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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내 안의 가면 증후군 받아들이기 01 사기꾼 같다는 불안감 02 불안의 5가지 유형 03 걱정한 만큼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PART 2 불안을 동력 삼아 성장하기 04 판단만 내려놓아도 평온이 찾아온다 05 결심이 흔들릴 때는 이유를 되새기자 06 결과는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하다 07 가혹한 내면의 비평가와의 소통법 08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는 생각 활용법 09 성장을 가로막는 안전지대의 유혹 10 회피의 5가지 유형 11 불편함에 익숙해지기 PART 3 안주하여 만족할 것인가, 도전하여 충만할 것인가 12 함께하는 것에는 분명한 이점이 있다 13 나에게 친절해야 남에게도 친절할 수 있다 14 처음 결심한 가치를 잊지 말자 |
Jill Stod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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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유류와 달리 초기 인류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이 없었고 빨리 달릴 능력도 없었다. 그 대신 사람에게는 동료가 있었다. 함께 사냥하고 채집하고 이동하는 사람들은 살아남는 데 유리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은 자주 자기 자신과 본인의 중요도를 확인해야 했다. 기준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난다는 것은 심각한 위협이었으므로 이를 예방하려는 적응 행위였다. 다시 말해 진화는 생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자기회의와 사회 비교는 물론, 가면 경험을 하기 쉽도록 프로그래밍했다. 우리의 뇌는 사소한 불안과 진정한 위협을 능숙하게 구별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 「01 사기꾼 같다는 불안감」 중에서 성취를 쌓아가는 것은 좋을까, 나쁠까? 경우에 따라 다르다. 즉, 심리적으로 유연한 방식(두려움과 자기회의를 느끼는 순간에도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위해 대범하게 나아가는지)으로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는지, 아니면 경직된 방식(가면 상태를 치유하거나 넘어서겠다는 일념으로 과도한 성취에 집착하는지)으로 추구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 「03 걱정한 만큼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중에서 마음 챙김을 알게 되면서 나는 운동하는 중에 이 수련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판단하지 않고’ 근육에서 느끼는 감각에 주목했다. 숨이 어떻게 몸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지, 그 속도와 리듬, 소리를 ‘판단하지 않고’ 관찰했다. 동시에 움직이는 내 몸의 모든 부위에 ‘판단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졌다. 그랬더니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물론 운동에 푹 빠져 철인 3종 경기에 참가 신청을 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운동이 그렇게 싫지는 않았다. 운동은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온갖 생각이 아니라 그냥 운동이 됐다. 운동 그 자체에는 어느 정도 고통이 따랐다. 하지만 운동+판단+판단+판단은 차원이 다른 괴로움을 만들어냈다. --- 「04 결심이 흔들릴 때는 이유를 되새기자」 중에서 몇 년 전부터 나는 내면의 비평가와 가면 목소리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조용히 해, 실라. 내가 알아서 해!’라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생각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생각에서 한 발 물러나 관찰하는, 즉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기법이다.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를 쓴 공저자 대니얼 시겔(Daniel J. Siegel)은 “길들이려면 이름을 붙여야” 한다고 말한다. 내면의 목소리에 이름을 붙이면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선회하게끔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 「08 가끔은 무시하는 게 답이다」 중에서 자기 자신에게 인내심을 발휘하자. 자신이 참나무 같다고 생각하자. 참나무는 성장이 느린 나무이고, 성장이 느린 나무는 튼튼하게 자란다. 내자작나무 같다고 생각해도 좋다. 내자작나무는 가지가 유연해 잘 구부러지지만 부러지지 않는다. 또한 강풍이 불어 내자작나무가 휘면 나무 안쪽에 구조물이 더 생겨나면서 기둥이 강해져 더욱 튼튼해진다. 그러니 천천히 성장하면서 바람이 강해지면 유연성을 연습하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튼튼하게 자라면서 풀 사이즈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 「14 처음 결심한 가치를 잊지 말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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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했고 인정도 받았는데
