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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프로메테우스 3. 삼국통일 4. 심사평/ 이윤기 등저 5. 작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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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전쟁이라는 무력 충돌이 인공지능의 본능적인 행동 약식인지 아닌지 실험해보기 위해 스나 족을 프로그래밍했습니다. 동양의 무릉도원이나 서양의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보셨겠지요? 이 동굴은 그 무릉도원을 현실화시킨 셈입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의 본성을 교화시킬 수 있고 공격 성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전쟁은 필요악이 아니고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일 뿐입니다.
" 그렇다면 이곳을 여성 상위로 만든 데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 여성 상위라고 공격적 성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무력 충돌이 발생할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현실세계에서 전쟁이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어쩌면 남성 상위의 사회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 조금 전에 우리라고 그러셨지요? 우리가 누굽니까? " --- p.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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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신화에서 제3세계 독립전쟁까지, 천지창조 이후의 인류 역사를 사이버 가상 공간에서 재창조해 나가는 자유롭고 풍부한 상상력!
샴발라는 전쟁 시뮬레이션 개발을 위해 국방부 연구소에서 개발한 컴퓨터 속 가상세계의 이름이며 그곳에는 인간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경험하고 생활하는 인공지능들이 살아가고 있다. 단지 그들은 자신들이 프로그램이란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 않을 뿐.
그러나 비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하고 있으면서도 이 작품에서 우리가 현실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인공지능들의 모든 역사는 신 혹은 창조자로 대표되는 인간들의 신화, 역사 과정을 밟고 있다는 데 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신화 속의 프로메테우스를 만나며 삼국 통일과 대홍수가 일어나는 과정을 읽으며 바빌론 제국이 무너지는 세계를 경험하며 전국시대와 군웅할거의 어지러운 시절을 체험한다. 산업혁명의 초창기를 여행하며 프롤레타리아 혁명과 제3세계 독립전쟁을 묵도한다, 즉 인공지능의 역사는 천지창조 이후 인간 역사의 발자취인 것이다. 작가 임정은 인류의 문화유산인 신화 및 역사적 사건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판타지 문학 속에 풀어냄으로써 신화가 사라져가고 있는 시대, 역사 의식이 희박해지는 시대에 역사 속으로 들어가 현실과 미래를 반추하는 모험 서사물을 만들어냈다. |