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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이야기_ 오페라 안에는 사람이 있다 · 04
1장 오페라의 탄생과 배경 1. 오페라(Opera) - 문학과 음악의 새로운 동거 · 17 2. 피렌체(Firenze) - 오페라의 고향 · 20 3. 메디치 가문(La casata dei Medici) - 피렌체의 예술후원 가문 · 22 4. 조반니 데 바르디(Giovanni de’ Bardi) - 오페라의 산파 · 25 5. 카메라타(Camerata) - 오페라를 만든 동아리 · 27 6. 모노디(Monody) - 대사 전달을 위한 단선율(單旋律) 음악 · 33 7. 레치타티보(Recitativo) -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음악 형태 · 37 8. 다프네(Daphne) - 인류 최초의 오페라 여자 주인공 · 42 9. 에우리디체(Euridice) - 최초의 오페라 · 44 10. 오르페오(Orfeo) - 애절한 사랑의 오페라 최초의 남자 주인공 · 49 11. 야코포 페리(Jacopo Peri) - 오페라를 세상에 알린 산모 · 51 12.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 오페라를 완성한 거장· 55 2장 이탈리아 도시별 오페라의 특징 1. 로마(Roma) 오페라 - 종교적 오페라의 중심지 · 61 2. 베네치아(Venezia) 오페라 - 일반인에게 최초로 오페라를 선물한 성지 ·66 1) 안드로메다(Andromeda) - 대중이 만난 최초의 여자 주인공 · 75 3. 나폴리(Napoli) 오페라 - 희극 오페라의 고향 · 78 1) 카스트라토(Castrato) - 남자와 여자의 경계 · 83 3장 오페라의 종류 1.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 삶의 비극이 담겨있는 정통 오페라 · 89 2. 오페라 부파(Opera Buffa) - 해학과 웃음이 있는 오페라 · 96 3. 오페라 코미크(Opera Comique) -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오페라 · 105 4. 오페라 부프(Opera Bouffe) - 희극 오페라의 프랑스 버전 · 112 5. 오페라 발레(Opera-Ballets) - 프랑스의 오페라 · 116 6. 구조 오페라(Rescue Opera) - 타인의 도움이 결말에 녹아든 오페라 · 119 7. 오페레타(Operetta) - 코믹 오페라에서 출발한 오페라의 작은 버전 · 122 8. 그랜드 오페라(Le grand Opera) - 발레가 있는 5막짜리 대규모 오페라·125 9. 오페라 리리크(Opera Lyrique) - 비극을 다룬 서정 오페라 · 131 10. 발라드 오페라(Ballad Opera) - 레치타티보가 없는 영국 오페라 · 137 11. 징슈필(Singspiel) - 레치타티보가 없는 독일 오페라 · 142 12. 사르수엘라(Zarzuela) - 레치타티보가 없는 스페인 오페라 · 146 4장 오페라사에 나타난 사건 1. 부퐁논쟁(Querelle des Bouffons) - 계몽주의와 절대왕권의 대결 · 151 2. 글루크의 오페라 개혁(Riforma Gluckiana) - 새로운 오페라의 초석 · 155 5장 시대별 오페라 1. 바로크(Baroque) 시대의 오페라 - 오페라 초기 시대 · 163 2. 고전(Classic) 시대의 오페라 - 18세기 빈(Wien)에서 출발한 오페라 사조 · 168 3. 낭만주의 음악(Romantic Music) - 19세기 새로움을 추구한 오페라 사조· 174 1)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성기 · 176 ① 낭만주의 ② 후기 낭만주의 2) 프랑스 오페라의 전성기 · 201 3) 독일 오페라의 전성기 · 204 4. 사실주의 오페라 - 베리스모(Verismo) · 218 5. 민족주의 오페라(Nationalism Opera) - 각 나라마다 민족적인 옷을 입힌 오페라 사조 · 226 6장 나라별 오페라 1. 이탈리아 오페라 · 233 2. 프랑스 오페라 · 238 3. 독일 오페라 · 244 4. 영국 오페라 · 248 5. 스페인 오페라 · 256 6. 러시아 오페라 · 260 7. 한국 오페라 · 264 8 일본 오페라 · 278 9. 중국 오페라 · 282 10. 미국 오페라 · 290 7장 오페라 펼쳐 보기 - 작곡 연도별 의미 있는 오페라 작품 · 297 참고문헌 · 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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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당놀이, 중국의 경극京劇, 프랑스의 장터극Drame forain, 영국의 마스크Masque, 그리고 조금은 낯선 이름이지만 호주의 코로보리Corroboree, 페르시아의 타지에Ta’zieh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을 담은 종합예술이라는 점이다. 극 안에 문학이 있고, 음악이 있고, 해학이 있고, 사람이 있다. 오페라는 Made in Italy지만, 세계 여러 나라, 많은 민족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들만의 오페라를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여러 예술 장르의 다양한 장점을 문학과 음악을 통하여 글로벌한 형식에 담아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극, 이것이 바로 오페라다. (중략)
피렌체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베르니오Vernio 지역의 영주인 조반니 데 바르디Giovanni de' Bardi, 1534~1612 백작은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 휘하의 군인이자 마드리갈레madrigale의 작곡가이기도 했다. 마드리갈레는 당시 교양인이 사용하던 언어인 라틴어가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작곡된 목가적 서정시 양식을 말하는데 오페라 아리아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작곡을 할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음악 이론적 지식을 갖추고 있던 바르디는 전쟁에 나가지 않는 시간에 학자, 음악가, 시인 등 인문학과 예술 분야 종사자들을 모아 카메라타Camerata라는 일종의 동아리를 만들고 그들을 후원했다. 이 카메라타에서 레치타티보Recitativo라는 새로운 음악적 개념이 탄생하였다. 레치타티보란 노래하듯이 대사를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레치타티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오페라라는 공연 형식이 가능해졌다. 즉 바르디 백작은 오페라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레치타티보를 탄생시킨 후원자라는 점에서 오페라의 산파라고 말할 수 있다. 그가 없었다면 오페라의 탄생은 한참 후로 미루어졌을지 모른다 (중략) 오르페오는 최초의 시인이자 성악가이고,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환생시키기 위해 지하세계까지 찾아가는 순애보적 인물이다. 이런 모습 때문에 야코포 페리는 물론 카치니, 몬테베르디를 이어 오페라 개혁을 주창한 글루크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곡가들이 오르페오를 소재로 삼았다. 1600년의 야코포 페리,1607년의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762년의 크리스토프 글루크, 1791년의 요제프 하이든, 1858년의 자크 오펜바흐, 가장 최근으로는 매튜 어코인Matthew Aucoin, 1990~에 의해 작곡되고 2020년 2월 1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에서 초연 되어진 작품까지 오르페오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작품은 70개가 넘는다. (중략) 피렌체에 메디치 가문, 로마에 바르베리니 가문이있다면, 베네치아에는 트론Tron 가문이 있었다. 1471년~1473년 사이 제68대 도제(Doge, 선출직 총통)를 지내면서 베네치아의 국력을 크게 향상시킨 니콜로 트론Nicolo Tron을 배출한 명문이다. 