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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간 물건에는 복이 있나니
2.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3. 상상은 돌고 돌아 내게 온다 4. 좋아할수록 유명해진다 5. 사는 곳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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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기를 써도 도무지 기운이 안 나는 날이 있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보며 걷게 되는 날 말이야. 그런데 그러고 있으면 머리 위에서 일어나고 있을, 아주 멋진 일을 놓쳐 버릴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아자!’ 하고 기운 내서 소리를 지르고 고개를 들어 보라는 거야. 그러면 백 번에 한 번쯤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테니까!”
--- p.8 ‘공중에 떠 있는 저 집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고? 물론 나도 들어가고 싶지만 내가 무슨 수로?’ 그 순간 소라의 몸이 공중으로 둥실 떠올랐다. 다시 바닥에 발을 내디뎠을 때는 발바닥의 감각이 완전히 달랐다. 게다가 부유관 현관에 있던 분홍색 단발머리 여자가 바로 코앞에서 있었다. (중략) “부유관에 오신 걸 환영해요!” --- pp.14~15 가만히 보니 오른쪽 눈은 금색, 왼쪽 눈은 초록색인 오드아이이다. 복숭아색 코는 자그맣고, 세모난 귀는 왼쪽 끝이 조금 잘려 있었다. 수염은 좌우로 곧게 자라 있고, 엉덩이에는 북실북실 두꺼운 꼬리가 달려 있었다. ‘온몸이 하늘색이기는 한데……. 고양이, 맞지?’ --- p.18 “부유관에 대해서는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알았지?” “그래. 만약 얘기해 버리면 캔디를 회수하고, 부유관에 대한 너의 기억도 없애야 하거든.” --- p.31 엄마는 조심조심 소리를 내지 않고 문을 살짝 열어 거실을 들여다보았다. 카논이 냄비를 들고 스텝을 밟고, 빙그르 돌면서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다. 그것도 냄비를 ‘냄비퐁’이라고 부르고 크게 웃음까지 터뜨려 가면서……. ‘아니, 지금 냄비하고 춤을 추는 거야? 우리 딸, 괜찮은 걸까?’ --- p.55 “당신, 마법사 맞죠? 곁에 고양이도 있고. 빗자루는 어딨어요? 눈에 안 띄네. 앗, 그렇구나. 집이 통째로 떠 있으니 빗자루는 필요가 없구나. 그렇죠?” “나는 마법 같은 거 쓸 줄 몰라. 그냥 이 집의 관리인일 뿐이라니까.” ---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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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전 평가단 평점 4.96점 달성!
고민 많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돌보아 줄 힐링 판타지 동화! ‘부유관’에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만나 보세요 학교생활, 친구 관계, 그리고 가족 간 문제…… 도움이 필요한 외로운 아이들을 찾아 떠나는 판타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한 냄비, 오래됐지만 귀여운 곰 인형,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전통 있는 항아리. 이런 물건들에 마음과 영혼이 있다면 어떨까?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시리즈는 혼자 힘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고민과 걱정이 있는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치유해 주는 ‘힐링 판타지 동화’로, 아이들의 말 못 할 고민과 그 고민들을 함께 해결해 주고 어루만져 주는 버려진 물건들의 따뜻한 마음의 대화와 여정을 그린다. 물건들에게는 새로운 역할을,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부여한다. 또한 ‘부유관’이라는 미스터리한 공간에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끊임없이 예고하는 등, 현실과 판타지의 밀당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어린이의 마음을 건강하게 챙겨 줄 판타지 동화 탄생!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부유관이 ‘두둥실’ 내려갑니다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는 ‘부유관’. 그리고 부유관을 관리하는 분홍색 단발머리 라미 씨와 하늘색 고양이 시드. 라미 씨와 시드는 부유관의 목적지를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아이들로 하여, 그 아이들의 머리 위로 내려간다. 그리고 아이들을 부유관으로 초대하여 버려졌지만 마음과 영혼을 가진 물건을 매칭한다. 이상하고 기묘한 이야기의 시작! 1권의 첫 번째 주인공인 소라는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조금 소심하기도 한 여자아이. 소라는 좋아하는 친구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는데, 어느 날 하늘에서 부유관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부유관에 입장한 소라는 라미 씨와 시드의 안내에 따라 ‘물건의 방’이라는 곳에서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한 곰 인형과 파트너가 된 후로부터 마음속 고민이 술술 풀려나간다. 또,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운 카논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넉넉한 냄비가,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소타에게는 상대방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카펫이 매칭된다. 그 밖에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리쓰, 그리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덮어 버리고 회피하는 고토에게도 부유관이 찾아 내려와 물건들과 파트너가 되어 고민을 풀어나가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1권의 주인공들이 물건들과 펼쳐 나가는 이야기는 사랑스러우면서, 유쾌하고, 때로는 마음이 찡해지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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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편을 부유관에서 찾아보세요!
_『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번역가 김정화 추천 및 번역 거친 세상을 혼자서 버티느라 힘들어하는 친구들 앞에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집, 부유관이 불쑥 나타나요. 이 집의 물건들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니까요. 고민을 얘기하면 귀 기울여 들어주는 친구 같은 파트너가 나타난 것이니 어찌 소중하지 않겠어요. 어른들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세상에 딱 하나 내 편이 있으면, 세상은 살 만하다고……. 어린이 여러분, 무엇이든 간에 내 편인 딱 하나 만드세요. 꼭이요. 그리고 그 내 편이 『하늘을 떠다니는 집, 부유관』 시리즈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 김정화 (번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