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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세포의 일기
수정부터 출생까지 작은 세포의 놀라운 모험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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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 막 태어난 세포의 생각

1. 나의 첫째 날: 수정란
-생식과 수정
2. 나의 첫째 주: 배반포
-세포의 분화와 자궁 내 착상
3. 나의 첫째 달: 배아
-최초의 기관 형성과 혈액 순환
4. 2~3개월: 태아
-소화계와 호흡계
5. 4~6개월: 태아
-오줌 싸기, 발 차기를 비롯한 반항적인 행동들
6. 7~9개월: 태아에서 신생아로
-삶은 배움의 연속

에필로그_ 신생아
작가 노트

저자 소개 3

그라지아노 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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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로서 과학 지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 에코(G.Eco)’의 설립자이자 이사로서 학교와 대중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전역에서 과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첫 저서 『수소는 붉은색을 싫어한다(I tori odiano il rosso)』로 35세 이하 부문 ‘과학 지식 확산 국가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무시무시한 버팔로(Bufale Bestiali)』도 집필했다. 작은 동물들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들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로렌조 데 펠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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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에서 작가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드라카(Drakka)』 연재를 시작으로 재치 넘치는 짧은 만화 시리즈 『맙소사 교수님의 천재적인 발명품들(Le Geniali Invenzioni del Professor Caspita!)』을 연재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는 〈워킹 데드〉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함께 공동 저자로서 그래픽 노블 『오블리비언 송(Oblivion Song)』을 연재했다. 2015년에는 『인피니티 8(Infinity 8)』의 일러스트를 담당했고 현재 미국에서 『크로마(KROMA)』를 연재 중이다.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한이탈리아대사관 등록 공인 번역사(Traduttore di riferimento)다. 번역서로 ≪비노, 아이 러브 유≫(2018, 본북스), ≪유럽의 꿈인가, 악몽인가?≫(2015, 높이깊이), ≪Il cuore dell'amore e del rispetto≫(공역, 2022, Atmosphere Libri) 등이 있고 공저서로 ≪Coreano compatto≫(2016, Zanichell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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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82쪽 | 154*225*12mm
ISBN13
9791159715341

책 속으로

오늘은 멋진 날이야. 내가 방금 태어났거든.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직 태어났다고는 할 수 없어……. 나보다 훨씬 단순한 두 개의 세포가 결합함으로써 내가 막 생성되기는 했지만 말이야. 사실은 나도 세포야. 내 이름을 정확하게 소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난 수정란이야.
--- 「나의 첫째 날: 수정란」 중에서

하나의 수정란에서 우리둘이 태어났고 우리 둘이 동시에 분열을 한다면 각자에게서 또 다른 2개의 세포가 태어나니까 세포의 숫자는 총 4개가 돼. 그리고 그 세포도 또다시 분열을 하면 우리는 8개가 될 거고 그다음에는 16개, 32개…… 음…… 만약 우리의 딸세포들이 모두 다시 분열을 한다면 신생아가 되기까지 총 41번의 단계가 필요해! 45번의 단계를 거치면 성인이 되는 거고. 이런 멋진 단계를 거치기 위해서 이제 날 복제하는 모험을 할 일만 남았네!
--- 「나의 첫째 주: 배반포」 중에서

다른 말로 하자면 나 또한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이기 때문에 꼬리가 튀어나왔던 거야. 쉽게 말하자면 ‘꼬리를 만들어.’라고 적혀 있었다가 그 이후에 ‘아니야, 그러지 말고 꼬리뼈가 되게 하자. 왜 엉덩이 쪽으로 넘어졌을 때 엄청 아픈 데 있잖아.’라고 고쳐 적는 거지. 물론 DNA에 딱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어쨌든 이해했지? 오류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심오한 변모의 과정인 거야.
--- 「나의 첫째 달: 배아」 중에서

엄마가 임신한 지 두 달이 지나가고 있고 마침내 나는 어느모로 보나 어린아이와 비슷해졌어. 꼭 강낭콩처럼 몸무게는 겨우 1그램밖에 안 나가고 길이도 1.6센티미터밖에 안 되지만 말이지. 나는 머리도 있고(아주 커) 얼굴에서는 코, 눈, 귀, 입의 모든 감각기관의 시원체가 엿보이기 시작했어. 나는 정말 멋진 태아라니까!
--- 「2~3개월: 태아」 중에서

앞으로 6개월간 계속 태아라고 할 거야. 아, 슬프다. 아, 지루해라. 하지만 그것이 내가 앞으로 계속 지금과 똑같으리라는 의미는 아냐. 그것은 분명하게 하자고. 예를 들어서 오늘 나는 손가락 지문을 만들기 시작했어. 이 놀라운 지문 모양 좀 봐. 완성이 되면 이런 모양을 지닌 것은 오직 나뿐일 거야. 세상에서 유일한,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지문이 될 거라고! 그러니까 잼이 묻어 더러워진 손가락 자국을 여기저기 남겨 놓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 「4~6개월: 태아」 중에서

지금까지 내 두뇌는 모차렐라 치즈처럼 아주 매끄러운 외관을 갖고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뉴런이 어찌나 많이 성장하고 있는지 뇌의 표면에 주름이 많아져서 대뇌피질이라고 부르는 가장 바깥쪽에 있는 층이 호두 알맹이의 모습과 무척 비슷해졌어. 어때? 나 더 똑똑해지지 않았어? 이제 나는 여러 가지를 기억할 수 있게 됐어. 엄마가 자장가를 불러 주시곤 하는데, 내가 태어난 다음에도 그 노래를 다시 들으면 마음이 진정될 거야.

--- 「7~9개월: 태아에서 신생아로」 중에서

출판사 리뷰

태아가 성장하며 만나는 놀라운 순간들

생물학자인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과학 지식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쓰는 데 가장 큰 동기가 된 것은 딸이 배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어린 학생들을 자주 만나면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인체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주인공 세포는 아홉 달 동안 자신에게 일어나는 신기한 변화들을 기록해 나간다. 세포는 수정란, 배아, 태아로 변신해 가면서 놀라운 모험들을 겪게 되고 그 과정들을 통해 차근차근 세상에 태어날 준비를 해나간다.

세포분열의 과정을 거치고, 척추가 만들어지고, 심장이 형성되고, 뼈와 근육이 발달하는 등 주인공 태아의 성장을 따라가면서 인간 신체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들려주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DNA나 혈관, 소화계, 호흡계, 비뇨계 등 어려운 인체 지식을 편안하게 배워볼 수 있다. 단 하나의 세포에서 출발해서 30조 개 세포를 가진 온전한 개체가 되기까지, 주인공 세포가 겪는 일들은 놀랍고 신비로우며 감동을 전해준다. 심장이 처음 뛰는 순간. 발차기를 하며 엄마를 놀라게 하는 순간.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아빠를 만나는 순간. 이를 통해 모든 생명은 기적이고 사랑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한다. 인간이 어떻게 태어나는지를 한 세포가 일기로 전해준다는 재미있는 발상으로 시작해 생명의 신비,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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