트론 가문은 가문만의 오페라 극장인 산 카시아노 극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가문의 사적인 문화공간이던 이 극장이 두 번의 화재로 소실된 후 재건축을 마친 트론 가문은 1637년 세계 최초로 왕과 귀족들만 공유하던 오페라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겠다는 역사적인 결단을 내린다. 그 결과 산 카시아노 극장은 누구나 표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공 오페라 극장으로 바뀌었다.(중략) 베네치아 오페라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공공 상업 오페라가 시작된 초기에는 귀족들이 직접 제작비를 대며 관리하였으나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자 그들이 오페라 제작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귀족들의 유흥거리에서 대중을 위한 공연으로 변화하면서 투자 비용이 늘어난 반면 그 비용을 수입으로 전환시킬 경영능력이 귀족들에게는 없었기 때문이다. 1650년경 귀족들이 떠나간 빈자리를 오페라가 돈이 되는 산업이라고 인식한 기획자들이 메우게 됐다. 상업 제작자들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관객 유치 경쟁이 벌어졌고 볼거리를 늘리기 위한 최신 무대장비들이 도입됐다. 진정한 베니스의 상인들의 활약이 시작된 것이다. (중략) 신동으로 이름을 떨친 모차르트는 5세 때부터 유럽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연주와 작곡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빈에 정착해 결혼도 하고 전업 작곡가로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있었다. 그는 독주곡, 협주곡, 실내악, 미사곡, 교향곡 등 기악과 성악을 가리지 않고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작곡해 천재 음악가로 불려지고 있었는데 오페라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모차르트는 폰테의 좋은 대본을 잘 활용해 그의 3대 걸작인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Don Giovanni],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를 작곡해 큰 인기를 얻는다. 그 후 친구인에마누엘 쉬카네더Emanuel Schikaneder, 1751~1812의 대본으로 완성한 서민극장용 징슈필 [마술피리]는 100여회 넘게 공연되며 징슈필사에 한 획을 긋지만, 모차르트는 얼마 후 35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중략) 푸치니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에 있는 루카Lucca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교회 음악을 공부하던 그는 20km를 걸어간 피사에서 공연된 베르디의 [아이다]를 본 후 감명받아 평생 베르디를 존경하며 오페라 작곡가가 되었다. 그는 베르디 이후 19세기 후반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사실주의적인 베리스모 오페라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략) 오페라 부파 -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줄거리 제1막 제1장 1880년대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에 사는 아름다운 처녀 아디나Adina는 나무 그늘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읽고 있다. 마을의 젊은 청년 네모리노Nemorino는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귀여운가Quanto e bella, Quanto e cara’를 부른다. 아디나가 책을 읽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느냐고 물어보고, 아디나는 “사랑의 묘약이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라며 웃는다. 네모리노는 책 속에 나오는 사랑의 묘약이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군인들이 마을 안으로 행진하고 미남인 벨코레Belcore 상사가 아름다운 아디나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한다. 아디나는 너무 갑작스러운 청혼에 거절하지만, 벨코레가 싫지만은 않다. (중략)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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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토스카] 우리가 이름만 아는 이런 주옥같은 명작 오페라들은 사실 어떤 내용일까?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고 싶은 사람들에게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당시로서는 새롭고 파격적인 오페라라는 장르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세계 여러나라로 퍼져 나가 오늘에 이르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성악가이자 대학교에서 강의하는 교수인 저자의 오페라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 덕분에 오페라의 변천사를 따라가며 음악사조의 흐름을 익히고, 오페라의 12가지 종류, 나라별 특징 등 오페라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책 읽듯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어려운 음악 이론서가 아니라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예술사를 훑어나가고, 시대를 초월한 오페라 명작과 헨델,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등 거장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유명한 오페라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선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 동안 낯익은 아리아의 제목들을 발견하고 자기도 모르게 콧노래를 부르게 될지도 모른다. 오페라 안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희로애락을 책 안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씌여진 [오페라 펼쳐보기]는 오페라 입문서이자 힐링 교양서이다. [오페라 펼쳐보기]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에 깊이를 더하고, 지친 삶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