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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성선설과 민본 사상을 바탕으로 이상 정치와 이상 사회를 꿈꾸며 제1편 양혜왕 상 제2편 양혜왕 하 제3편 공손추 상 제4편 공손추 하 제5편 등문공 상 제6편 등문공 하 제7편 이루 상 제8편 이루 하 제9편 만장 상 제10편 만장 하 제11편 고자 상 제12편 고자 하 제13편 진심 상 제14편 진심 하 참고 문헌 |
孟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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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넘은 노인이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뭇 백성이 굶주리거나 추위에 떨지 않는데도 왕좌에 올라 평천하平天下하지 못하는 경우는 아직 없었습니다.
--- p.35 만약 사람 죽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군왕이 있으면, 천하의 뭇 백성이 모두 목을 빼고 그를 기다릴 것입니다. 진실로 그러하면 백성들이 너도나도 그에게 귀부함이 마치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을 텐데, 그 세차고 왕성한 기세를 어느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p.49 만약 임금님께서 백성들과 함께 즐기신다면 분명 어진 군왕으로서 민심을 크게 얻어 통일천하를 이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p.79 맹자가 말했다. “만약 옥관獄官의 우두머리가 부하 옥관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왕이 말했다. “파면해야지요.” 맹자가 말했다. “만약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선왕은 좌우를 돌아보며 다른 말을 하였다. --- p.105 호연지기라 는 기운은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센데, 사람이 늘 올곧음으로써 그 기 운을 기르며 해치지 않는다면 천지지간에 가득 차게 될 것이다. 호연 지기라는 기운은 의義와 도道에 어우러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위축 된다. --- p.149 ‘측은지심’, 즉 남의 고통을 가엾고 불쌍히 여기는 마 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수오지심’, 즉 자신의 불선함을 부끄러 워하고 남의 불선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요, ‘사양 지심’, 즉 겸손하여 받지 않으며 양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 요, ‘시비지심’, 즉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 다. 측은지심은 인의 단초이고, 수오지심은 의의 단초이며, 사양지심 은 예의 단초이고, 시비지심은 지智의 단초이다. --- p.175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현인에게 선위禪位하고, 하·은·주 세 나라는 자손에게 전위傳位하였는데, 그 이치는 다 한가지이다.’ --- p.438 맹자가 말했다. “그들은 군왕에게 중대한 과오가 있으면 적극 간언하지만, 반복해서 간언해도 듣지 않으면 왕위를 교체해 다른 사람을 옹립합니다.” 선왕이 돌연 발끈하며 얼굴빛이 변했다. 맹자가 말했다. “임금님께서는 괴이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임금님께서 신에게 물으시니, 신이 감히 사실대로 대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p.486~487 사람이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곧바로 찾을 줄 알지만, 그 본연의 선한 마음은 잃어버리더라도 찾을 줄 모른다. --- p.520 맹자가 말했다. “목수와 거장車匠은 다른 사람에게 작업의 법도를 가르쳐줄 수는 있어도, 그 사람으로 하여금 솜씨가 뛰어난 경지에 이르게 할 수는 없다.” --- p.660 맹자가 말했다. “백성이 가장 귀중하고, 사직이 그다음이며, 임금은 귀중함이 가장 덜하다.” --- p.668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차마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감히 하는 것에까지 확장해 가는 것이 인仁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뜻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마구 하는 것에까지 확장해 가는 것이 의義이다.” --- p.689 “공자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는 100여 년인데, 성인의 시대와 거리도 이렇듯 멀지 않고, 성인의 마을과 거리도 이처럼 대단히 가깝지만, 성인의 거룩한 도를 직접 보고서 안 사람이 없나니,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것을 들어서 아는 사람 또한 없지 않겠는가!” --- p.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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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세상에서 고통받는 백성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위정자는 어떠해야 하며 나라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시대를 초월한 맹자의 질문을 다시 마주하다 ★★유려한 번역,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맹자』 번역의 완성판! 『맹자』는 『논어』, 『대학』, 『중용』과 함께 유가의 필수 경전인 사서로 꼽힌다. 