭이, 선풍기를 조작하는 새만이 파란색이에요. 이 셋은 작가의 마음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오세나 작가는 동물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주고 싶은 마음, 그들의 삶의 터전이 원래 모습을 찾기 바라는 마음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파란색 레트로 선풍기의 활약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