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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프롤로그 머리말 사진의 본질 책의 구성 롤랑 바르트의 지적 여정 1부 문명화된 코드에 종속된 사진 1장 사진과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 2장 바르트의 기호학적 모험 2.1 신화 비판의 기호학 2.2 과학성 지향의 기호학 2.3 텍스트의 기호학 3장 사진의 의미와 구조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3.1 코드화되는 “코드 없는 메시지” 3.2 ‘자연스러움’의 신화를 강화하는 사진의 “현실의 비현실성” 3.3 메타 언어체에 동요를 일으키는 “무딘 의미” 2부 현실을 환기하게 하는 사진의 본질 1장 사진의 본질에 관한 현상학적 탐구로서 『밝은 방』 1.1 사진의 현상학 1.2 단일자의 과학 1.3 사진의 본질로서 “푼크툼” 2장 푼크툼의 환유적 확장 2.1 사진의 노에마 2.2 사진에서 죽음의 인식 2.3 사진과 사랑의 감정 3장 현실 환기의 기제로서 사진의 광기 3.1 구성된 담론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환기 3.2 사회적으로 억압되는 사진의 광기 결론 참고 문헌 주석 판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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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문명화된 코드에 종속시킬 것인가,
사진에서 완강한 현실의 깨어남과 대결할 것인가?” 바르트의 사진론은 궁극적으로 현대 문명사회에서 질적, 양적으로 급속하게 팽창하며, 특히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하여 그 위력을 발휘하는 사진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연구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시기를 달리하여 보편적인 과학성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기호로서 사진을 인식하는 초기 기호학적 연구와 보편을 추구하는 과학을 부정하고 개인의 개체성과 주관성을 중심으로 사진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해 나가는 후기의 현상학적 연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는 각각 사진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여 문화화돼 현실을 은폐하는 사진의 사회적 효과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기제로서 사진을 조명해 그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사진을 문명화된 코드에 종속시킬 것인가, 아니면 현실을 환기하게 하는 사진의 힘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것인가를 묻는다. *이 책은 포토프레스의 포토+스터디 시리즈의 첫 번째이다. 포토프레스의 포토+스터디 시리즈는 사진 그 자체는 물론 사진과 관련한 이론, 현상, 문화를 연구한다. 시간을 멈춰 기록하는 사진은 인간에게 영원을 꿈꾸게 한다. 우리가 사진으로 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그 시간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진의 본질에 관한 연구로서 주목할 만한 책이자 롤랑 바르트의 마지막 저서인 『밝은 방』은 사진의 의미 층위나 작용보다는 사진의 본질에 관심을 두게 된 그의 변화를 보여 준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바르트가 사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효과나 대인 관계 속 의미에 대한 해석의 끝에서 온 깨달음이 그 계기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밝은 방』은 사적으로 소비되는 사진들 가운데 사회적 의미 분석의 틈새에서 근본적으로 미끄러지는, 해석이나 분석되지 않는 사진의 의미와 효과에 관한 끈질긴 탐색이자 탐구이다. 이로써 불명확하며 규정할 수 없는 사진의 의미에 돌아서지 않고 그 의미를 파고들게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실 속 지금의 나를 마주하게 된다. 포토+스터디 시리즈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 혹은 우리가 잃어버린 무엇을 사진으로 돌아보고 되찾으려 하기보다 오늘 마주한 삶의 시간을 돌보고 보살피려는 노력을 담는다. 삶에서 상실하는 시간 속 사랑과 죽음을 기억하면, 삶을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사진으로 더 행복한 오늘을 보낼 방법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