더불어 공자를 지극히 우러러본 맹자가 공자의 사상을 어떻게 발전적으로 계승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맹자는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아직 공자 같은 분이 없었다”며 공자를 추앙했고,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바로 공자를 본받는 것이다”라며 공자의 가르침을 적극 계승하고자 했다. 공자와 맹자는 닮은 점이 많다. 맹자 당시 제후들은 패권 다툼에만 열을 올려 천하의 혼란이 극심했다. 민생 역시 처참했다. 이에 맹자는 인의(仁義)를 가볍게 여기고 무력이나 권모술수로 승리를 구가하는 ‘패도정치’를 배격하고 임금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 ‘왕도’와 어진 정치(‘인정’)를 강조하며 사회를 개혁하고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 공자와 맹자의 인생 역정이 모두 녹록지만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사람은 어지러운 세상일을 외면한 채 고고하게 학문에 매진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치열한 개혁가, 정치가의 삶을 지향하고 실제로 살아낸 것이다. ‘지성’ 공자에 이어 ‘아성’으로 추앙받는 맹자 높은 이상을 품고 시대가 나아갈 길을 치열하게 모색하다 맹자 사상의 핵심은 세 가지로 추릴 수 있다. 먼저 성선설이다. 인간사회의 수많은 악과 부덕이 고래로 존재해왔다는 점을 상기해본다면, 성선설에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맹자가 설파한 성선설의 본질을 비켜 간 질문이다. 맹자는 인간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았다. 본연의 선함을 발현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다면 인간이 금수와 다름없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인간이 모인 사회도 선하게 변모할 것이다. 이 노력이 부족하기에 인간이 본연의 선함을 잃고 사회가 혼탁하다는 것이 맹자의 논지다.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히 선하다는 것은 성선설에 대한 오해다. 그다음은 인의 사상이다. 맹자는 인과 의를 도덕의 가장 중요한 두 개념으로 삼았다. 공자가 인을 핵심으로 두고, 의를 그 부대 개념으로 강조한 것과는 다르다. 사람이 지켜야 할 정도이자 도덕 원칙, 행위규범으로 ‘의’의 지위를 격상한 것이다. 마지막은 왕도 인정의 정치사상이다. 맹자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결국 『맹자』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도 정치와 치국의 문제다. ‘왕도’와 ‘인정’은 『맹자』 정치사상의 핵심이다. 왕도와 인정은 각각 패도와 학정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도덕과 폭력, 덕과 힘의 대립과 궤를 같이한다. 이처럼 맹자는 힘으로 억눌러 복종하게 하는 방식이 아닌 마음으로 우러러 따르게 하는 데 정치의 주안점을 둔다. 맹자 사상의 또 다른 특징인 민본 관념도 여기서 나온다. 아무리 군왕이라도 인의를 저버린 폭군이라면 교체할 수 있다는 맹자의 주장은 그가 전제군주의 시대를 살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대담하다. 『맹자』 「양혜왕 하」편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먼저 맹자가 제나라 선왕에게 묻는다. “만약 옥관의 우두머리가 부하 옥관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에 선왕은 파면해야 한다고 답한다. 맹자가 다시 묻는다. “만약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에 선왕은 얼굴을 돌리며 화제를 바꾼다. 『맹자』에는 이외에도 임금에게 직언하는 맹자의 대범함을 볼 수 있는 대목이 많다. “백성이 가장 귀중하고, 사직이 그다음이며, 임금은 귀중함이 가장 덜하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설파한 맹자의 강단 있는 면모는 왜 그가 유가의 성인으로 손꼽히는지에 관한 하나의 대답이 되어준다. “백성의 신임이 없으면 나라는 존립할 수 없다”는 공자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귀감을 주는 맹자의 호연지기를 쉽고 바르게 읽는다 맹자는 요순시대를 거쳐 공자까지 이어져온 성왕과 성현의 도통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현실을 한탄한다. 그러나 체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명감을 갖고 나서서 그 도통을 계승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어려운 상황에 꺾이고 수그리기에는 백성을 넉넉히 부양해 인의에 기반한 왕도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맹자의 의지와 신념이 그만큼 크고 넓었다. 『맹자』는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논어』(상하권), 『노자』, 『장자』, 『손자병법』, 『대학?중용』)을 펴낸 박삼수 교수가 번역한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이전 책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여러 판본을 두루 참고한 유려한 번역과 상세한 주석, 명쾌한 해설에 『맹자』의 총체적 의의를 짚을 수 있는 서문 등으로 책을 구성해 독자에게 ‘쉽고 바르게’ 다가가고자 했다. 또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여 한문 문리(文理)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높은 이상을 품고 어지러운 현실을 돌파하고자 했던 맹자의 호연지기는 시대를 초월해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귀감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