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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등 꽃으로 날다
이도연
한비CO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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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사랑 그리고 운명적인 만남

- 고니…12
- 화련 선배…30

2부. 단 하나의 사랑

- 이구지 결혼의 늪…46
- 사건의 진상…63
- 추국…70
- 성종과 대신들…78
- 자성 대비와 종친들…83
- 이구지와 노비 천례…97
- 우리 딸 준비…103
- 파국…112
- 누구도 내 사랑에 돌을 던지지 마라!…117

3부. 무녀도

- 신의 딸이 된 여자…122

4부. 진혼곡(鎭魂曲)

- 시련의 서막…144
- 먹구름 속으로…148
- 또 다른 삶…152
- 신의 저주…156
- 죽음…164
- 민철과 화련…169
- 무녀의 피…174
- 대물림…178
- 삼대의 진혼곡…181
- 운명의 굴레…190

5부. 승려의 길 자미(慈味)

- 고니와 자미…200
- 자미 스님…210

6부. 복수의 화신

- 유감동…224
- 깨어진 거울…230
- 유감동 스스로 창기가 되다…239
- 음녀라 불리는 여인…251
- 세종의 친국…258
- 판결…265

7부. 풍등

- 비련의 여인…274
- 풍등 꽃으로 날다…285

저자 소개 1

대한문학세계 시·소설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2017년 9월 등단), 한국문인협회 인천문협 수필분과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기회국장, 인천광역시 객원기자, 인천재능대 특임교수, 일학습병행 사외 위원역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사 *수상_2024 이육사시맥문학상 수상, 한비문학대상 수상, 대한문인협회 신춘문학상, 짧은글 짓기, 순우리말 짓기, 향토문학상 수상, 경북예총 독도문예대전 수상, 인천지하철 승강장 1호선, 2호선 시 당선 *저서_『시선 따라 떠나는 사계』(에세이), 1권 시와 깨달음, 2권 겨울로 가는 숲, 『흐르는 물』 (시 산문집),
대한문학세계 시·소설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2017년 9월 등단), 한국문인협회 인천문협 수필분과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인천지회 기회국장, 인천광역시 객원기자, 인천재능대 특임교수, 일학습병행 사외 위원역임, 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사 *수상_2024 이육사시맥문학상 수상, 한비문학대상 수상, 대한문인협회 신춘문학상, 짧은글 짓기, 순우리말 짓기, 향토문학상 수상, 경북예총 독도문예대전 수상, 인천지하철 승강장 1호선, 2호선 시 당선 *저서_『시선 따라 떠나는 사계』(에세이), 1권 시와 깨달음, 2권 겨울로 가는 숲, 『흐르는 물』 (시 산문집), 빛으로 염원으로 다산 정약용 (장편 소설), 이육사시맥 수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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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3쪽 | 150*225*15mm
ISBN13
9791164871391

책 속으로

“야! 높다 뿐이냐! 경찰서 정문에 보초 서는 경찰만 보아도 괜히 무서워 눈을 못 마주치고 쭈뼛거리며 지나갔잖아, 그게 다 일제강점기에 울 어머니들이 자식들이 울거나 떼를 쓰면 순사한테 잡아가라고 한다. 하면서 겁을 줘서 그런 거잖아!”선배님들은 귀찮아하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옛날이야기를 꺼내면 신이 나서 어릴 적 무용담을 서로 질세라 늘어놓았다.
--- p.13

성종은 그간에 경기도 광주에서 일어난 이구지와 노비 천례의 간통 사건 전말에 대하여 자성 대비에게 소상하게 말했다. “뭐요? 주상 그것이 참말이란 말입니까?” “왕실의 여인이 다른 양반가의 사내와 간통했다 해도 문제가 심각하거늘 노비라니요! 노비? 이런 황망한 일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그것이 이 나라 왕실에 종친의 여인으로서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
--- p.84

운명론자들이 말하는 운명이란? 철학이라는 이름표를 달았으나 빈 주점에서 홀로 만취하도록 마셔버린 고뇌에 찬 삶의 정점을 향해 달려오던 처절한 여정을 살아온 그들은 철학보다 더 진한 운명이라는 독주를 마시고 있었다. 영혼의 불나방이 되어 영혼과 육신의 중간쯤 세계를 떠도는 원혼들의 설움이 자식들에게 미련이 남아 떠나가지 못하고 구천을 맴도는 원귀가 되었나 보다.
--- p.191

스스로 목숨을 끊어 행실을 바로 하지 못해 강간당한 잘못을 인정하든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길을 찾아야 하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억울하고 분해서 잘못된 법을 인정하고 죽을 수는 없었다. 유감동은 세간에 이르기를 자신을 창기라 말하고 기방을 열어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 p.239

유감동은 이름 모를 들판에 흔들리는 바람꽃이 되었다. 유감동이 지은 글이나 시 그림은 요부의 작품이라 하여 한편도 남아있지 않고 세월 속으로 사라졌으며 모진 목숨 부지하여 낯설고 물설어 척박한 땅에 풀뿌리를 내리고 살아가야 하는 관노 신세가 되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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