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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이 피다(인향문단 편집장 방훈)…6
[시인의 노래] 탄생을 축하합니다(전당문학 회장 심애경)…8 [시인의 노래] 탄생을 축하합니다(인향문단 주간 김경란)…10 시인의 노래 김경란 고목…19 숲길을 걷다…20 시를 떠나며…21 분원의 강…22 총각김치를 담그며…23 김남용 사진첩…25 여귀산 풍란…26 그 섬에는 …27 소금바다…28 항아리…29 김두원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31 고희를 바라보며…32 녹색의 계절…33 고향 친구…34 마음 꽃…35 혜향 김미숙 나의 노후…37 연못…38 빈마음…39 빗방울…40 고구마 …41 성아 김미숙 밤하늘에…43 찔레꽃 가시는…44 하얀 웨딩드레스…45 유혹에 약한 척…46 계절은 그렇게 또…47 김양해 고백…49 꿈…50 봄을 기다리며…51 골목길의 밤 풍경 …52 정체 …53 김영순 절정…55 동백…56 입춘날…57 겨울 풍경…58 바람과 내통하여…59 김월한 초록빛 그리움…61 끝없는 사랑 …62 간월도看月島, 간월암看月庵…63 여행은 언제나 서리꽃 같다…64 시인의 일기…65 김은석 월출산에서…67 지리산 천왕봉에서…68 가은산에서…69 김자경 묻어둔 사랑…71 북녘의 하늘 …72 깊어가는 밤의 무지…73 어둠속의 황홀함…74 꿈속에서 만나는 나그네…75 남궁 실비아 허수아비 사랑…77 고수…78 이 밤의 끝…79 시간에 대하여…80 이 밤 지나면…81 박종선 달팽이의 꿈…83 지나가는 계절…84 찰라…85 혼자 있는 방…86 숲…87 박효신 시어詩語…89 꽃샘 추위…90 저 시간 저 강물…91 바람의 속성…92 구름과 대화하고 있어요…93 방훈 봄밤의 그리움 …95 시詩를 마시는 밤…96 야근 …97 슬픈 밤의 노래…98 불면의 밤 …99 신명철 낡은 우산…101 마른 꽃…102 섶 다리…103 전철에서…104 흰 달…105 유평호 간이역에서…107 MY WAY…108 그리움…109 비상飛上…110 하루살이…111 이경화 민둥숭이 고슴도치…113 세상의 짐…114 연어…115 흑백…116 파도…117 이정순 슬픔…119 가을이 왔어…120 기다림 …121 새싹 …122 산…123 이신혜 봄날…125 오솔길을 걸으며 …126 무주에서 …127 비가 오는 날 …128 기억의 저편 …129 정사진 축시丑時…131 회상回想 …132 호모 귀차니쿠스 …133 대설大雪 …134 시詩가 되었다…135 조성갑 그리움 …137 노을 …138 엄니 …139 벽우碧雨…140 적조寂照로 들어가는 곳…141 조인식 풀빛으로 오는 바람…143 어머니의 방…144 하얀 미련…145 낙엽 비…146 떨림…147 정향일 춘야春夜…149 카페 자스민에서…150 그리움…151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다…152 꽃잎…153 정해경 신이 내게 소원을 묻는다면…155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156 시가 내게로 왔다…157 외로운 동행…158 삶의 저울…159 최인섭 언덕 위 소나무…161 뜨거운 날씨에…162 사기꾼 …163 능소화 …164 계양산…165 현주신 꽃샘추위…167 겨울비…168 생일 파티…169 여름방학…170 지옥온천…171 전당문학 초대석 노재두 선풍기…175 그녀 꽃 나는 꽃병…176 무제…177 연가 …178 석정&예지 문학인의 집…179 서상천 사람이기에 행복하다…181 바로 이 순간…182 마음의 눈…183 고독한 인생길…184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리라…185 심애경 선풍기…187 낚시…188 장미…189 슴베를 품다…190 엄마의 살강…191 심현철 무소유…193 안부를 부탁하다…194 난 신이 아닙니다…195 꽃길존 zone 법칙…196 제 도서관을 소개합니다…197 오난희 참사랑 …199 시절연인…200 사랑은 …201 옛시절…202 사랑해서 미안하고 잊지 못해서 미안해…203 유서은 나의 아버지…205 더 애틋한 우정…206 공수래공수거…207 다시, 가을…208 숲이 주는 위로…209 임하영 흔적…211 변화되는 삶…212 비 내리는 공원길…213 나비의 선행…214 소백산의 봄…215 정은희 우정…217 꽃무릇…218 목마름…219 무지개다리…220 가로등…221 편집후기…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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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꽃이 피다