“내 실력은 가짜야”라고 느껴진다면? 심리학 · 뇌과학이 알려주는 자신감 회복 훈련 ● 아인슈타인, 미셸 오바마, 엠마 왓슨도 고백한 임포스터란? ▶ 일명 가면 증후군.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하며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가짜라고 생각하는 심리 상태 가면 증후군(임포스터 증후군)은 진화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다른 포유류와는 달리 인간은 날카로운 이빨이나 압도적인 힘을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동료가 있었다. 집단을 이룬 인간들은 자연히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나는 내 몫을 다하고 있을까?’라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은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뭐든지 더 노력했고 생존과 번식을 이어갈 확률이 높았다. 오늘날 조금 못한다고 맹수가 가득한 초원에 버려지진 않겠지만, 우리의 뇌는 여전히 그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다. 뇌는 사소한 불안과 진정한 위협을 능숙하게 구분하도록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면 증후군은 기술 발전과 인간의 진화 속도 차이가 빚어낸 사라져야만 할 증상일까? 20년간 수많은 가면 증후군 환자를 상대한 저자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다음 두 사람을 보자. ① 가면 증후군이 만든 불안에 빠져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 ② 내면의 비평가가 내뱉는 쓴소리를 받아들여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 이 두 명의 임포스터에게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저자는 자신의 감정과 관계 맺는 법을 알고 있는지가 차이를 만든다고 말한다. 불안과 두려움을 피하거나 외면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솟아나는 감정을 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이미 지나간 심리학 이론은 잊어버리자. 감정은 통제할 수 없지만, 수많은 감정 중 어떤 감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는 선택할 수 있다.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는 첫걸음은 여기서 시작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막지 말고 받아들여라!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는 심리적 유연성의 힘 불안, 두려움, 자기 비하 등 부정적인 감정을 타파하는 방법을 전하는 콘텐츠는 이미 포화 상태다. 나아가 ‘원래 인생은 힘든 것’이라거나, ‘왜 괴롭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이를 보고 있으면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든다. ‘내가 감정의 주인이 아니라 내 감정이 나의 주인인가?’ 내 한 몸 간수하기도 힘든 팍팍한 세상에서 마트에서 떼를 쓰는 아이 같은 내 감정을 어르고 달래가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몹시 막막해진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스트레스 · 불안 관리 센터 책임자이자, 미국 불안 · 우울증 협회(ADDA)의 회원인 저자는 ‘심리적 유연성’을 키우면 감정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심리적 유연성이란 지금, 현재에 온전히 집중하여 판단을 내려놓고 자신의 생각, 감정, 충동 등을 가감 없이 인식하는 태도다. 내 모든 긍정적 ·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임으로써 특정한 생각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수많은 생각과 감정 중 어떤 것을 취사선택할지 고를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지게 된다. 심리적 유연성을 키우면 내면의 임포스터를 원하는 대로 부릴 수 있게 된다. 내가 세운 목표에 도달하기 전 ‘이쯤 하면 됐지’라는 생각이 나를 안전지대에 머무르게 한다면 임포스터의 볼륨을 높여 나만의 동기부여로 활용할 수도 있고, 귀찮게 굴 때면 조용히 좀 하라고 호통을 칠 수도 있다. 이처럼 내 감정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심리적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을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뇌과학 · 심리학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풀어낸다. 20년간 임포스터로 살아온 심리학자의 내면 고백부터 최신 심리학 · 뇌과학 기반의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당신이 해내기 힘든 일을 받았고, 그 일에 관해 두 명의 상사에게 피드백을 받는다고 상상해보자. ① 대체 왜 못 하겠다는 거야? 네 경력이면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정신 좀 차려! ② 어떤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처음이니까 같이 해보죠. 다음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사람과 계속 일하고 싶은가? 선택권이 있다면 누구나 2번을 고를 것이다. 경력을 쌓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상사는 2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자기에게 하는 말을 떠올려보면 1번에 가깝다. 1번은 당신의 성장, 동기부여 등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2번 같은 마음을 가지면 스스로 기준을 낮춰 나태해질 것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2번 상사는 당신을 봐준 게 아니다.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일할 동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제는 나에게도 자책은 멈추고 성장할 기회를 주면 어떨까? 이 책은 20년간 가면 증후군을 겪은 심리학자인 저자의 경험과 수많은 상담에서 나온 풍부한 사례로 가득 차 있다. 실제 상담에서 사용하는 심리 치료 기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가면을 벗고 당당한 나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