- 방훈 여름이다. 온 세상에 나무와 나무가 어울려 숲을 이룬다. 이름이 불러지는 나무, 이름조차 모르는 나무들이 어울렁더울렁 여름을 장식한다. 이쯤, 나무처럼 활짝 핀 언어와 활짝 문을 연 우리들의 마음이 일렁이는 여름 숲의 바람을 부르고 시어(詩語)를 모으고 엮는다. 이는 여름에 나무와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이 많은 님들이 어깨를 나누어 한 권의 책이 숲을 닮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언어를 다듬고 가꾸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리하여 여름에 자라나는 나무처럼 하얀 종이에 한땀한땀 수를 놓듯 새겨서 세상에 떠나보낸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여름처럼 풍요롭기를 바란다. 지천이 여름이다. 세상에 풍만하게 나무이다. 그리고 우리들 마음에도 나무가 자란다. 문학의 나무가 자란다. 문학의 꽃이 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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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올해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입추가 들고 말복이 지나니 확연히 바람이 선선해 지고 열대야 무더위가 한풀 꺽였습니다. 조석으로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한 가을과 어울리는 인향문학의 시화집에 전당문학 동인들과 함께 시를 게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의전당문인협회』전당문학과 함께 하는 인향문단이 발행하는 제5호 시화집 [시인의 노래]에 등재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한편으론 몇분 안되는 서툰 행보에도 넉넉하게 함께해 주시니 감사할 마음입니다.
시인의 詩가 모여 시화집을 만들어 고단한 삶에 쉼의 원천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담기는 마음의 양식이 되어 삶에 힘든 독자들에게 귀감이 되어 아름답고 향기로운 여운을 남겼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넓은 문학 세계로 도약하는 인향문단이 먼 훗날 아름다운 제 빛깔로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삶의 글을 엮어가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전당문학] 시화전에 참여해 주신 회원과 작품을 함께 출간하신 인향문학 시인분께도 향기있는 옥고玉槁를 주셔서 감사하며 문학 세계에 문운이 창대하길 기원드립니다. - 심애경 (전당문학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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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노래』 탄생을 축하합니다. 어느 날 아파트 주차장 콘크리트 바닥에서 피어난 시 한 편을 보았습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씨앗이 날아와 박혔었던지 파랗게 싹이 돋고 있었지요. 다음 날, 다시 보았을 땐 좀 더 자라서 훌쩍 키가 큰 상태였고 또 며칠 후엔 노랗게 꽃을 피워냈습니다. 울컥, 콧날이 찡해지고 눈물이 핑 돌면서 가슴도 뭉클해졌습니다. 꽃은 바람을 타고 날아와 갈라진 틈새에 뿌리를 내릴 때부터 이미 문자가 필요없는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경이로운 풍경을 자음과 모음이라는 글자를 통해 표현을 해내는 시쟁이들입니다. 그런 다양한 개인의 삶이 그려진 한 편, 한 편의 시들을 인향문단 시화집에 수록된 많은 시 속에서 만났습니다. 내 일상을 함축된 글자로 그려내는 시쓰기 작업은 여러 번의 퇴고를 거듭하며 탄생시키는 산고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비유와 상징까지 곁들여서 완성하기 위하여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때로는 몇 년 만에 다시 꺼내서 또 퇴고하는 인고의 과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런 시 작품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행복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퇴고 작업은 시인의 옷깃에 붙은 먼지 한 톨 털어주는 작업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한산성 깊은 골에서 멋스럽고 아름다운 시들을 만나 즐겁게 퇴고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한 편의 시가 자기 몸에 어울리는 그림과 사진이라는 산뜻한 새 옷을 입고 한껏 뽐내며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제 그렇고 그런 하루를 살던 평범했던 우리는 시처럼 특별히 아름답게 살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오늘부터의 우리의 삶이 그 자체만으로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독보적인 한 편의 시가 되는 것 아니겠는지요. 폭염의 날들을 건너온 [인향문단 시화집, 시인의 노래] 탄생을 축하합니다. - 김경란 (인향문단 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